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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자선전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30 10:46  | 조회 : 1231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밝은 머리칼을 가진 어린 소년이 카메라 렌즈를 향해 두 손을 모아 쥐고 수줍게 웃고 있습니다. 갈릴레오가 죽은 지 꼭 300년 후인 1942년 1월8일에 태어난 스티븐 호킹.
자신보다 18개월 늦게 태어난 여동생 메리와 어린 시절 내내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하는 스티븐은 영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덟 살에야 읽기를 배웠다고 하니 말이지요. 
그는 어려서부터 장난감 열차를 아주 좋아했다는데요,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전기로 움직이는 열차를 손수 만들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과정들이 자신에게 시스템이란 걸 암암리에 알려줬다고 회상합니다. 훗날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 한 호기심의 시작이었던 것이지요.
호킹 박사-하면 블랙홀을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오래전부터 과학자들 사이에서 연구되어왔던 이 이론이 호킹 박사와 만나게 된 것은 1970년 딸 루시가 태어나고 며칠 지난 어느 날,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던 때였다지요. 
스물한 살에 루게릭 병 진단을 받았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몹시 부당하다고 느꼈다지만, 50년이 지나고서 자신의 삶에 평온하게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장애는 과학연구에서 심각한 걸림돌이 아니었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장점이었던 것 같다는 호킹 박사의 말을 듣다보면, 이 낙천적인 인생관이 그에게 우주의 신비를 열어 보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론물리학을 연구하며 살아온 세월은 영광스러웠다. 내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무엇인가를 보탰다면, 나는 행복하다”라며 끝나는 그의 자서전. 그런 과학자와 같은 시대를 살아서 우리도 행복합니다.

오늘의 책,
스티븐 호킹 자선전인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전대호 옮김/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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