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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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해진 “이상민 입당, 대전·충남 지역 선거판을 흔들 큰 영향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08 19:58  | 조회 : 476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월 8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정면승부] 조해진 “이상민 입당, 대전·충남 지역 선거판을 흔들 큰 영향력” 

- 제2부속실 부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민정수석실 부활, 신중히 결정해야   
- 이상민 입당, 소신·개혁 발언해 와…정치적 외연 확대에 큰 역할 기대
- 자객 공천 움직임, 논란 없어…내부에서는 친윤·비윤 구분 없어
- 선거 앞두고 신당 자체, 대부분 실패…연대·통합은 더 어려워
- 이재명 대표 있는 한 혁신 쉽지 않아…통합 비대위·공관위 구성하면 희망 있어
- 한동훈, 충분히 국민·당원들에 기대할 만한 모습…지금까지 괜찮은 행보 보이고 있어
- 공천위원장, 공천에 있어서 공정·투명·합리성 기대에 부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해진): 네,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신율: 조 의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청취자 여러분 아주 오늘 기분 좋으시겠네요. 우리 조 의원님 말씀해 주셔가지고. 그 쌍특껑은 지금 이거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 거예요? 이거 거부권 행사했으니까 재의가 돼야 할 텐데, 그죠?

◆ 조해진: 재의가 돼야 하고 순리적으로 본다면 재의 요구 오고 나서 첫 본회의가 내일 열리게 되는데, 내일 표결이 돼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자꾸 미루어서 총선 가까이까지 끌고 가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보여서 좀 걱정입니다.

◇ 신율: 네, 근데 이제 지금 사실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잖아요, 헌법재판소에. 근데 이게 평균으로 500일 이상이 걸리더라고요?

◆ 조해진: 그러니까요.

◇ 신율: 이 결정 나올 때까지가 500일 이상 걸리면 뭐 그때 대선 치를 때 아니에요? 500일이면? 아닌가? 아니구나, 그렇지는 않군요.

◆ 조해진: 아니 뭐 그때까지 기다릴 뭐 500일이든 뭐든 간에 그때까지 기다릴 생각을 하고 한다면 모르겠는데. 제가 민주당의 그동안의 태도를 보면 그거는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될 걸 미루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 같고. 결국은 선거 다가오면 어느 시점에선가 일방적으로 또 상정해서 처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편법과 꼼수를 부리는 거죠.

◇ 신율: 뭐 제2부속실 만든다 뭐 대통령실에서 이런 얘기 나오는데 충분하다고 보세요? 저는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 조해진: 저희는 대선 기간에 청와대 개혁 차원에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을 했고. 그대로 실천을 했는데 그 뒤로 그런 취지는 좋지만은 또 생각지 않았던 그런 부작용이나 논란이 생기고 국민들께서도 걱정을 하시고.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제2부속실을 부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국민 여론 다수도 그렇게 원하고 계시니까 저는 그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차라리 민정수석실을 부활하는 거는 어떻게 보세요? 그런 게 필요한 거 아닙니까?

◆ 조해진: 민정수석실이 그동안에 말하자면 역대 정권의 어떤 권력 통치에 산실 역할을 뭐랄까 손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그래서 윤 대통령께서 그 폐해를 너무나 잘 알아서 폐지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제 민정기관까지도 같이 폐지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런 것들은 제2 부속실을 부활한다든지 특별감찰관을 빨리 임명한다든지 하는 형태로 보완될 수 있어서 민정수석실을 다시 부활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 신율: 조 의원님이 보실 때는 제2부속실에서도 일정 부분 민정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조해진: 그렇죠. 지금은 공식적인 기구나 인력이 없기 때문에 스크린 기능 일정이라든가 의견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스크린 기능이 아무래도 좀 약해서 그런 논란이 생기는 거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그런 기구가 생기고 전문 인력이 배치가 되고 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 신율: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오늘 이상민 의원 입당했잖아요, 그죠? 그거 어떻게 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보세요?

◆ 조해진: 그런 기대를 합니다. 우리 국민들 다 아시는 것처럼...

◇ 신율: 충남 전체 선거판에 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조해진: 네. 우리로서는 충남, 대전 충남에 큰 정치적 교두보를 한 분 더 확보를 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게 온 국민이 다 그 지역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다 아시다시피 무게 있는 5선 중진이신데 늘 소신 발언, 개혁 발언 눈치 보지 않고 바른 소리, 옳은 소리 늘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변화나 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또 대전 충청 지역의 어떤 정치적 외연을 확장하는 데도 크게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 신율: 네, 그러니까 결국은 이제 대전 충남 선거판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 조해진: 네. 기대합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일정 부분 자리도 좀 비워놓고 그랬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9883님이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권력에 맞서는 사람을 존경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 있었던 이상민 의원이 어떤 권력에도 맞서고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도 맞섰던 용감한 의원이었습니다” 이런 문자도 보내주셨는데 그런데 국민의힘에 이상민 의원이 이제 입당을 하셨으니까요.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에도 이렇게 맞서실 수 있을지 이런 부분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도 강성 지지층이 있으니까요. 그죠?

