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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의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9 07:19  | 조회 : 1052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오정아의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을 소개합니다.

영국에서 조경학을 공부하고, 가든디자이너로 지낸 지 10여 년. 정원가꾸기 강연을 하면 늘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정원을 만들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화사한 화단을 만들었는데, 봄 한철 꽃이 폈다 지고 나면 더 없이 삭막해져버려요. 어떻게 해야 하죠?
-일 년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식물이 자꾸 시드는데 제가 뭘 잘못한 거죠?
-정원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나 가능한 거 아닌가요? 제 작은 방에서도 정원이 가능할까요?
일일이 대답해주기는 하지만 늘 같은 질문을 받으면서 저자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정원만드는 방법을 책으로 써보자고 다짐하게 됐고요, 그 열매가 바로 오늘 준비한 책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입니다.
이 책은 일 년 열두 달별로 나누어 매 달 어떤 정원일을 해야 좋을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꽃과 풀을 볼 수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가령 지금은 4월. 가든디자이너인 오정아씨는 “욕심부리지 말자!”라는 말로 4월의 문을 엽니다. 땅에 직접 씨를 뿌려도 싹이 올라오는 계절이라 식물시장 나들이를 가서 온갖 채소모종과 관상용 식물을 사들이기 쉬운데요.
욕심껏 심었다가는 감당 못할 관리에 두 손을 들게 되니 조금 적다 싶을 정도의 양으로 구입할 것을 조언합니다. 4월은 또 작년 가을 화분 깊숙이 넣어둔 알뿌리를 옮겨 심어야 할 때며, 특히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을 일러주면서 특별히 명심하라고 합니다. 
그림마저도 사랑스러워서, 손바닥만한 베란다조차 없는 이들도 이 책을 펼쳐 읽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정원을 품에 안은 것 같을 텐데요. 복잡한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는데, 이미 나는 정원을 가진 부자가 됐답니다.

오늘의 책, 
오경아의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궁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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