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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C. J. 복스의 <오픈 시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23 07:14  | 조회 : 133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C. J. 복스의 소설 <오픈 시즌>을 소개합니다.

로키산맥과 옐로스톤 공원이 펼쳐진 미국 와이오밍 주. 그곳에 살고 있는 조 피킷은 빨간 섀미 셔츠와 배지, 그리고 카우보이 모자를 자랑스레 여기는 수렵감시관입니다. 
특히 사냥이 금지된 한여름에는 수렵감시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데요. 
어느 날 총소리가 들리자 조 피킷은 출동합니다. 그리고 북미산 사슴인 수컷 뮬 세 마리가 죽어 있고, 수사슴에 올라타 있는 거대한 몸집의 사내를 현행범으로 적발합니다. 
밀렵꾼은 캠핑 장비점 주인 오티 킬리입니다. 서로 알고 지내는 처지에 봐달라고 태연스레 말하지만 수렵감시관은 법을 집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밀렵꾼 오티는 수렵감시관을 보기좋게 제압하고 오히려 창피를 줍니다.
그런데 얼마 뒤, 밀렵꾼 오티는 조의 집 뒷마당에서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즉시 경찰이 출동하고 수사가 진행되지만 어딘지 석연치 않고 무언가 대충대충 이뤄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과연 오티의 죽음 뒤에는 어떤 내막이 숨어 있을까요? 수렵감시관 조는 사건을 푸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광활한 대자연에서 뮬이나 엘크 같은 대형동물 밀렵을 감시하는 수렵감시관은 이른바 ‘거친 남자’의 대명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소설 속 주인공 조 피킷은 전혀 다른 이미지입니다. 신체적 능력도 부족하고 서툴고 아내와 두 딸을 너무 사랑해서 늘 애를 태우지요. 그저 자신은 옳은 일을 한다는 정의감만 지니고 있을 뿐인데요.
작가는 자신의 고향 와이오밍주를 배경으로 이같은 독특한 개릭터를 만들어냈고, 조 피킷 시리즈는 이후 ‘에코 스릴러’라는 특별한 장르로 열일곱 권이나 나오게 됩니다.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암투, 추적의 첫 번째 소설, 만나보시죠.

오늘의 책,
C. J. 복스의 소설 <오픈 시즌>(최필원 옮김/비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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