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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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조규성? 오현규?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고 중원 보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6 17:13  | 조회 : 68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26일 (금요일)
■ 대담 : 한준 풋볼아시안 발행인(tvN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조별리그는 토터먼트 용 연습? 
- 클린스만 감독 이젠 변명 불가, 결과로만 말해야
- 김판곤 감독의 전략이 먹힌 말레이시아의 선전
- 토너먼트에 맞춰 체력 사이클 조정이어서 부진한 면도
- 골키퍼에서 풀백, 공격라인까지 이어지는 빌드업 부진
- 선수 자율성에 맡긴 클린스만 전술, 안될 땐 안돼
- 조규성, 오현규 보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바꾸는 전술 필요
- 황희찬, 김진수, 공격 빌드업과 연결고리할 중원 보충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네 81.2 대 18.8의 점유율, 840 대 198의 패스, 41 대 4의 크로스 횟수, 슈팅 수 19 대 7, 유효슈팅 수 8 대 4, 그런데 결과는 3 대 3입니다. 이 앞에 많은 숫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고요. 뒤의 숫자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입니다. 물론 한국 출신 감독이 이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또 실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충격적인 결과죠. 한준 축구 전문기자 연결해서 어제 말레이시아의 경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우리 국민들이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관심 많이 주는 자존심입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한 기자님 안녕하세요.

◆ 한준 풋볼아시안 발행인(이하 한준): 예 안녕하세요.

◇ 김우성: 어제 경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한준: 우선은 김항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테크니컬 디렉터로 오랫동안 활동을 했던 분이잖아요. 김항곤 감독이 경기 마치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히려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 특히나 이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취하는 그런 팀들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 고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약점이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단적으로 드러났다. 사실은 김항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하고 그러면서 방향성으로 가져간 게 우리 축구가 이전에는 세계 축구계의 언더독으로서 월드컵에 나갈 때는 말레이시아처럼 경기를 해서 이별을 만들고 이게 양 팀들이 강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이제 우리가 점점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고 이제는 한 단계 나가서서 이런 약팀도 확실하게 부실 수 있는 빌드업 축구를 발전시키자는 방향성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지금 클린스만 감독으로 교체된 이후에는 다시 조금 잘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강팀은 같이 공격을 하니까 공간이 있어서 골을 넣기가 쉬운데 오히려 약팀을 만나면 우리가 그런 것들을 잘 공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조금 많이 드러났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그래서 국민들은 조금 더 뒷목을 잡으며 경기를 봤던 것 같습니다. 피파랭킹 차이도 무려 117 계단이나 우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방금 말씀해 주셨던 내용을 들어보면 예전에 한국 축구를 보면 이 공격수가 들어오거나 우리 진영 안에서 수비수가 공을 돌릴 때도 조마조마했었어요. 그런데 벤투 감독 있을 때는 그러지 않았거든요. 여기서 뺏기지 않아 아니면 여기서 걷어낼 거야 이런 좀 신뢰가 있었는데 어제 다시 경기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뺏긴다 뺏긴다 위험해 이런 말들을 많이 하셨습니다.그 큰 차이가 지금 설명해 주신 건데 왜 아니 그냥 감독 한 명 바뀌었다고 이렇게 바뀌는 건가요?

◆ 한준: 중요한 건 훈련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클린스만 감독 같은 유형의 지도자가 없는 건 아니에요. 다만 이런 경우에는 정말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날 때는 선수들에게 자유도를 주고 선수들이 잘하는 걸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플레이가 될 수도 있는데 다만 현대 축구는 이런 전술적인 면이 조금 더 고도화되고 있고 사실 우리가 손흥민 선수라든지 이강인 선수나 유럽파가 많죠. 김혜정 선수도 있고 알아서 잘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있을 뿐더러 지금 피파랭킹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팀들의 수비 전술적 조직력과 실력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어요. 전반적으로 세계 축구계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이겨내려면 조금 더 감독이 디테일하게 훈련해서 패스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어떻게 공을 소유할지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런 세부 디테일이 조금 부족한 게 클린스만 감독이다 보니까 상대가 전술적으로 대응이 잘 돼 있고 자세가 좋을 때는 우리가 굉장히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죠.

