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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영의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03 07:12  | 조회 : 1112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장보영의 책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를 소개합니다.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서 첫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는’것이 이력의 전부라고 하는 장보영씨. 몇 번이나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자신의 결혼에서 임신, 첫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책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입니다.
자취방 집주인이 집을 내놓은 바람에 새 집을 구해야 했고, 그럴 바에 결혼을 하자는 남자친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그냥 결혼을 해버리는 것이지요. 정신없이 결혼식을 치룬 뒤에 열 달 뒤에 덜컥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두 사람은 이제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인생길을 걸어가게 되는데요.
저자는 책에서 임신한 동안 자신의 몸과 마음에 찾아오는 변화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존재가 새롭게 다가온다는 것도 말하고 있지요. 특히 저자는 엄청난 식욕을 보이고 또 왕성하게 먹는 이야기를 통해서 임신이란 과정으로 자신이 몸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하는데요,
부부가 함께 치룬 태교과정, 그리고 맞이한 출산과 육아 과정이 솔직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이웃집 젊은 부부 가정을 살짝 들여다보는 재미까지도 맛보게 되는데요, 
한편 사랑하는 아기를 안고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노키즈존’이라는 표시를 보았을 때의 당혹감도 들려줍니다. 업주의 고충이야 이해가 가지만 한 아이가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 가슴 아프게 전해집니다.
한 생명을 세상 밖으로 내놓는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은 그동안 자신이 지나쳤던 일들을 새삼 진지하게 사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웃의 젊은 엄마가 도란도란 들려주는 임신과 양육 이야기, 분명 귀가 솔깃해질 독자가 있겠지요?

오늘의 책,
장보영의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새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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