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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의 <개들이 있는 세계사 풍경>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02 11:05  | 조회 : 1254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2018년 무술년 개의 해가 밝았습니다. 이 시간에는 개의 해를 맞아 개와 관련한 책을 몇 권 소개하려 합니다. 

첫 번째 책은 이강원의 <개들이 있는 세계사 풍경>입니다.
바늘 가는 곳에 실이 가듯이 사람 가는 곳에 꼭 따라가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유일한 친구 개입니다. 그러니 인류 역사에서 개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면 고스란히 인간의 역사도 함께 만날 수 있을 텐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페키니즈는 영국인들이 베이징을 부르던 옛말 페킹에서 기원한 이름인데요, 오직 청 황실에서만 볼 수 있었던 페키니즈는 황실에 드리울 수 있는 액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만큼 페키니즈는 일반인은 범접할 수 없었던 귀하신 개였지만 황제나 황후가 죽으면 따라 죽어야 할 운명이었지요. 죽어서도 계속 그 주인을 모시라는 것입니다. 
개는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이었던 만큼 슬프게도 이같은 순장의 운명도 따라다녔다는데요, 히틀러도 개를 좋아해서, 패전하자 애견 저먼 셰퍼드에게 먼저 약을 먹여 죽인 뒤에 자신도 그 뒤를 따라갑니다. 어쩌면 이 역시 페키니즈의 순장과 비슷한 운명이 아닐까 합니다. 
그 나라 최고 지도자의 반려견이 되면 퍼스트 도그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 시작한 이름인데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인의 퍼스트 도그에 대한 관심은 아주 커서, 팬레터도 받고, 죽을 경우에는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까지 한다고 합니다. 
저자 이강원씨는 아시아와 유럽, 러시아와 아메리카 그리고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개와 관련한 역사적인 사건 30개를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동서고금, 개와 인간이 엮어내는 흥미로운 이야기, 개의 해를 시작하면서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오늘의 책,
이강원의 <개들이 있는 세계사 풍경>(이담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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