◇ 김우성: 그러니까요. 우리가 굳이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건 아닐 텐데 오죽하면 해줘 축구 얘기도 나올 정도고 어제 보면서 크로스 개수를 제가 지금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41 대 4. 거의 대부분 수비수들이 걷어내더라고요. 궁금한 게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수비가 정말 잘한 겁니까? 전략이 없었던 겁니까?

◆ 한준: 사실 이 크로스패스에 대해서는 전략을 얘기하기에 앞서서 이제 우리 선수들의 크로스의 질 자체가 좀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어요. 물론 이제 이강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크로스 패스를 잘 뿌려주고 있는데 전방에서 조교 선수라든지 잘 받아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루스 자체가 좀 타이밍이라든지 정확성이라든지 위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아쉬운 상황들이 있는데 우리 대표팀이 현재 갖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사실은 클린스만 감독이 말씀드린 대로 추구하는 이런 경기의 운영 방패는 선수들이 잘하는 걸 잘하게 해주는 건데 선수들이 지금은 그런 면에 있어서 떨어지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럴 때 이제 황희찬이나 특히 김진수 같은 선수들이 원래는 클린스만 감독이 현재의 전술을 운영할 때 핵심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더욱더 그 문제가 크게 드러났다. 측면 수비수들의 크로스라든지 혹은 전술적인 영향력이라든지 또 측면 공격수의 돌파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우리가 황희찬 김진수가 빠진 것만으로도 측면 파괴력이 약해지니까 상대가 수비하기에 조금 더 쉬워지고 상대가 우리의 공격 속도를 지원하는 데 훨씬 수월해졌던 과정 속에서 어떻게 보면 이전까지는 대사가 열리기 전까지는 클린스만 감독이 생각보다 잘하네 이런 반응들도 있었고 연승 행진을 했었잖아요. 그게 이제 어떻게 보면 한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부상이라든지 그리고 이제 선수층이 얇다고 할 수 있는 측면 수비수 풀백 포지션에 김진수 선수가 부상을 당한 것들 이런 부분들이 드러난 것이죠.

◇ 김우성: 맞습니다. 지금 뭐 빌드업 축구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많이 이제 길들이기 위해서 노력했던 건데 그때도 비아냥과 비판이 많았습니다. 언제 빌드업 되냐 이런 말들도 있었고 그런데 어제는 지금 그런 부분들이 약하다. 지금 그 부분을 지적해 주셨잖아요. 풀백부터 시작해서 공격이 만들어지는 출발점 자체가 약하다, 선수층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이건 전략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까?

