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강의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 차남호의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이야기>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노동에 관한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책, 제목은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입니다. 아파트 복도를 청소 하는 사람을 보고, 엄마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저렇게 노동자가 된다! 알겠어?”
노동자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천한 일을 하는, 사회의 하층민을 뜻하는 말일까요? 대기업에 다니는 아빠나, 대학교수, 멋진 아이돌 스타도 다 일하는 사람인데, 어떤 일을 하면 ‘저런 노동자’라는 소리를 듣고, 어떤 일을 해야 노동자 아닌 직장인이 되는 것일까?
아이들은 헷갈립니다. 그런데 “어린이 여러분도 이 다음에 다 노동자가 됩니다”라는 말을 하는 성공회대학의 하종강 교수. 40여 년 동안 노동 상담과 노동 교육 일을 하고 있는 저자는 노동의 뜻과 역사, 노동의 역할과 노동자의 권리 등에 대해 어린이가 궁금해 할만한 41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또, 차남호 선생의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는, 청소년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노동자라는 점, 무엇보다 청소년 대부분이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노동과 노동자, 노동 인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요, 노동에 대한 기초적 인식이 과거, 현재, 미래에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살펴보고, 일하는 10대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는 데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까지도 담고 있습니다.
미래의 노동자인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노동의 의미와 노동의 중요성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야 ‘노동’이 존중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들의 생각, 어떠신가요?

오늘의 책, 
하종강의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 차남호의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이야기>(철수와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