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식카페
  • 진행: 이미령 / PD: 박준범

방송내용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30 10:24  | 조회 : 1106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4월 30일, 오늘은 뉴스 전문 라디오 YTN FM이 개국 1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10년이란 세월, 그동안 우리 사회는 격변의 시기를 헤쳐 왔고, 지금도 세계인들이 주목할 만한 뜨거운 화제를 날마다 쏟아내고 있는데요,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뉴스의 시대>에서, 철학자 헤겔의 말을 인용하여, 한때 종교가 가졌던 것과 동일한 특권적 지위를 이제 뉴스가 점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뉴스 타전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확하게 교회의 시간 규범을 따르는데, 아침기도는 간략한 아침 뉴스로, 저녁기도는 저녁종합뉴스로 바뀌어왔다고 말합니다.
종교의 대체재로까지 뉴스를 생각하고 있는 보통의 말이 좀 지나치다 싶지만 사실, 우리 시대 사람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24시간 속보와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면서 울고 웃고, 감동하고 분노하며, 직접 의견을 표출함으로써 여론을 형성하고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가고 있지요.
10년의 세월, 애초 ‘라디오 덴티스트’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한 YTN지식카페는 ‘라디오 북클럽’이라는 제목으로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지금까지 2000권이 훌쩍 넘는 책들을 청취자분들에게 소개해 왔는데요.
뉴스 전문 라디오 방송에 걸맞게 사람과 현실과 역사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책도 함께 선정해서 뜨거운 뉴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마음의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나왔습니다. 베스트셀러만이 주목을 받는 출판시장에서 이름 없는 저자나 작은 출판사 편집인이 자신의 책 소개를 듣고 보람을 느꼈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면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10년의 인연, 100년의 약속’-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도 100년의 독서를 도와드리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책,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최민우 옮김/문학동네)입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