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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의 <예술가의 서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2 07:15  | 조회 : 1241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이하영의 <예술가의 서재>를 소개합니다.

책을 왜 읽어야 하나요? 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뭐라도 좋으니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데요.
모든 독자들이 다 성공한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어떤 독자는 단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기도 합니다. 베토벤, 고흐와 고갱, 찰리 채플린, 이사도라 덩컨과 제임스 딘, 스탠리 큐브릭, 펄벅과 헤밍웨이. 
그 이름도 찬란한 이 예술가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책 한 권을 읽고서 인류역사에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는 점입니다.
가령 베토벤의 피아노소타나 17번, 일명 ‘템페스트’라는 작품은, 제자 쉰들러가 이 소나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묻자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를 읽어보라’고 답했다지요. 톨스토이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불복종>을 읽지 않았다면 그는 어쩌면 우리에게 러시아 작가로만 알려졌을 뿐, 위대한 사상가, 행동하는 문인으로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항의 아이콘인 배우 제임스 딘. 스물두 살에 뉴욕의 19층 아파트 꼭대기층 하녀방에 간신히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 이 젊은이는 키르케고르와 앙드레 모루아, 생 텍쥐페리의 책을 탐독했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읽으면서 배우로서의 자신을 탐구하게 됩니다. 마지막 작품 <이유 없는 반항>에서의 열연도 햄릿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1927년 일제가 저지른 난징학살사건을 직접 겪었던 미국 작가 펄벅. 그 살육의 현장을 빠져나올 때 그녀가 읽은 책은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이었다는데요. 지독한 공포, 비인간적인 현실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23명의 예술가들의 인생독서, 이 한 권으로 만나보시죠.

오늘의 책,
이하영의 <예술가의 서재>(페이퍼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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