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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노부코의 <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01 07:17  | 조회 : 77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나카노 노부코의 <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를 소개합니다.

‘튀는 행동을 하면 용서하지 않고, 처절한 응징을 가한다. 강한 자에게는 한 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그 대신 자신보다 약한 자나 또래 사람은 지독하게 괴롭힌다.’
일본 뇌과학자 나카노 노부코는, 이건 인간이 원래 그렇게 누군가를 차별하기 위해 태어난 당연한 결과라고 합니다.
게다가 인간은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괴롭히고,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따돌리고,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차별한다고 말합니다. 
대체 이런 결론을 어떻게 내렸을까요? 뇌과학자인 저자는 인간은 종(種)으로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진화했다고 말합니다. 
호모 사피엔스 뇌의 전두엽 앞쪽 영역인 전두전피질은 사고나 공감, 자제력과 같이 복잡한 사회행동에 필요한 기능을 관장하며, ‘사회 뇌’라고도 불립니다. 
우리가 ‘인간다운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바로 이 영역 덕분인데, 여기에 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협력에 조금이라도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을 ‘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타인을 공격하면서 인간의 뇌는 쾌감을 느끼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데 천성과 관계없이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 애정이 지나치면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질투심과 배제 감정이 증폭되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불안감과 우울증이 깊어지며,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에 중독되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게 된다는 것이지요. 
집단 괴롭힘이 일어나는 매커니즘을 뇌과학으로 밝히면서 저자는 어린이와 어른의 행동에 대한 각각의 대응책도 함께 생각하고 있습니다. 괴롭힘이 없는 세상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그 방법을 모색해보시죠.

오늘의 책, 
나카노 노부코의 <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김해용 옮김/오찬호 해제/동양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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