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조언에서 끝낼까, 성공으로 완성할까?8/2(목)<사장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고미야 가즈요시>(이혁재 옮김/예인)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조언을 조언에서 끝낼까, 성공으로 완성할까

고미야 가즈요시. 일본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어떤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를 이끌어갈 사장의 능력에 대하여 쓴 글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그는 관리보다는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목표보다는 목적을,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사업을, 매출보다는 점유율을, 하청보다는 자립을, 확대 지향형보다는 축소가능성을,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을, 만족보다 감동을, 화기애애보다 절차탁마를, 판매보다 이익을, 이익보다 현금흐름을, 그리고 돈벌이보다는 일을 좇아가야 성공하는 경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일화를 들려주는데요,
어느 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강연에서 ‘댐 경영’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즉, 댐에 물이 충분하면 가뭄 때에도 강 하류에 물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듯이 경영도 사람, 물건, 돈에 항상 여유를 확보해둬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중 가운데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댐 경영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마쓰시타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댐 경영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청중들이 그의 대답에 어이없어 했지만 딱 한 사람, 젊은 경영자는 ‘그래, 이제부터 댐 경영을 하겠다고 생각해야겠어.’라고 결심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 공장으로 돌아가 댐 경영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 작은 공장의 젊은 경영자가 바로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인데요,
조언을 듣고 자기 입장에서 비판하기 보다는 순수하게 마음을 열고 한번 해 보자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다른 사람이 성공을 거둔 방식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혹시 이 내용을 듣고 “아, 글쎄 그건 그 사람 이야기고….”라고 하실 건가요?

오늘의 책, 고미야 가즈요시의 <사장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이혁재 옮김/예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