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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환의 <행복한 나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27 11:03  | 조회 : 935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신준환의 <행복한 나무>를 소개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어딘가에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요, 남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서로 의존하고 서로 도와주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데요. 인간이 비참한 이유는 자기 혼자만 잘 사는 것을 행복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생태학자이자 생명의숲 공동대표인 신준환 박사. 
그는 행복의 철학을 ‘나무’에서 얻자고 제안합니다. 나무를 인생의 도반으로 삼으라는 것이지요. 나무는 한자리에 서서 다른 자리를 바라지도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지도 않고, 온 세계를 속속들이 이어서 다시 살려낸다고 그는 말합니다.
우주 속에서 태양과 지구를 연결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많은 생물을 길러내는 나무를 보면 생물은 물론 세상의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이치를 알 수 있다는데요.
저자의 이런 생각들이 가지런히 모여서 한 권의 책에 담겼습니다. 역사, 신앙, 정원, 건강, 밥상, 치유, 향기, 진화, 지혜, 보호. 소제목만 보자면 가벼운 에세이집 같은데요. 하지만 친근한 소제목마다 나무와 자연이 담겨 있고, 그들이 풀어내는 생명의 기운은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과 힘을 줍니다. 나무를 통해본 행복론이라고나 할까요.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서 얻은 행복을 비춰보면서 그 의의를 짚어보고, 나무 줄기가 기를 쓰고 햇빛을 향해 자라는 것을 통해 인류의 신앙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백두대간이라는 거대한 맥락을 가늠하면서도 작은 풀꽃도 응시할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이 꾸민 정원에서 자연과 삶을 잇는 풍요로움을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나무가 내뿜는 푸른 철학에서 더위도 잊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지요.

오늘의 책,
신준환의 <행복한 나무>(지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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