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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지역 국회의원 부좌현, 그 보좌관들과 세월호 관련 공무원들의 변명행태
작성자 : yaks*** 날짜 : 2014-04-21 22:35  | 조회 : 1771 
약수거사의 쓴소리 13. 단원고 지역 국회의원 부좌현, 그 보좌관들과 세월호 관련 공무원들의 변명행태



필자는 지난 주말, 세월호 관련 단원고 학생 실종자 가족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단원구가 잘사는 동네가 아니라, 혹시 진도에 가고싶어도 형편이 안되 못가는 실종자 학보모를 도울 방법이 없나 하는 것이었고, 단원구 국회의원인 부좌현 의원 사무질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부좌현의원 사무실의 태도는 영 딴판이었습니다.(관련 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4722862



그리고 같은 내용을 부좌현의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다음은 필자의 글에 대한 부좌현 의원 사무실의 답입니다.



[관리자] 안녕하십니까. 항상 저희 의원실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지난 19일(토) 오전 저희 의원실로 전화하여 관계 보좌관과 통화하신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당시 보좌관의 의도는 선생님의 의견이 매우 합당하며 이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취지였음에도, 선생님께 말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오해가 생겼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세월호 사태와 관련하여 여야정치권 모두 슬픔에 젖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지역구 주민으로 모시고 있는 저희들은 그 누구보다도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있으시면 저희 의원실에 언제든 문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필자의 댓글입니다.



(약수거사) 그리고 귀 보좌관이 필자의 의견이 매우 합당하다고 생각을 하였는데도, "에이 자기자식이 죽었는데(죽게 생겼는데) 안가볼 부모가 어디있어요?"란 말을 합니까? 앞뒤가 맞는 말을 해야지요. 항상 정치권에서는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 자신들에 대한 잘못은 늘 애매한 태도로 오해라고 하지요.
잘못은 잘못입니다. 이것까지는 쓰지 않으려 했는데, 분명히 전화받는 분은 귀찮다는 투였고, 전화말미에 보좌관이 "단원고에서 잘 알아서 하고 있을겁니다"라고 대답을 하기에 본인이, "그런식으로 대답하지 마시고 단원고에 확인하여 챙겨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좀 강력히 말하자, 보좌관은 "에, 알겠습니다."라며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치권에서 항상 말하는 애매모호한 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태도와, 정부가 이번 세월호 사태에서 보여주는 애매모호한 책임회피하는 태도가 다른 것이 무엇인가요? 그냥, 그때 경황이 없어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하면 간단히 끝날 것을, 꼭 이런식으로 문제를 더 크게 만듭니다. 한가지만 확인합시다. 그러면 필자와 통화 끝난 후, 귀 보좌관이 필자의 의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조치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이 댓글을 쓴 후, 필자는 부의원 사무실과 통화했습니다. 그러자 부의원 사무실 직원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잘못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겠다고 하여 필자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후 올라온 댓글은



(관리자)귀하의 고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겸허히 받겠습니다.
보좌관이 단원고에 수 차례 전화끝에 교무실에 근무하는 교사와 전화통화가 되었고, 귀하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같은 취지를 설명하고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학교측에서 잘 살펴보아주시라고 부탁했으며 교사분도 그렇게 하겠노라고 답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공복으로서 보다 세심하게 국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리도록 하겠습니다.



(약수거사) 이 분들이 끝까지 변명이네요.
좋습니다. 부좌현의원 보좌관이 이 긴급 사태에 자신의 지역구인 단원고와 긴급 연락 채널이 없어, 수 차례 단워고 교무실과 연락을 시도합니까? 그럼 이 긴박한 상황에 자신의 지역구인 단원고와 긴급 통신채널 마저 구촉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한번 언제 단원고 누구와 통화했는지 한번 파헤쳐 볼까요? 국회의원 보좌관은 공인이고 공인이면 당연히 자신이 통화하는 상대가 누군지 신원을 적어 놓았을 겁니다. 그것이 공무의 기본 자세입니다.
당신들의 끝끝내 면피성 발언, 이것이 지금 세월호 관련 공무원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저는 분명히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변명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 그것으로 끝내겠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사람을 실망시키는군요. 말도 안되는 변명이 계속 거짓 변명을 만드는 법입니다. 그러면서 부좌현은 국회에서 공무원의 변명을 나무라겠지요?



필자는 이 댓글을 쓴 후 다시 부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더니, 오히려 부의원 사무실에서 필자에게 "뭘 원하는 거냐?"며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필자게게 언성을 높이더군요. 필자가 만일 필자의 신원을 밝혔어도 그럴까 씁쓸합니다.



부좌현 의원에게 직접 묻겠습니다.



1. 부의원 보좌관들이 만일 필자의 처음 의견 제시가, 귀하 보좌관들이 말하는 대로 매우 합당하다고 여기면서, 필자에게 "에아 자기 자식 다 죽게 생겼는데 안가보는 부모가 어딨어요?"라고 말합니까?



2. 필자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전화로 인정하며 올린 두번째 댓글, 부의원 보좌관들은 자신의 지역구인 단원고 학생 200명이 실종상태인데, 귀하 보좌관들 말대로 교장이나 행정실장과의 핫라인은 부의원만 아십니까? 아니면 아예 핫라인도 없이, 그 바쁜 학교에 교무실로 수 차례에 걸쳐야 전화만 해야 통화가 됩니까?



3. 필자의 의견이 매우 합당하다고 하면서, 교무실에 전화를 걸어 전화받는 선생님께 전달하면 끝입니까?






부의원께 질문합니다. 필자가 애초 부의원 사무실에 질의한 내용이 별 의미가 없거나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부의원 사무실 공직자들의 근무태도와 지금 세월호 관련 공무원들의 근무태도를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안일한 상황의식과 반응, 둘째, 필자의 문제제기에 대한 변명, 셋째, 단원고에 책임 떠넘기기..



지금 부의원 사무실의 공직자 모습과 부의원이 질타하는 정부와 해운회사 직원간 비슷한 점이 없습니까?



필자의 문제제기는 아주 사소한 문제제기 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부분에 대하여 공직자의 기강을 질책하는 것이 지금의 부좌현의원 자신입니다.



약수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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