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피어슨의 <직업의 종말>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테일러 피어슨의 <직업의 종말>을 소개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7년 7월 현재, 구직포기자가 무려 5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 필요한 대학학위, 그 학위를 따기 위해 들었던 학자금 대출도 갚지 못한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수준은 올라갔지만, 노동 인력을 대체할 첨단기술과 소프트웨어의 비약적 발전은 그나마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사람들을 더욱 가혹한 경쟁으로 몰아놓고 있다는 말인데요.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 평범한 직장인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창업가 정신을 지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물론, 당장 모두 다 창업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유명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점주가 되는 것이 창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지금은 어느 기업의 고용인이라 하더라도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 준비해 나가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먼저 단계별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해나가면서 평일 밤이나 주말을 이용해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지요.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해 협업도 가능한 만큼 차분히 하나씩 준비해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습생활 방식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목표로 삼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수습생으로 들어가 노하우를 익히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자신의 에너지를 그저 직장을 다니며 점차 승진하고 연봉이 오르기를 기대하는데 투여하지 말고, 자신 만의 비즈니스 시스템을 창출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것만이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는데요, 아직도 ‘명문대학’을 졸업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책,
테일러 피어슨의 <직업의 종말>(방영호 옮김/부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