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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서울 서남권·50대 시민 위한 획기적 공약 있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22 09:24  | 조회 : 179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22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1위,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
-안철수-금태섭 첫 TV토론, 자유대전 보다는 약속대련 비슷한 느낌
-퀴어축제, 시장 개인이 된다 안 된다 결정하는 문제아냐
-야권 단일화 후 민주당 후보하고 거의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조금 유리할 것
-서울시에서 서남권이 굉장히 중요, 획기적인 용적률 변화로 재개발·재건축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서울시장,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만나는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릴레이 인터뷰입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예비 후보들, 이제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두번째 토론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최종 후보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이하 오세훈):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아직도 10년 전 자리를 걸었던 얘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어요. 관련해서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 오세훈: 네. 여러 차례를 자리를 걸었던 점에 대해서 깊이 고개 숙여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고요. 다만 그 본질이 문제인데, 선별적인 위치냐, 아니냐.. 이걸 갖고는 아마 영원한 논쟁거리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3차 재난지원금, 4차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오면서 또 일부만 줄 것이냐, 다 나눠줄 것이냐를 갖고 지금 집권여당도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지금 기본소득 얘기도 나오고 또 제가 안심소득 얘기도 했는데 이것도 똑같은 논리구조입니다. 아마 영원한 숙제일 것이고 재원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지금 국가 채무가 천조를 육박하지 않습니까? 아마 국가 채무가 천조를 넘어가게 되면 이 논쟁을 언젠가 국민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만들어 내야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내일 토론회는 1대 1 토론회잖아요. 상대는 나경원 후보고요. 

◆ 오세훈: 오늘도 있습니다. MBC에서 백분토론이 있습니다. 후보 네명이 다 나옵니다. 

◇ 황보선: 그러시군요. 오늘 토론회는 특별히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오세훈: 특별한 준비는 없고요. 제가 냈던 공약과 상대방이 낸 공약을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황보선: 네. 특히 내일이 더 주목받는 토론회 아니겠습니까?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 계속 요즘 보면 1대 1 싸움이라고 얘기하면서 넌지시 자신이 1등이라는 식으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구체적으로 다른 전략 짜고 계신 것 있으십니까?

◆ 오세훈: 이번에 한 명은 뽑는 건 100% 서울시민 여론조사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당 여론조사가 같이 껴있어서 순위가 조금 달랐습니다만 그때 제가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다 보도가 됐지만 제가 1위였기 때문에 더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최근 지난번 안철수-금태섭 첫 TV토론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 오세훈: 사실 저는 나중에 봤는데요. 느낌이 자유로운 토론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막 격론이 오고가는 분위기는 분명히 아니어서 조금 맥이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까 아마 미리 주제를 정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아마 자유대전이라기 보다는 이걸 게임으로 치면 약속대련 비슷한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정확한진 모르겠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그건 주로 안철수 후보 측에서 요구한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태섭 후보는 자유토론을 원했었고,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금태섭 후보가 퀴어축제 얘기했더니 안철수 후보가 퀴어축제 거부할 권리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오세훈: 일단 퀴어축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큰 틀에서 봤을 때 이건 성소수자의 문제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큰 틀에서의 원칙부터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성소수사를 포함해서 소수자의 인권도 보호해야하고 또 차별은 없어야 한다. 차별은 금지해야 한다는 큰 원칙에는 저도 당연히 동의를 합니다. 그 입장부터 밝히겠고요. 다만 이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 인근 도심에서 하기 때문에 그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사실 알고 보면 서울시에는 이걸 결정하는 기구도 있고 규정도 있습니다. 서울시광장사용심의위원회라는 게 있어서요. 거기서 결정하게 되고 거기서도 그냥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심의 사용 규칙이 있어요. 그 규칙을 기준으로 해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시장 개인이 해도 된다, 안 해야 한다고 결정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후 선거 판세 바뀔 것이라고 전망하셨는데요?

◆ 오세훈: 지금은 저쪽 민주당 후보 진영에는 후보가 두 명인데 격차가 많이 나는 편이고요. 야권 진영에는 후보가 우리당에 네 명, 중간지대 두 분해서 여섯 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쪽은 지지율이 분산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 당 후보가 정해지고 제3지대 후보가 정해지면 결집할 것이고요. 그리고 또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또 결집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때쯤이 되면 민주당 후보하고 거의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 황보선: 네. 만약에 오세훈 전 시장께서 최종 국민의힘 후보가 되신다면 아마 맞붙을 상대로 공약을 갖고, 특히 공약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박영선 후보를 향해 당장 1대 1 공약 토론 하자고 했어요. 그만큼 자신감이 있으신 건가요?

