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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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잘 나가는 미국증시 투자? 딱 30%만 떼서 투자하세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4 19:34  | 조회 : 59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 대담 :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 CPI발표 예상치 빗나가면서 증시 혼조, 금리인하 기대 낮아져
- 지난 CPI대비 낮아지고는 있는 상황, 그래도 3회 정도 인하 기대
- AI 관련주들은 계속 강세 증시, 금리 상황과 무관한 성장세
- 한국증시도 성장세 관련 종목들 위주로 방어, 저PBR은 조정
- 저PBR관련해서 주주이익, 주주가치를 기준으로 선택하시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네.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수요일 시간입니다. 주식연구소 시간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김민수 레몬 리서치 대표 전화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이하 김민수)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주식 관련해서 특히 미국 증시 관련해서 계속 뜨고 있는, 어제부터 뜨는 뉴스가. CPI, 이런 부담, 혼조세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 김민수 : 어제 미국 증시를 흔들었던 대표적인 게,소비자물가지수 1월달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다 보니까. 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게 가장 많이 오늘 회자됐던 얘기가 아닌가 싶고요. 특히 1월 CPI 같은 경우는 헤드라인이 있고, 코어 CPI가 있을텐데. 특히 에너지나 식품까지 다 포함한 헤드라인 같은 경우는 일단 예상치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면서. 예상치가 한 2.9% 정도. 3%대 밑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3.1%로 나오다 보니까. 역시 물가는 안 떨어져라고 하는 충격들. 그리고 마찬가지로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코어 CPI 같은 경우도 지금 한 3.7%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3.9%로 또 생각보다 좀 높이 나오다 보니까. 시장의 부담은 떨어지지 않는 물가 속에서, 연준이 과연 금리 인하를 빠르게. 그리고 또 강력하게 할까라는 쪽에 대한 의구감이 이어지다 보니까, 그 동안에 잘 나가던 미국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들인데요. 그런데 이 부분은 저희 어떤 시장에서 기대가 좀 더 컸다고 봐야 될 뿐인데, 자세히 보게 되면. 지난 12월달에 CPI가, 헤드라인 같은 경우는 3.4%였습니다. 거기서 3.1%로 떨어진 거다 보니까, 물가는 떨어지는 기조가 뚜렷한 건 맞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앞서 갔던 측면들이 높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실망감. 그리고 또 약간 조정이 필요했을 때 나왔던 변화가 같이 이어지다 보니까,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왔었던 부분들이 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자전거 경주에 비유를 하자면요. 제일 안쪽에서 아주 빨리 도는 트랙이 증시나 금융시장 쪽인 것 같고요. 그 다음이 실물 경제, 정책 이렇게 좀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까, 자꾸 이런 문제가 생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지금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대까지는 가고는 있는데. 기대만큼 뚝 떨어지지 않았다라는건데. 금리는요. 지금 워낙 많이 나와 가지고, 이제 이게 영향을 미칠까 싶을 정도인데. 어쨌든 하반기 이후라고 나왔는데. 혹시라도 그 속도가 더 늦춰질까 이런 우려가 있는 건가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민수 : 일단 지금 지난 점도표에서, 연준에서 보셨던 FOMC 회의 끝나고, 이제 앞으로 향후 1년 동안 금리가 평균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찍었던 점수표에서 보는 상황들은. 일단 올해 시장이 앞선 국면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올해 금리 인하는 이어질 수 있겠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지금 빨리 한 3월에도 인하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은 사라진 게 최근의 동향이라고 보게 되면. 5월, 6월달 정도까지 이어지는 변화를 봤었을 때. 아마 지금 나온 통계적인 입장, 그리고 또 시장이 기대감을 많이 낮춘 입장으로 보게 되면. 많아봐야 4회. 또 어느 정도 한 3회 정도는 금리 인하를 하반기에 하지 않을까라는 쪽으로 바라보면서. 그 쪽에 거의 이제 컨센서스가 맞춰가는 과정이 이어진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전체 흐름을 봐야 되니까요. 오늘 어제 뉴스에 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장 얘기를 조금 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CPI 발표되면서. 소비자물가 발표되면서, 뉴욕증시 충격 이런 기사의 옆에는 또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잘 항해하고 있다 이런 기사인데. AI, 빅테크, 반도체 관련주들은 계속 강세인가 봐요?

