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식카페
  • 진행: 이미령 / PD: 박준범

방송내용

조병옥의 <슈퍼맨인 척 말고 함께 비 맞는 아빠가 돼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3 11:01  | 조회 : 1417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조병옥의 <슈퍼맨인 척 말고 함께 비 맞는 아빠가 돼라>를 소개합니다.

부자유친이라고 하나요? 부모와 자식 간에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본능적이며 천성적인 사랑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를 다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 부자유친이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요즘은 부자유친이 아니라 부자유벽의 시대라고 진단합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높고 단단한 담벼락이 있으며, 그래서 완전히 소통불능의 가족관계를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자의 이런 진단에 동의하신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결혼한 뒤 자식을 낳고, 아들에게 어떻게 부모로서 다가갔는지를 소상하게 들려줍니다. 
아버지란 존재는 ‘처자식을 품에 안고 세상 험한 바람들을 막아내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는 저자는, 아버지는 아파트 외벽과도 같은 존재로라고까지 설명합니다. 비바람과 눈보라를 직접 맞고 추위와 더위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그밖에 어떤 해로운 것도 다 막아내는 것이 아버지를 꼭 닮았다는 것인데요. 그런 만큼 가정에서 아내와 자식이 보내주는 따뜻한 환대보다 더 큰 보상은 없겠지요.
비록 저자의 개인 이야기이지만, 아버지와 아들, 부모와 자식이 세대간의 불통을 넘어서 마음 편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읽다보면, 분명 나의 경우에도 참고할 만한 내용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는 엄격하게 가르치는 존재나 자식 세대를 이해 못하는 구식의 존재가 아니라 함께 비를 맞고 함께 흔들리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때, 가정은 험한 세상의 유일한 아름다운 뜰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오늘의 책,
조병옥의 <슈퍼맨인 척 말고 함께 비 맞는 아빠가 돼라>(더로드)입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