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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의 <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18 10:25  | 조회 : 1272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조선왕실사찰인 원당여행을 위한 책을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국내의 문학관 여행을 위한 책입니다. 제목은 김미자의 <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입니다.

평범한 아줌마인 저자 김미자씨. 평소 꿈꿔오던 일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전국여행과 문학관 탐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인데요.
1년 동안 문학관을 탐방하며 차곡차곡 기록해 나갔고, 그 기록물을 책으로 엮은 것이 오늘 소개하는 <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입니다. 
모두 38곳의 문학관에서 44명의 작가를 만난 여행.
1897년생 한용운 시인에서부터 1947년생 최명희 작가에 이르기까지, 주로 작고하셨거나 연로한 작가들의 고향에 마련된 문학관을 중심으로 탐방하며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담았고, 걸출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함께 싣고 있는데요.
청운동 자하문고개의 윤동주 문학관과, 향기가 가득한 혜화동 한무숙 문학관, 도봉산 아래 자리한 김수영 문학관과, 양평의 소나기 마을인 황순원 문학촌, 옥천에 자리한 정지용 문학관과 백제 도읍지 부여에 자리한 신동엽 문학관, 내설악의 한용운의 시심을 담고 있는 만해마을과 전주의 최명희 문학관, 통영이 낳은 대작가 박경리 기념관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작가로는,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의 작가 김승옥 선생이 생각나는데요, 순천으로 달려가보시죠. 그곳에 가시면 김승옥문학관이 있어서 순천만의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작가의 지나온 삶과 문학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바로 이웃에는 정채봉 문학관이 있어 외갓집을 찾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이 자유롭게 떠나려는 누군가의 길라잡이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 문학의 싹을 틔워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하는,

오늘의 책,
김미자의 <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글로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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