◆ 김민수 : 네. 일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당연히 조정을 받았죠. 그래서 최근에 강했던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다 보니까 오늘 2% 넘게 조정을 받은 것은 당연한 모습들인데.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오늘 시장에서 AI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어떤 GPU와 관련된 칩이나, 또 그와 관련된 엔비디아 중심의 칩 관련된 회사들은 오히려 낙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이미자도 막상 0.13%대, AMD 같은 경우도 0.5%대 하락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보다도 강했고, 거기다가 지수 전반적인 나스닥 상황보다도 훨씬 더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하게 되면, 역시나 시장에서는 관심이 그렇게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게다가 또 강력하게 요즘 미국 시장에서 AI의 대표주자라고 보여지고 있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라고 하는 회사 같은 경우도. 지금 그렇게 올랐으면 좀 빠질 만도 한데, 작년 대비해서 지금 올해까지 약 한 8개월 동안 거의 7배 올랐거든요? 이런 회사 같은 경우도 꿋꿋하게 어제 같은 날도 상승하는 거 보면. 미국 시장은 AI가 얼만큼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그리고 또 시장의 주도는 AI와 관련된 어떤 생산성의 향상. 이 쪽이 가장 관심이 높은 섹터다라는 쪽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들입니다.

◇ 김우성 : 그래서 사실은 뭐 서학 개미 얘기도 나온 지 오래됐습니다만.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제 미국 증시 투자를 굉장히 많이 관심 갖고 계신데. AI. 또 AI와 관련된 여러 가지 반도체 관련된 것들 좀 낙관 비관론이 팽팽한 것 같기도 한데. 일단은 그래도 미국 시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그리로 가는 건 좋은 선택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또 김민수 대표님께 배우고 있으니까. 한번 조언해 주시죠.

◆ 김민수 : 저한테 만약에 문의를 하신다면. 미국 쪽으로 가서 갈까요? 라고 하게 된다면, 저는 예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렇다고 한국 증시 싹 정리하고, 미국만 가서 한다 잘못하면, 건강 버리십니다. 감자도 바뀝니다. 그것도 물론 그럴 거고 게다가 이제 영어에 대한 부담 이런 거는 요즘 많이 번역이 충분히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접근성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자산 배분에 관련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도 같이 어느 정도 가져가기 시작해야 미국의 주된 섹터를 알기 시작하고, 그와 함께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기 때문에. 아마 어떤 포인트를 가져간다라고 하게 되면, 미국 시장도 한 전체 자산의 주식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전체 자산의 한 30% 정도는 비중을 맞춰놓고 가시는 게 훨씬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고. 하지만, 한국 증시도 워낙 변동성이 크고, 게다가 또 미국과의 소외되는 측면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미국 중심의 흐름들을 포트폴리오를 꾸려가기 시작하게 되면, 보강이 되는 측면들도 높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 정리하고 모두 미국으로. 그거는 또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너무 유목민처럼. 여기 아니고, 이제 저기, 이렇게 하지 마시고요. 좀 여러 시장들을 긴 호흡으로 여기에 연결되는 전문가분들 다 그 말씀하세요. 이게 1년 단위, 2년 단위 긴 호흡으로 좀 보실 부분들이 많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여러분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CPI 발표 이후에 뉴욕 증시도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한국 증시는 어떤 상황입니까? 뭐 크게 악재 호재가 두드러지는 건 같지는 않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수 : 단적으로 오늘만 본다고 하더라도 일단 미국 증시가 낙폭이 컸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 증시도 연휴 전부터. 그리고 연휴 끝나고 다음, 어제 같은 경우도 외국인들이 강력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장에 대한 어떤 상승 탄력이 좀 커져 있는 상황들 속에서 기대감이 높은 건 사실이었는데. 오늘 뉴욕 시장이 그렇게 끝나다 보니까, 조금 긴장했었죠. 이것도 최근에 올라온 거 다 반납하는 것 아니냐라는 쪽으로 바라봤는데. 하지만 시장은 일단 외국인들이 그렇게 민감하게 한국 증시에 대해서 미국 증시가 빠졌다고 다 주식을 던지거,나 아니면 선물 매도가 강화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완화된 모습들이었는데. 코스피 같은 경우는 조정 폭을 보였었고요. 하지만 코스닥 성장주 쪽은 역시나 그동안 간 게 없다는 쪽으로 보다 보니까. 그 동안에 코스피 중심의 저PBR 관련된 종목들이 많이 올라갔던 게 오늘 조금 조정을 받았었고요. 하지만 성장주 관련된 쪽. 특히 못 갔던 성장주와 또 AI와 관련된 쪽에서 확산이 들어갔을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의 섹터 군들. 이게 오늘 좀 강하다 보니까, 역시나 시장은 코스닥 성장주 중심으로 잘 견뎠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여러 가지 미국 상황이 완전히 영향을 그대로 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AI라든지 견조한 종목들과 한국과의 여러 가지 연계성도 고려해서 생각해 보면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 PBR주, 앞서도 저희가 코너에서도 한번 얘기했습니다만. 기업의 순자산에 대비한 이런 주식의 가치들 정부도 좀 나서고 있습니다. 뭔가 좀 부양책처럼도 얘기하고 있는데. 저PBR주에 대한 관심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런데 자칫 이것도 조심해야 된다 이런 경고도 여러 번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해 주시겠습니까?

