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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의 <아들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23 11:01  | 조회 : 925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신현림의 <아들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을 소개합니다.

7년 전 세상의 딸에게 들려주는 사랑시 90편을 엮은 <딸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이란 제목의 책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던 신현림 시인. 이번에 시인은 세상의 모든 아들들을 위해 좋은 시를 모은 시선집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지금 세상은, 오랜 남성 중심의 역사에서 동등한 사회로 바뀌는 젠더 혁명의 시대입니다. 그런 만큼 세상의 아들들은 행여 지치고 외로울 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조금 더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야할 텐데요. 
세상의 아들들이 강하고 단단히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게 위로해주고, 마음의 성장과 개발까지 돕고 싶다는 시인은 괴테, 브레히트, 네루다, 마야코프스키, 니체 등의 동서고금과 현대세계시인과 한국 대표시인들까지, 누구나 공감할 소중한 시들을 엮어서 권합니다.
가령, 밥 딜런은 <시대는 변하고 있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하지요. 잠깐 소개해볼까요?
“(...)그대의 인생이 그대 자신에게 소중하다면/헤엄치기 시작하는 것이 좋으리라.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눈을 크게 뜨라, 기회는 다시 오지 않으니/운명의 바퀴는 아직 돌고 있으니 서둘러 논하지 말고,/서둘러 규정하지 말지어다./(...)/국회의원들, 정치인들아, 사람들의 부름에 귀기울이라/문 앞을 가로막지 말고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온 땅의 어머니, 아버지들도 함께 하자/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비난하지 말길/당신의 아들딸들은 당신의 통제를 넘어서 있으니/그대들의 옛길은 빠르게 낡아간다/손을 내밀지 않을 거라면 비켜서 주기를/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세계적인 110편의 시와 세계명화를 엄선 콜라보해서 엮은, 

오늘의 책,
신현림 시인이 엮은, <아들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사과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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