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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호두껍질 속의 우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29 10:32  | 조회 : 1298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스티븐 호킹의 책을 소개합니다. 제목은, <호두껍질 속의 우주>.

햄릿이 말했습니다.
“나는 호두껍질 속에 갇혀 자신을 무한 공간의 제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악몽만 꾸지 않는다면…”
호킹 박사는 햄릿에 동의합니다.
정말 이 우주는 어떤 곳일까요? 우리의 유한한 마음이 무한한 우주를 이해할 수나 있을까요? 호킹박사는,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런 시도를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공간에 대해서 가장 확실한 것은 공간이 끝없이 계속된다는 점. 허블 우주망원경과 같은 현대적인 관측장비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보는 것은 갖가지 형태와 크기의 수십억의 수십억 개에 달하는 은하들이라는데요. 
은하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십억 개 항성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항성들은 대부분 주위를 도는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지요. 우리는 나선형 은하인 은하계 바깥쪽 팔에 위치한 태양 주위를 도는 한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가를 따지자면 자연 시간 쪽으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호킹박사는 우주의 방대한 거동이 허시간에서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이해해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면 우주라는 것은 작고 조금 편평화된 구면으로, 햄릿의 호두껍질과 아주 비슷하다는데요, 그러나 이 껍질은 실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기록하고 있으니, 우리는 결국 햄릿의 말처럼, 호두껍질 속에 갇혀 있으면서도 동시에 우리 자신을 무한한 공간의 왕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를 보통 사람들이 쓰는 언어로 설명하는 이 책은, <시간의 역사>보다 호킹지수가 좀 높습니다. 미세먼지로 꽉 막힌 이 지점에서 독자를 광막하고 웅혼한 우주로 안내할,

오늘의 책,
스티븐 호킹의 <호두껍질 속의 우주>(김동광 옮김/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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