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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의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9 07:18  | 조회 : 955 
입니다.

오늘은 최정화의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를 소개합니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말 한 마디에 국익이 오가고 비즈니스가 달라지지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역대 다섯 대통령의 통역사로서,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며 ‘말’을 전달해온 저자 최정화 교수.
30년 동안 국제무대 현장에서 보고 배운, ‘격 있게 말하고 듣는 법’ 그리고 이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를 책에 담았습니다. 풍부한 실례가 흥미로운데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이 기후변화협약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중국어 연설에 도전했는데, 성조까지 따라하려는 그의 연습 장면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합니다.
정상회담은 아무리 길어도 2시간을 넘지 않는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네 차례에 걸쳐 6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를 이어갔지요.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읽은 러시아문학을 대화주제로 꺼냈기 때문인데요, 직접 읽고서 자신의 느낀 점을 자신의 말로 꺼내자 상대방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만찬장에서 통역사들은 쫄쫄 굶게 마련이라는데요, 자크 시라크 프랑스 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서 국빈만찬이 펼쳐졌을 때 그가 자기 앞에 놓인 김 몇 장을 집어 들더니 통역사인 저자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대통령의 김 전달은 만찬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는데요, 품위와 권위를 내세워야 할 그 자리에서 자신과 함께 일을 하는 사람을 챙겨준 그 마음씨를 당시 통역사였던 저자는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걷게 되는 26가지 말의 길, 어느 사이 말로 상대를 사로잡는 소통의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유창함보다 품격이라고 강조하는,

오늘의 책,
최정화의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리더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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