◆ 한준: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는 감독의 성향 자체가 다릅니다. 빌드업 축구를 할 때 팬들이 벤투 감독에게 아쉬워했던 것은 우리 선수들이 그런 빌드업 축구를 완벽하게 구사해서 월드컵에서 성적을 낼 정도가 되냐 당신이 노력하는 것은 알겠지만 우리가 그걸로 결과를 낼 수 있느냐라는 부분들에 의구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4년 가까이 밀어붙인 끝에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단 말이에요. 그런 과정 속에 클린스만 감독이 조금 좋은 얘기를 들었던 것은 그런 것들을 조금 생략하고 본인이 공격수 출신이니까 어떻게 보면 빌드업 코 밑에서 만들어가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바로 공격수에 공을 줘라 약간 이런 성공 축구를 하는 것인데 이게 말씀드린 대로 상대가 강하고 상대도 공격을 하면 상대도 공간이 있으니까 그게 좀 잘 먹힐 수가 있는데 지금처럼 아시아권에서 경기를 하면 상대가 아예 우리를 상대로는 막 수비만 하다가 역습을 노리는 상황이 되잖아요. 이럴 때는 우리의 속도감이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1대 1에서 뿌실 수가 있어야 되는데 상대의 밀 수비를 깨기 위해선 측면의 속도감과 그리고 상대가 밀집해 있을 때의 플레이의 정확성 패스의 정확성이 필요한데 결국에 지금 부분은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적인 디테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개인적인 폼,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술인력과 이런 부분들이 발전이 돼야 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그나마 우리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거는 클린스만 감독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지금 공통적으로 선수들이 얘기하는 게 우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컨디션 포커스를 8강 4강 결승에 맞춰놨다. 사실 월드컵에서도 우승권 팀들이 조별리그에서 조금 이변도 나오고 고전하잖아요. 우리 대표팀도 어떻게 보면 체력적으로 지금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에요. 상대팀은 우리를 만나면 열심히 달려들고 모든 걸 쏟지만 우리는 그 뒤를 바라보고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금은 좀 아쉽긴 해도 16강 8강 4강에는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좀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힘을 100%면 100% 다 안 썼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 한준: 힘을 빼고 했다기보다는 컨디션 사이클을 만들어가는 체력 훈련이 있거든요. 그 체력 훈련 속에서 지금 선수들이 조금은 힘들어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힘든 부분들이 대회를 거치면서 점점 회복되면서 몸의 이제 사이클이 8강 4강 결승에 갔을 때 최고조가 된다. 이렇게 강팀들은 대회를 운영하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의 지금 팀 운영은 그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안 좋다 그때 가서 좀 봐야 할 것 같아.

◇ 김우성: 예 포메이션 얘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지금 442 포메이션입니다.이제 이천수 선수가 발언한 기사를 봤더니 요즘 누가 투톱 쓰냐 이런 말을 하는데 축구 잘 모르시는 분들은 요즘 투톱 안 쓰나 이러실 수도 있거든요. 이건 뭐가 문제인가요?

◆ 한준: 글쎄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뭐 그 부분이 틀렸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쓰고 있는 스톱은 이제 약간 비대칭에 가깝거든요. 실제로 수비할 때는 많을 텐데 투 대형으로 전방 압박을 하고 손흥민 선수와 조기성 선수를 투톱으로 쓰긴 하되 손흥민 선수가 상황에 따라서 2선으로도 내려오고 측면으로도 이동하면서 공격 지역에서 프리롤에 각 움직여주면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되고요. 또 조병호 선수는 원톱으로 혼자 박혀 있다기보다는 포스트 플레이를 해주면서 손흥민 선수에게 공간을 또 만들어주고 어떻게 보면 투톱을 쓰면 중앙 숫자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신 선수의 공격 투톱을 배치함으로 인해서 폭을 넓게 해놓고 공격진의 선택지를 많이 가져가는데 이게 지금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투톱을 썼거나 공격 숫자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풀백이 현대 축구에서는 미드필드처럼 안쪽으로 들어와서 빌드업도 함께 해주고 중앙 미드필드 라인과 센터백 라인에서 패스 줄기가 잘 나가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의 문제점들이 있었어요.
풀백 김진수 선수의 부상이라든지 또 카타르 월드컵 때는 정우영 선수 큰 정우영 선수가 원볼란치 역할을 해줬는데 그 선수가 이제 조금 나이가 들면서 세대교체로 바뀌는 과정 속에 후계자를 찾지 못한 부분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 센터백 라인에서도 김영권 선수도 이제는 은퇴를 앞둔 나이다 보니까 최근에 주전 경기에서 밀렸다가 김영권 선수가 빠지니까 후방에서의 볼줄기가 약해졌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아쉬우니까 이번 말레이시아전에는 클리스만 감독이 김영권 선수를 다시 기용을 했잖아요. 이런 부분들 공격 숫자가 많은 걸 떠나서 밑에 후방에서 선수들의 플레이 밀도 말씀드린 후방 빌드업의 밀도가 떨어진 게 좀 문제가 있다. 지금 이렇게 보는 것이 저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요즘 축구는 경기장 전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그래야만 이길 수 있는데 뒷부분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중간에서 최전방 공격수 이강인 손흥민까지 올라오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으니까 아무리 공을 띄워줘도 전방에서는 협력 수비를 당하거나 압박을 당하면 어렵다 이런 상황이고요. 말레이시아 골 봤더니 사실 저는 굉장히 우리 대표팀이 한 골 먹어서 기분이 나빠야 되는 상황인데도 박수 쳐주고 싶더라고요. 그 막 없는 각도에서도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어요. 그 골 보셨나요?

