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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카 솔닛의 <어둠 속의 희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26 10:24  | 조회 : 113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리베카 솔닛의 <어둠 속의 희망>을 소개합니다.

예술평론가이자 문화비평가인 리베카 솔닛. 1980년대부터 환경, 반핵, 인권운동에 열렬히 참여하는 현장운동가인데요.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글로 표현하여 수많은 사람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희망’이란 우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어서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저자는, 희망은, 모든 것이 과거에도 좋았고 현재에도 좋고 미래에도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보고 있는 희망이란 어떤 것일까요?
리베카 솔닛이 관심을 갖는 희망은, 구체적 가능성과 결합된 넓은 전망, 우리에게 행동하라고 권유하거나 요청하는 전망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모든 게 잘 돼가고 있다’라는 식의 화창한 내용이 희망은 아니라는 건데요.
희망은 알지 못하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포용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비록 언제 어떻게, 누구와 무엇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리 알 수 없다고 해도 ‘중요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민중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변화와 혁명을 이끌어내기도 했지요.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한 번의 승리가 이제 모든 것이 영원히 괜찮을 것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저 빈둥거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요.
결국 희망이란 우리를 출발점에 세워줄 뿐이고, 희망을 품은 사람은 이제 노력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것인데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이제부터 노력을 해서 그 변화의 과정에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오늘의 책,
리베카 솔닛의 <어둠 속의 희망>(설준규 옮김/창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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