◆ 오세훈: 자신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저는 이게 지금 여러 곳에서 예선이 벌어지다 보니까 공약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게 되는데 그 분 공약 중에 조금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이 눈에 보여서 비판을 했어요. 그게 토지임대부 분양으로 30만 가구를 서울에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토지임대부 주택은 서울시 소유 땅이 있어야 가능한데 아무리 찾아봐도 1만5천 가구 이상 공급할 땅이 현재는 없습니다. 그런데 토지임대부로 30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하길래 현실성이 없다는 코멘트를 했더니 그럴 때마다 인신공격적인 반응이 돌아와요. “성질이 급해 보인다.” 이러셔서 그러시지 마시고 아예 정책 공개 토론을 하자고 말씀드린 겁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에 133층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해당 부지가 지난번 정부가 발표한 8.4 주택공급 대책에서 2천 가구 건설 부지로 포함돼지 않았습니까? 재조성 가능한 건가요?

◆ 오세훈: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상암 DMC를 제가 처음에 계획하면서 랜드마크 부지로 설정한 겁니다. 랜드마크 부지가 왜 필요하냐면 거기에는 아시다시피 디지털미디어를 컨셉으로 해서 앞으로 첨단산업, 비즈니스 기능을 유치한다는 게 주목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에 들어와서 사시는 주거가 일정 부분 형성이 되어 있는데 그분들이 가실 수 있는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쿠아리움, 오피스, 호텔까지 적어도 그런 정도의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가 줘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다 포괄하는 의미의 고층빌딩이었는데, 기왕이면 초고층을 기획했지만 사실 초고층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50층 이상의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이면 되는 거죠. 그게 왜 그러냐면 서부권에는 산업집적지도 없고 비즈니스 타운도 없어서 그쪽 주민들이 많이 불편하세요.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한데 그런 상징적인 공간으로 배치를 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마침 부동산이 지금 폭등하다 보니 중앙정부가 그 땅을 써서 여기다가 2천 가구 정도의 임대주택을 놓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충분히 물량을 가지고 오는 건 힘들지만 어차피 랜드마크 빌딩, 초고층 빌딩이 주거비율이 20%였기 때문에 협상을 해서 중간의 타협점를 모색할 만한 지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원래 대형 대우건설이 들어오려고 하다가 주거비율 20%를 고집하는 바람에 수익성이 안 나와서, 그건 서울시 기준이죠. 주거비율 20%를 집어넣으라는 기준 때문에 결국 사업성이 없다고 포기하고 나간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사업성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라도 주거비율을 높이고 임대아파트 비율도 조정하고 해서 충분히 타협점을 찾아 검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황보선: 주거비율 높이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연스럽게 교통문제가 따라오지 않습니까?

◆ 오세훈: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방문해서 주민분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지하철역과 너무 멀고요. 그래서 여기 주택이 더 들어오면 여기 교통문제가 정말 심각해진다는 하소연을 듣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당장은 뾰족한 수가 안 나오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보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지난번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캐스팅보트를 쥔 유권자가 서남권, 50대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서울의 서쪽 남부지역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공약이 있습니까?

◆ 오세훈: 서울시에서 서남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서울시를 먹여 살리던 곳인데 지금은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지역도 슬럼화가 되고 오래된 공장 때문에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때 시장직을 수행할 때 서남권 르네상스라고 해서 마곡지구도 개발하고 고척스카이돔이나 서서울 호수공원 이런 걸 만든 기억이 나는데요. 지방 시설은 계획 확충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서남권 지역의 제일 큰 문제는 경부선 구간이 지역을 단절시켜서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영등포역에서부터 금천구청역까지 지하화하고 역세권을 복합개발하면 그것의 어떤 산업시설을 조금, 비즈니스 타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그 지역이 서울시에서 준공업지역이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준공업지역이 사실 용도가 많이 줄어들었죠. 그걸 감안해서 어떤 획기적인 용적률 변화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4~500%를 올려서 뭔가 변화가 될수록 자극하게 된다면 산업기능도 살아나고 그리고 거기가 주거도 낙후된 편이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도 해야 해서 할 일이 참 많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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