◆ 한준: 그 골은 정말 개인적인 기술이 대단했고 어떻게 보면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김민재 선수조차도 속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할림 선수의 개인 기술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클린스만 감독도 얘기했지만 판정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은 분명히 우리가 패널티킥을 내줬던 장면이 있잖아요. 그 장면은 이제 맞는 판정이 뭐예요? 그 서영우 선수가 분명히 이상대 권수를

◇ 김우성: 발을 걷어찼죠. 네

◆ 한준: 다만 이제 말씀드린 한림 선수의 골 때는 황인범 선수가 넘어졌을 때 VAR 체크를 통해서는 노파울이라고 선언이 나왔지만 조금은 파울성의 플레이가 있었다. 다만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판정 문제다라고 논란을 하기보다는 이런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후방에서의 안정감 있는 패스워크 빌더 플레이를 역시 다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걸 재점검해야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그리고 지금 골키퍼 조현우 선수도 월드컵 멤버였었고 굉장히 사랑받는 선수였는데 지금 김승규 선수가 갑자기 14대8 부상이 되면서 바뀌었는데 보시면서 좀 불안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조현우 선수의 활약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 한준: 사실은 대회 도중에 갑자기 넘버1 골키퍼가 바뀌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현우 선수 입장에서도 조금 이제 리듬을 만드는 데 어려울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사실 이제 조현우 선수가 막는 건 정말 잘하는 선수잖아요. 아시다시피 뭐 독일과의 경기 때도 정말 멋진 선방을 해줬던 골키퍼인데 그럼에도 김승규 선수가 주전으로 뛰었던 이유는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는 후방지역에서의 빌드업이에요. 현대축구에서는 골키퍼가 센터백처럼 패스 줄기도 만들어가야 되고 공을 찰 줄 알아야 되는데 조현우 선수도 그 부분에 있어서 노력하고 있지만 김승규 선수가 그 점에 있어서는 거의 대한민국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거든요. 결국에는 후방에서 공을 잘 차고 공을 잘 잡아주고 연결해 줄 수 있는 어느 쪽으로 공격 패스 방향을 설정해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골키퍼가 그렇게 그 부분에서 불안정함을 보이니까 상대의 전방 압박이 흔들리고 상대가 말씀드린 대로 우리 진영에서 달려들면서 압박할 때 골키퍼도 센터백도 풀백도 안정성이 떨어지니까 원볼란치 수명 미지 필드가 흔들리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록 황인범 선수가 파우를 당한 조금 억울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달려들 때 우리가 불안한 겁니다.

