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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01 11:15  | 조회 : 973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이 쓴 책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를 소개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남편, 세 아이와 평범하게 살아가던 산드라. 2009년 9월 다큐멘터리 영화 한편을 보게 됩니다. <플라스틱 행성>이란 제목으로, 지구를 뒤덮어버린 플라스틱의 적나라한 영향과 폐해를 고발한 작품인데요. 
너무나 충격을 받은 산드라.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사로잡히고, 비닐봉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제품도 거부한 채 지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웃고 말지요.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일까요? 
게다가 이 가족에게는 어린 자녀가 셋이나 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이며 학용품, 과자포장… 이 모든 것이 석유를 이용해서 만든 플라스틱 아닌 게 없는데 말이지요.
산드라 가족들도 이게 얼마나 무모한 도전인지 잘 압니다. 하지만 일단 딱 한 달만 재미있게 실험해보기로 합니다. 단, 힘들고 짜증이 난다면 그 즉시 관두자고요. 이렇게 조건을 붙인 뒤 가족 모두가 즐겁게 동참합니다. 
이 책은 실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들의 일상에 플라스틱이 얼마나 깊이, 그리고 얼마나 많이 들어와 있는지를 점검해가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현대인들이 그야말로 플라스틱 중독이라는 현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플라스틱 없이 살아가보는 이들 오스트리아 가족의 좌충우돌 실험, 딱 우리 한국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인데요.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실천해야 할 텐데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오늘의 책,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류동수 옮김/양철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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