◆ 김민수 : 일단 정부 관심이 많고. 지난 일본의 케이스를 봤었을 때도 그를 필두로 해서 정부의 노력들이 들어가다 보니까, 그와 함께 시장이 반응을 해서. 주가가 올랐다라는 쪽에서 단순하게 지금 저평가에 대한 무게를 삼고 대응하는 여러 가지 전략들. 그래서 무조건 싼 것만 찾기 시작하면서, 이게 앞으로 어떤 지금 PBR 기준으로 0.5배인데. 이게 시장이 정상화돼서 한 배만 간다고 하더라도 수익률이 100%입니다. 그렇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을 해서 싼 종목들을 많이 찾고, 그게 대세다라고 볼 수 있는데. 하지만 그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일단 그렇게 가기 위해서 싼 종목은 싼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싼 종목의 이유가 해결될 수 있는 흐름들이 나와야 폭발적으로 주가가 반응을 하지. 무조건 싸다고 해서 정부의 정책들이 가한다고 해서 반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게다가 또 하나 그런 회사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주 가치에 대해서 "주주가 뭐지? 나는 나만 생각해."라고 하는 이기적인 회사들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회사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회사들까지 다 저PBR이기 때문에 골라가야 된다, 그건 말이 안 되고요. 그렇게 되면 주주 가치를 충분히 활용을 해서, 그래서 이익이 나게 되면.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할 수 있는 연속적인 모습을 가져갈 수 있는 회사들이 그만큼 자기 자본에 대해서 가치를 높이고, 그에 따라서 ROE를 높이는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는 회사들. 그게 훨씬 더 가치가 부각되는 회사다라는 쪽에서 봤을 때, 판단의 기준은 저 PBR이라고 모두 다 보시지 마시고요. 그만큼 주주 가치에 대한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이력이 있는지. 그런 쪽을 체크해 보시고, 더 중요한 것은 성장입니다. 그만큼 성장이 정체된 회사가 싸지는 건 당연하겠죠? 앞으로는 성장이 보이지 않는데, 거기다가 투자를 어떻게 해라고 하면서 외면하다 보니까, 싸진 주가라고 생각하게 되면 성장이 보이지 않는 저PBR이다. 그렇게 되면 일단은 이번 올라왔을 때, 오히려 비중을 정리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내가 갖고 있는 증권의 가격이 오르느냐, 내리느냐도 중요하지만. 방금 김민수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라든지 여러 가치를 통해서 주식의 가치를 올리려는 회사인가? 그렇고 그럴 만한 성장의 힘이 진짜 그 회사에 있는가? 이걸 놓고 저 PBR에 대한 관심이 가야 되는데, 단지 싸니까. 오르니까 사겠다. 이건 위험한 발상이다. 여러 전문가들과 같은 얘기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국내 증시 변수 짧게 한 30초만 짚어주시죠.

◆ 김민수 : 네. 일단 실적 발표가 마무리가 돼 갑니다. 그런데 쪽에서 단기 변동성은 커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최근에 나오는 미국 시장에서도 분위기가 실적 발표 마무리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은 실적 괜찮은 모습들이 보여지지만. 한국은 4분기 실적 위축된 모습들이 많기 때문에. 변동은 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그래도 성장과 관련된 AI 쪽이 한 축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 성장을 보일 수 있는지 관련된 흐름들 체크하시면서, 그래도 반도체가 주된 대세가 될 수 있겠다라는 쪽들 보시면서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네. 공부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음 기회에 연결되면 뵙도록 하죠.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김민수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레몬 연구소 김민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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