◇ 김우성: 이게 축구의 연결, 우리가 우리 볼을 살려놓은 상황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하다 이런 말일 수도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 얘기하는 게 사실 아시안컵의 흥행 흥행을 책임지고 있는 게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런 프리미어 리그와 또 프랑스 리그를 뛰고 있는 정말 세계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슈퍼 스타들인데 이 선수들만 너무 의존하고 또 결과는 이강인 혼자 정말 하드캐리하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고요. 외신들은 이 선수들을 이렇게 270분 그러니까 한 번도 쉬지 않고 기용하는 게 제정신인가 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한준: 저도 사실 어떤 팀이든지 팀 내 최고의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것은 마찬가지예요.
예를 들어서 일본 같은 경우도 지금 미토마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보니까 공격에 스파크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얘기도 있고 단적으로 예를 들어서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없다 그럼 확실히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다만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왜 앞서 말씀드린 대로 8강 4강에 컨디션을 맞춰놨다고 한다면 이 선수들을 계속해서 뛰게 하는 거냐 어느 정도는 뛰게 해 줄 필요도 있고 또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끌어올릴 필요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내보내는 것. 특히 이번 말레이시아전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우리가 저도 16강 진출이 확정돼 있는 상태였는데 경고 누적 리스크가 있는 선수들도 꽤 있었는데 그대로 출전을 시키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그런 면 때문에 우리가 상대의 전방 압박이라든지 우리가 또 전방 압박을 하는 상태에서 조금 과감한 플레이가 못 나간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유일하게 경고가 없던 이재성 선수가 조금 무리하게 발을 뻗다가 또 경고를 받았어요. 지금 걱정되는 거는 16강전에도 만약에 경고를 추가로 받는 선수가 나올 경우에 이미 경고를 받은 선수들 중에서는 8강에 못 뛰게 될 선수들이 있어요. 그런 운영에 있어서는 분명히 이건 좀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결국에 말레이시아가 이겼다면 이제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걸 얻었겠지만 말레이시아를 이기지도 못했는데 모든 선수를 다 쓰면서 체력까지 소진했다.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클린스만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왜 이렇게 선수를 썼느냐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떻게 보면 지금 플랜을 바꿨거든요. 박용우 정승현 선수를 후방에서 두고 1 2차전을 썼다가 지금 제가 봤을 때는 클린스만 감독이 그 형태로 8강 4강은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센터백 김영권 중앙지역에 또 이재성 선수를 배치하면서 또 황희찬 김희진 선수가 돌아왔잖아요. 주전 조합을 어떻게 보면 이 경기를 마치 친선 경기 치르듯이 합을 맞춰보는 그런 의도로 가져갔던 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는

◇ 김우성: 조별리그는 좀 테스트였다. 이렇게 지금

◆ 한준: 이 경기를 오려 친선 경기처럼 삼은 것이 아니겠느냐 다만 이제 결과적으로 이제 그래서 크리스마드 끝나고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우리가 경고 누적 선수가 안 나온 게 다행이고 그게 긍정적이다. 결국 원했던 것은 이 경기를 이기는 게 아니라 우리의 새로운 도전 조합을 맞춰보는 것이다라고 봤을 때는 그럼 이제 클린스만 감독의 그런 계획이 옳았다는 게 증명이 되려면 우리가 우승을 해야 된다.16강 8강 4강에서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지금 드러났던 조별리그에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그때 가서 아크네 감독이 밑그림이 맞았구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16강 8강 4강에서 탈락한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본격적으로 이 클린스만호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확실하게 좀 짚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아직 경기 중이기 때문에 감독이 교체되거나 이런 일이 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만 국민들이 자꾸 이제 감정적으로는 감독을 교체해라.또 일부 선수들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나서서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까지 했었는데요. 지켜봐야 될 부분들이 있고요. 그러면 이제 남아있는 과제들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예 시원하게 16강에서 일본과 붙어서 또 한일전은 뭐랄까요? 우리 국민들이 또 다른 마음으로 보잖아요. 그러길 바랐는데 일단 사우디랑 붙는 걸로 일단 결정이 된 것 같아요.

◆ 한준: 사우디와 만나게 되는데 사실 이제 카타르 월드컵 때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경기력이 아주 좋았거든요. 하지만 그 당시에 팀을 이끌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팀을 떠났고 그 뒤로도 이제 사우디리그에 정말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오면서 오히려 사우디의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팀에서 후보로 밀려나게 되면서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사우디가 그때보다는 약한 상태다 보니까 우리가 아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볼 수가 있어.

