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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안은진의 <어린이를 위한 미술관안내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05 10:33  | 조회 : 847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김희경, 안은진의 <미술관안내서>를 소개합니다.

어린이와 미술을 가깝게 이어주는 작품을 펴내고 있는 김희경씨. 그리고 그림이라는 함축적인 언어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안은진씨. 두 사람이 아이들을 미술관으로 안내합니다.
먼저 미술관에 갈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 ‘눈’과 ‘입’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작품을 읽어야 하고, 작품을 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재잘재잘 친구와 이야기 나눠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설명을 하면서 책에서는 슬그머니 피카소와 팝 아트 작가인 로이 릭턴스타인의 작품을 보여줍니다.
발 편한 신발도 중요한데요, 고흐에게는 <신발>이란 작품도 있네요. 화장실에 가게 될 때는 남자 소변기를 거꾸로 놓은 마르셀 뒤상의 작품 <샘>을 떠올려 봐도 좋겠고요.  
그런데 미술관에서 주의할 점, 작품에 손을 대면 안 됩니다. 특히 노동식 작가가 몽글몽글 솜으로 빚어낸 설치작품 <날아라 근두운> 같은 작품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일부러 만져보라고 제안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사탕을 79.4㎏이나 쌓아놓고는 관람객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가져가게 하는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품도 있지요.
어떤 작품 앞에서는 얼어붙은 듯 그 작품만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림에서 뭘 보기에 저러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우리도 그 작품 앞에 한 번 서 봐도 좋겠습니다.
미술관에 가면 어른들이 아이에게 지나치게 작품 설명을 하거나, 이걸 보라고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미술관은 아이에게 지루한 곳이요 공부하는 곳이 되어버리는데요. 미술관은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아니, 아름다운 작품들을 모아 놓은 우주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미술관을 친절하게 열어 보이는, 

오늘의 책, 
김희경, 안은진의 <어린이를 위한 미술관안내서>(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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