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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R. 프로세로의 <진화의 산증인, 화석25>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04 10:38  | 조회 : 1064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도널드 R. 프로세로의 <진화의 산증인, 화석25>를 소개합니다.

하마의 다리가 붙어 네 발로 걸어 다니는 고래, 도롱뇽 같은 몸에 꼬리가 붙어 있는 개구리, 딱딱한 등딱지가 없는 거북…. 상상할 수 있나요? 
35억 년 전 최초의 생명이 등장한 이래로 과거 지구에는 이처럼 오늘날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는 다양한 생물이 살았다는데요. 화석 기록을 보면 고래와 무척 가깝지만 고래가 아니고, 개구리와 매우 가깝지만 개구리가 아닌 이들을 보게 되는데, 오늘날 어떤 분류군에도 속하지 않고 그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인 전이화석이라 하겠습니다.
고생물학자 프로세로는 진화사에서 중요한 경계를 나타내는 화석 25개를 선정해서, 한 생물군에서 다른 생물군으로 일어나는 진화적 전이를 증명해 보이는데요.
최초의 화석 크립토존에서, 다세포 생명체, 그리고 절지동물과 연체동물, 육상식물과 척추동물의 진화 역사와, 가장 거대한 물고기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뱀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도 일부 뱀은 엉덩이뼈와 넓적다리뼈의 흔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뼈들은 더 이상 다리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구애행위와 짝짓기를 위한 싸움에 이용되는데요, 이런 뼈들의 흔적은 뱀의 조상이 사지가 있던 동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뱀은 수백 개의 섬세한 척추뼈와 갈비뼈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석화되기도 전에 부서지거나 분리됩니다. 그래서 뱀의 화석을 만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사시대 기록 속에는 네발 달린 도마뱀에서 다리 없는 뱀으로의 전이를 입증하는 놀라운 화석들이 남아 있고, 많은 화석이 네 개의 다리에서 두 개의 다리를 거쳐 다리가 없는 상태로 전이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걷는 뱀이라, 어쩐지 더 으스스합니다. 
지구와 생명의 단초를 찾아가는 여정인 화석 이야기, 

오늘의 책, 
도널드 R. 프로세로의 <진화의 산증인, 화석25>(김정은 옮김/뿌리와이파리)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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