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식카페
  • 진행: 이미령 / PD: 박준범

방송내용

김윤태의 <시민의 세계사> (1)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5 10:37  | 조회 : 1393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김윤태의 <시민의 세계사>를 소개합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거대한 제국의 황제? 신화에나 나옴직한 영웅? 
그런데 역사학자가 아닌 사회학자는 역사의 주인공을 좀 다르게 봅니다. 역사를, 개인이 광장에 모여 이루어낸 흐름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사회학자 김윤태 교수의 책 <시민의 세계사>는 약 300년이라는 인류의 현대사를 이런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사의 문을 연 것은 산업혁명, 정치혁명, 그리고 계몽주의입니다. 이 세 가지 위대한 혁명과 운동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입니다.  
예전에는 특정한 인격체로 여겨지지 않은 백성, 귀족의 소유물이었을지 몰라도, 1789년 프랑스혁명 이래 시민은 역사의 새로운 주역이 됐습니다. 혁명기 프랑스에서 사용한 ‘시트와엥’- ‘시민’이란 말인데요. 이 호칭에는 인간이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라는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세상의 흐름을 이렇게 혹은 저렇게 바꾸거나 끌고 가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것인데요. 
진보하는 역사의 당당한 주체인 시민. 그래서 책의 제목이 <시민의 세계사>입니다. 세상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시민인 나, 당신 자신이라는 걸 잊지 말라는 저자의 의도일 수도 있겠는데요.
저자는 현대사의 흐름에서 25개 주제를 골랐는데요, 첫 번째 주제는 ‘산업혁명과 현대 세계의 탄생’입니다. 공장에서 상품을 만드는 일이 사람들 개개인의 삶에,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또한 서양 산업혁명만 다루지 않고 아시아에 미친 영향까지도 살펴보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주제는 미국혁명과 프랑스 혁명. 특정한 권력자의 쿠데타가 아닌, 낡은 체제를 타도하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의 책,
김윤태의 <시민의 세계사>(휴머니스트),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