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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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스란"자택 대기 중 사망 송구, 병상과 의료인력 함께 수급 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18 19:32  | 조회 : 168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01218(금요일)

대담 :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스란"자택 대기 중 사망 송구, 병상과 의료인력 함께 수급 중"

- 보통 하루 자택 대기, 최근 확진자 늘면서 이틀 이상 많아져

- 중환자 늘어난만큼 병상 확보 중, 인력 확보 어려움 커

- 공공병원보다 민간병원 수 많아, 민간 참여 절실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내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째 천 명이 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증가로 병상이 과부하되면서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죠. 자택 대기 중 사망 사례도 발생했는데요. 방역당국의 병상확보 계획.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님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반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이하 이스란)> . 안녕하세요?

 

이동형> . 굉장히 바쁘시죠?

 

이스란> . 너무 바쁩니다.

 

이동형> 바쁜 와중에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확진 판정을 받아도 바로 병원이나 치료소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들이 많다. 이런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던데 어느 정도입니까?

 

이스란> , 이게 확진을 받으면 통상 하루 정도는 대기가 필요합니다. 역학조사도 해야 하고 환자 분류도 해야 하고. 그래서 하루를 빼고 계산하면 한 490여명 이 정도가 오늘 대기하는 거로, 오늘 0시 기준으로 보고가 됐습니다.

 

이동형> 보통 며칠을 기다리게 됩니까, 그러면? 하루는 기본이고.

 

이스란> 하루는 저희가 행정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확진을 받으면 기초역학조사도 해야 하고 괜찮은 건지, 생활치료 센터로 갈 건지 병원으로 갈 건지도 정해야 하고요. 또 하나는 경기도 같은 경우 남부, 북부 이렇게 멀리 있잖아요. 그래서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로 간다고 하더라도 집 근처가 아니면 어렵고 이런 것들이 있어서 하루 정도는 기다리는 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일이 넘어가지 않도록 저희가 그동안 관리를 해 왔는데 최근에 말씀해주신대로 확진자가 너무 늘어나면서 2일 이상 대기자 분들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형> . 그런데 경증 환자 같은 경우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 골라서 가면 되니까 생활치료센터를 정부가 확보하려고 준비중이니까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중환자병상이 부족한 것 아니겠습니까?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이스란> 중환자 병상 이전에 사실 감염병 전담병원이 먼저 확충이 돼야 하거든요. 중환자 병상은 정말 중증 환자 분들이 가시는 거고요. 예를 들어 60세 이상인데 약간의 기저질환이 있고 이런 분들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가셔야 하는데 이 병상도 아직은 다 그렇게 원활히 돌아가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동형> , 원활히 돌아가진 않는다. 지금 어쨌든 당국에선 중환자 병상은 계속해서 마련한다고 하는데 언론 보도는 경기도 한 개, 서울에 한 개씩 남아 있다. 이렇게 말해서 불안하신 것 같아요. 국민들이.

 

이스란> 그 언론 보도가 나올 때마다 사실 병상 담당자인 저는 약간 서운하긴 한데요. 예를 들면 저희가 지난 1주 전만 해도 갖고 있는, 정부가 관리하는 병상이 210개였는데 이번주만 해도 30개 이상 확보를 했었어요. 그런데 보유 병상은 늘어나는데 그게 다 채워지는 거죠. 사실은. 보시면 한 개 남았다 한 게 꽤 오래됐잖아요. 그런데 위중증 환자는 그 사이 계속 늘었거든요. 그래서 같이 사실은 는 건데 마치 확보가 계속 안 된것처럼 말씀해주셔서 그게 서운했지만 어쨌든 가용병상이 없단 건 사실 불안함을 야기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저희도 그런 일이 없도록 적극 확보하려고 노력중인데요. 중환자 병상이 다른 병상보다 숙련된 인력을 요구하니까 아무래도 인력 때문에 금방금방 이렇게 맞춰내긴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이동형> 어쨌든 중환자 병상은 계속 확보하고 있는데 그만큼 중환자들이 매일 쏟아지기 때문에 계속 모자라다는 언론 보도가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이고.

 

이스란> , 그렇습니다.

 

이동형> 단순히 하나 남았다, 하나 남았다 하니까 정부는 뭐하는 거냐? 이런 얘기가 들릴 수 있으니까 조금 섭섭하셨나 보네요. 알겠습니다.

 

이스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그 노력은 계속 하고 있고요. 최근에 60대 이상 확진자 분들이 많아지면서 이게 중환자의 수요는 확진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60세 이상이 많아지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있고요. 저희가 어제죠. 상급종합병원 원장님들을 만나서 상의를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가지고 계신 병상의 일정 비율을 중환자 병상으로 내주시기로 의견을 주셨어요. 그 조율이 되고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대로 그 민간 병원이 어느정도 참여하느냐. 그것도 실질적으로 성과에 도움이 될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이스란> 민간 병원 참여는 엄청 중요합니다. 지금 아시지만 우리나라는 공공병원보다 민간 병원이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말씀드린대로 중환자 병상 뿐 아니라 감염병 전담 병원에서도 지금까지 중증이 아니라 중간, 중경도라고 얘기하는데요. 그런 난도의 환자를 보는 병원도 계속 민간 병원의 참여가 필요하고. 저희들이 그렇게 해주기를 요청을 드리고 또 참여하시는데 애로가 뭔지 듣고 조율을 할 계획입니다. .

 

이동형> 자발적 참여만을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인센티브라든가 여러 가지 안이 있겠죠?