◇ 김우성: 그런데 사우디도 보면 지금 사우디를 맡고 있는 감독 얘기도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굉장히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 한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이 연봉 3009억의 팀을 이끌고 있는데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사우디 상황이 안 좋다 보니까 조별리그에서 오만을 상대로 선제골을 내준 다음에 간신히 후반 추가 시간을 2대 1로 이기기도 했고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도 0대 0으로 비겼는데 질 수도 있었던 경기 내용이거든요. 사실 지금 많은 분들이 클린스만호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고 클린스만 감독이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는 건 맞지만 인정한 평가는 사우디와의 16강이라든지 이후 일정일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도 월드컵 우승을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사우디한테 패배한 이후 감독 경질설이 나왔고 멀리 보면 10년 전에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도 우승하기 전에는 16강에서 알제리에게 고전하고 또 그 이후 8강 4강까지도 브라질과의 경기 전까지도 감독이 비판을 많이 받았거든요. 결국 우승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덮어 갈 수 있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이 이 대회에서 어떻게 이 성과를 냈는지

◆ 한준: 결과를 내는지를 지켜본 이후에 모든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지금 지지 않았잖아요. 사실 11경기 동안 지금 지지 않았거든요. 우리 대표팀이 걱정은 되지만 그래서 우리가 이제 16강 8강 어떻게 좀 더 지켜보고 응원을 한 이후에 그 결과를 통해서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

◇ 김우성: 토너먼트 앞이 남겨두고 있는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우리가 계속 갈 수 있다면 이 토너먼트를 위한 준비로서 조별리그에 대한 실망은 좀 감안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좀 궁금한 게 있어서 다시 한 번 명확히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클린스만호의 뭐랄까요? 도드라지는 전술 전략 뭔가요?

◆ 한준: 클린스만호의 전술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해주는 선수들의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축구이기 때문에 전술의 세부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예를 들어서 이강인 선수가 오른쪽에 가서 본인이 플레이 메이킹을 한다든지 손 선수가 전방 지역에서 원활하게 움직인다든지 각자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잘 맞아들어가면 좋기는 하거든요. 문제는 현재 축구가 전술적인 디테일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현재 클린스만 감독의 방식으로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월드컵 준비를 위해선 전술 코치 전술적인 세부 디테일이 있는 코칭 스태프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분명히 클린스만 감독이 본인이 분명히 세계적인 선수 출신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뛰어난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부분들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아무래도 좀 옛날 분이다 보니까 전술적인 그런 부분이 약하잖아요. 그 부분을 보완을 하는 새로운 스태프를 데려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옛날 부분이라는 얘기도 하고 누군가는 또 클린스만 감독이 과거에 독일 팀을 이끌었을 때의 경기 결과를 비교해 놓고 보면서 굉장히 또 비판적인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자존심은 상하지만 어쨌든 토너먼트의 지금 대진운을 보면 그래도 좀 우리가 유리한 건 사실이에요.

◆ 한준: 만약에 우리가 1위로 올라갔다면 16강에서 일본 만나고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였기 때문에 굉장히 험난한 일정인데 오히려 2위로 올라가면서 이런 팀들을 다 피하면서 지금 상대적으로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진 사우디 호주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이런 팀들을 만날 가능성들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일정상으로도 2위로 올라감으로 인해 만약에 결승까지 간다면 결승전 전에 휴식일이 좀 더 늘어나요. 하루가 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흐름이 이제 어떻게 보면 크리스만 감독이 마 예상을 했다면 좀 영리하게 조별리그를 운영한 거니까요. 사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걱정이 되는 건 맞지만 감독에 대해 본격적 비판을 하려면 대회의 성적이 나와야 된다 이렇게 걱정했는데 만약에 우승을 한다 그럼 또 할 말이 없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 대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축구는 만들어져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제 한 경기를 놓고 대한민국 축구팀을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주은 기자와 함께 그런 얘기들을 사실 과거에도 오래전에 제가 프로그램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요. 좀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일단 일부러 이동한 건 아니다라고 믿어도 됩니까? 이거 예 그렇죠 제목으로 달면 아마 댓글이 엄청 달릴 것 같은데요.

