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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의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29 10:35  | 조회 : 1007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이혜린의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를 소개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공채로 들어간 첫 직장. 그렇게 5년을 몸담고 열심히 일해 왔지만,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은 저자는 육아휴직 끝에 퇴직하고 맙니다. 송별회도 없이 쓸쓸히 사라지는 것이지요.
남의 일로만 여겼던 바로 그 경력단절녀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사실. 
회사에 퇴사를 통보하던 날, 첫째 딸아이를 붙잡고 엉엉 울었다는데요.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아이는 이 젊은 엄마가 왜 우는지 모른 채 재롱을 떨며 방긋 웃고 있었다지요. 
펑펑 울던 엄마는 웃고 있는 아이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네가 어른여자로 살아갈 미래에, 엄마인 내가 너의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다.”
그렇게 해서 이혜린씨는 가정에서 육아를 전담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는 육아도 스펙이라고 외칩니다. 현재 그녀는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재우고 남편도 잠든 새벽 1시에 그녀는 일을 시작합니다. 고요한 밤 수없이 많은 기획서를 탄생시키면서 자신의 일을 했고, 지금은 결혼과 육아, 창업이라는 세 가지를 동시에 하는, 행복한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그게 쉬웠을까요? 일과 살림에서 실수를 하면 여지없이 비난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저자는 말합니다. 극한에 몰려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닦아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좋고, 아이들에게 기가 빨려 깊어진 빡침을 일로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고요. 
아이를 안고서도 사업을 제안하러 가는 것이 낯설지 않은 문화를 가꾸기 위해 누구보다 맹렬하게, 하지만 사려 깊게 일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에 힘을 얻으실 분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 
이혜린의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아르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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