 

이스란> , 그게 사실 말이 그렇지 쉽지는 않더라고요.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게 아무래도 감염병이다 보니 이 병을 치료하면 다른 환자들이 떨어지잖아요. 진료를 안 오시고. 그 병원에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일단은 이 코로나19 볼 때 필요한 장비나 시설, 설치비 등은 저희들이 주문을 다 해드리고요. 이런 병상을, 저희가 소개한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없애는 거. 이렇게 소개되는 병상에 대해서도 보상을 드리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이 지정을 받았다가 끝나고 나면 아무래도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우니까 그 기간동안에도 보상을 해주는, 이렇게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아까 제가 인터뷰 초반에 여쭤봤던 이야기인데요. 병상 배정 받을 때 어느 정도 기다리냐. 기본 하루는 기다린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최근에 대기자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서, 그러면 처음에 확진자로 분류되고 난 뒤에 증상에 따라서, 연령에 따라서, 기저질환에 따라서 배분하는 그런 매뉴얼이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어떻습니까?

 

이스란> 매뉴얼은 당연히 있습니다. 그 사례는 제가 정확하게 서울시에서 아마 조사해서 발표했는 걸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아마 대기 중 약간 관리가 잘 안됐던 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정확한 건 제가 그 사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원래대로 질문으로 돌아가면 그 매뉴얼은 당연히 있습니다. 경증이 무증상이면 생활치료센터로 가시고요. 65세 이상, 70세 이렇게 연령이 높으신 분은 병원으로 배정받으시고. 그리고 개인적인 발열이 있다든지,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조사하면서 감안해서 어디로 갈지 결정합니다.

 

이동형> 언론 보도를 보니까 그 분은 처음에 경증이었는데,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환자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느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스란> , 말씀주신 게 사실이라면 아마 그랬을 것 같은데요. 저희도 집에서 계시는 분들은 또 환자를 분류하는 수도권 대응팀에 의사 선생님들이 계시거든요. 모니터링을 하고 또 보건소에서도 그 역할을 하는데 그 부분은 원래 집에 계시는 분들은 모니터링을 합니다.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송구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 분들이 만일 가족이 있다면 다른 가족 분들은 어떻게 대처나 대응을 해야 할까요?

 

이스란> , 그런 일이 사실은 좀 배정하는데 가족이 전체가 확진되는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동형> 아니요. 한 분이 확진됐을 때 나머지 분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제가.

 

이스란> 그거는 자가격리에 준하는 매뉴얼이 있거든요. 그 부분을 제가 그 매뉴얼은 제가 정확히 알진 못하는데 아마 있을 겁니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지켜야 할 매뉴얼이 있잖아요. 그것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거리를 두고 식사를 같이 하지 않고 화장실을 따로 쓰고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아마 확진자도 유사한 매뉴얼이 있을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런 매뉴얼들도 만일 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전달이 되겠죠?

 

이스란> . 그럴 것 같은데요.

 

이동형> 그리고 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오히려 집단감염을 키운다. 이런 건 코로나19 초기때부터 제기된 문제인 것 같은데. 아직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스란> 요양병원은 참 대처가 쉽지 않은 게요. 저희가 그 분들은 돌봄이 필요하신 분들이잖아요. 그 분들을 만약에 병원으로 이동하시게 되면 돌봄이 같이 따라와 줘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그 돌봄이 만약 딱 맞춰지지 않으면 병원에서 쉽게 이뤄지지 않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을 기다리고 코호트 격리를 하다가 이렇게 감염을 더 키우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동형> . 아까 말씀하신대로 상급종합병원, 민간병원, 대학교 기숙사, 기업체 이렇게 협조를 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병상 확보를 위해서? 이것 말고 혹시 다른 노력을 하고 계신 게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이스란> 일단 물리적인 병상 확보가 제일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지금은 의료 자원이 많은 상황이 아니거든요.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야 합니다. 그래서 경증이신 분들은 생활치료센터로 가고, 그 다음에 상황이 조금 안 좋으신 분들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가시고. 정 안 좋으신 분들은 중증환자 병상으로 가셔야 하는데 간혹 이게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착착착 체계적으로. 그런 부분들은 전원 조치나 환자의 중증도를 봐서, 전향 조치나 이런 걸 통해서 병상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법을 저희가 취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병상 확보만 한다고 끝나는 거냐. 의료 인력도 수급이 필요할 텐데요?

 

이스란> , 맞습니다.

 

이동형>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스란> , 현장에 계신 분들 사실 많이 지치기도 했고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도 있고요. 저희가 최근에는 예전에 공공이나 군인력 등 공공 부문의 인력을 많이 활용하고 민간 인력을 모집해서 파견하고 지원하고 있고요. 다행히도 최근에 의협이나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계세요. 유효 간호사 분들도 지원하시고. 개원의에서도 봉사자를 만들어서 하시고 의대생들도 자원봉사 형태로 지원하고 계셔서. 다같이 의료 분야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다같이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이 금요일 밤 저녁인데, 매번 주말이 고비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연말이기도 해서 걱정도 되는데.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스란> , 당부라기보다는 사실 그냥 송구하고요. 저희들이 잘 대처해야 하는데 송구하고요. 사실 많은 분들이 피로감을 느끼실 거예요. 현장에 계시는 의료인 분들도 그렇고 방역 선상에 계시는 지자체 분들, 특히 거리두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자영업자 분도 계실텐데요.이렇게 다들 고통을 감내하고, 내지는 가끔 방역 지침을 어기시는 분들. 이렇게 보면 속이 상해서요. 이런 위기를 다 극복하려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말씀주신대로 주말이 곧 다가옵니다만 저희가 늘 강조드리는 3, 조심하시고 또 방역지침 늘 준수해주시고 특히 마스크 꼭 써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반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스란>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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