◆ 한준: 일부러 이렇게 했다고는 볼 수 없고 어찌 됐건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내부적 우리가 이제 선수들의 체력 컨디션을 만든다거나 팀을 운영하는 과정 속에 말씀드린 대로 변수라는 게 있잖아요.경기 대회 도중에 지금 플랜 A를 바꾼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제 16강 8강 4강에서는 진짜 체력에 대한 변명도 나올 수 없고 전술적으로도 만들어졌거든요. 이제는 변명이 불가능하다. 말씀드린 대로 강팀들이 조별리그에서 흔들리는 것은 어느 팀에게나 있는 일이에요. 일본도 마찬가지고 사우디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16강 8강 4강 이 경기에서 만약에 또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 그때는 정말로 우리가 클린스만호가 계속 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 즉 제 16강전부터 보고 이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황희찬 김진수 또 저희가 여러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습니다만 걱정을 덜고 어제 교체해서 뛴 모습으로 보면 좀 희망적이기도 하고요. 황희찬 김진수가 들어왔을 때 지금 손흥민 이강인 또 황인범 여러 선수들이 뛰고 있는 상황과 비교해 보면 그 시너지나 파괴력 더 기대해 볼 만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 한준: 그렇죠 이제 황희찬 선수는 대표팀 내에서 사이드 돌파와 속도와 이런 파괴력이 가장 좋은 선수고 심지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굉장히 많은 골을 터뜨리면서 지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거든요. 왼쪽에 황희찬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중앙에 손흥민 오른쪽에 이강인에 대한 견제가 분산될 수밖에 없어요. 사실 조별리그에서 손흥민 이강인이 조금 예상보다 고전했던 게 황희찬 선수가 빠졌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왼쪽 풀백이 처음에는 이기재 선수가 뛰다가 서영우 선수가 뛰고 있는데 둘 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3개 레벨의 선수가 아니잖아요. 우리 풀백 중에 가장 뛰어난 선수는 김진수 선수고 김진수 선수가 돌아온 것만으로도 즉 이 두 선수가 다 왼쪽 측면이잖아요. 계속 손흥민 이강희 쪽으로 과부하가 걸리다가 황희찬, 김진수가 오는 것만으로도 양쪽 측면에 균형이 맞춰진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모든 선수들이 조금 더 자유를 갖게 되고 조금 더 편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김우성: 참 이런 부분들도 여러 가지 또 우리가 축구 많은 또 국민들이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면서 봤던 부분이고요. 끝으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조규성 선수도 지난 월드컵의 활약도 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어제 오현규 선수 뛰는 거 보면서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선수가 잘해온 부분도 있었지만 오현규를 세우는 게 낫지 않아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한준: 저는 개인적으로 오현규 선수도 셀틱에서 조금은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둔탁함을 보이기도 했었고 조기성 선수 같은 경우에 저는 개인적으로 피지컬 훈련의 과정 속에 몸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거든요. 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린 저는 차라리 손흥민 선수를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원톱으로 손흥민 선수를 조금 더 지원할 수 있는 미드필더 숫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왜냐면 지금 말씀드린 대로 중앙 플레이가 안 되니까 손흥민 선수가 실제로는 조규성의 투톱으로 나와 있지만 자꾸 밀려내려와서 미드필더 역할을 하다 보니까 본인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역할을 못하고 있거든요. 지금 솔직히 조윤경 선수의 폼이 떨어졌고 좋은 크로스도 안 올라오잖아요. 그런 상태라면 차라리 크로스 플레이를 좀 줄이고 토닝 선수를 최전방으로 올리고 상대 뒷공간을 노리면서 우리의 부족한 중원 빌드업을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이재성 선수가 이번에 중앙에 와서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이재성 황인범 2명을 놓기에는 너무 중앙이 헐겁거든요. 여기에 미드필드 한 명을 더 넣어서 좀 전술적인 변형을 가져갈 필요가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예 제가 능력이 된다면 클린스만 감독에게 꼭 독일어로 번역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는 게 차라리 전술상 더 낫다 알겠습니다. 우리 국민들 일단은 축구는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거다라는 한준 기자의 오늘 설명만으로도 조금 다음 경기를 또 두 손 모아 응원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한준: 감사합니다.

◇ 김우성: 한준 풋볼아시안 발행인 tvN 축구 해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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