◆ 조해진: 지금 당내에 계신 분들도 지지층이라든가 당원들 가운데서 좀 불합리한 목소리를 내거나 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목소리를 내고 당이 민심과 괴리되도록 만드는데, 역할을 하는 데에 대해서는 일정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의원들 본인이 만약에 그런 행위를 할 경우에는 징계를 받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상민 의원님이 돌아오셔도 마땅히 또 필요할 때는 그런 역할을 하실 걸로 봅니다.

◇ 신율: 그리고요. 제가 이상민 의원님의 지역구가 지금 비어 있잖아요. 거기에서 이제 한 분이 양보하고 다른 데로 가셨다라고 나오고 있는데, 제가 좀 궁금한 게 있는 게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친명 자객 공천 얘기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어요. 그 의도가 진짜 그런지, 안 그런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비명계 의원들의 친명계 원외 후보들이 이제 직접 나서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도 계파가 있는 건 당연하니까요.이런 자객공천 현상 같은 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조해진: 우리 당에서는 별로 그런 움직임도 없고 그런 논란도 별로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언론이나 외부에서는 친윤, 비윤 이렇게 구분하기도 했지만 저를 비롯해서 우리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당 의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대통령 정부 국정운영 잘 되길 바라고. 그걸 위해서 뭔가 작은 거라도 자기가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 그런 분들이 모여 있고 그런 정세로 의정 활동을 하지. 대통령이나 국정운영 성공에 걸림돌이 되거나 방해물이 될 행동을 하는 분은 저는 별로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 신율: 아니 지금은 탈당했지만, 이준석...

◆ 조해진: 그런 분이 있어야 자객을 보내든지 할 텐데 그런 우리 민주당에서는 비명과 진명과 반명 비명이 명확하게 선명하게 구분이 되는데. 우리 당에서는 집권당이기 때문에 국정에 대한 책무가 막중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구도가 다르다고 봅니다, 민주당하고.

◇ 신율: 그래서 자객 공천 논란 같은 거는 없을 것이다?

◆ 조해진: 지금도 없습니다.

◇ 신율: 네, 지금도 없구요. 그런데 예를 들면 친윤, 비윤 얘기했을 때 이준석 전 대표도 있잖아요? 물론 지금은 탈당했지만.

◆ 조해진: 그 경우는 어느 쪽이 반드시 책임이 있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전적으로 어느 한쪽이 다 책임이 있고 어느 한쪽에 책임이 없다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당 내에서 그런 갈등이 불거졌을 때 그걸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가지고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하자면 당의 대표로서 또는 당원으로서 우리가 당선시킨, 모시고 있는 대통령에 대해서. 또는 국정운영에 대해서 선을 넘는 합리적인 비판을 넘어서서 선을 넘는 그런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죠.

◇ 신율: 그러니까 뭐 어쨌든 지금 현재로 놓고 보면 친윤, 비윤 뭐 이게 명확하지 않은 수준을 넘어섰다. 그러니까 그냥 전부 친윤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 조해진: 내부 우리 안에서는 사실 그런 구분이 별로 없는데 언론이 그렇게 이제 분류를 하고 또 외부에서 그렇게 분류를 하는 측면이 있는데 우리 당 안에서는 사실 내가 비윤이다, 또는 내가 비윤이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분은 제가 본 적이 없고 알겠습니다. 나도 국정 운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왜 나는 비윤으로 분류되느냐, 이런 분들은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이준석 위원장이죠 이제는. 이준석 위원장 같은 경우에 지금 신당 만들면서 자꾸 연대 그러니까 이게 조금 뉘앙스가 달라요. 야당 쪽에서 분당해서 나온 분들은 주로 빅텐트를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준석 위원장이 빅텐트라는 얘기를 했는지 저는 정확하게 기억이 없습니다만 연대 같은 얘기는 한 것 같거든요. 그거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역대 경험적으로 보면 신당 자체가 힘들고요, 선거를 앞두고. 분당을 해서 새로 당을 만들어서 어떤 성과를 내는 것 자체가 아주 드물게 성공한 사례가 있고 대부분 다 실패했고. 거기다가 신당 막 출발하는 신당끼리 서로 연대하거나 통합하거나 하는 건 더 어렵습니다. 이 신당들 스스로 홀로 서기도 힘든데 또 신당의 구성 요소라든가 이런 게 다 색깔이 다 틀리거든요. 노선도 틀리고, 정책도 틀리고, 배경도 틀리고 또 지지자들의 성향도 틀리고 하기 때문에. 그걸 화합적으로 결합시킨다는 것도 쉽지가 않고. 또 선거 앞두고 공천이라든지 당직이라든지 이런 이해관계 문제를 조정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거고. 특히나 민주당은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있는 한은 당 쇄신이 쉽지 않다고 보는데, 우리 당은 한동훈 비대위를 중심으로 해서 당이 쇄신하고 공천이 또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하면, 우리당 요인으로서 발생한 신당은 입지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을 겁니다.

◇ 신율: 이 대표가 있는 한 쉽지 않다 그런 표현을 하셨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요, 그죠?

◆ 조해진: 네. 거기서는 이재명 대표가 물러서지 않고 당권을 쥐고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한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죠.

◇ 신율: 아니, 그렇다면 말이에요. 이재명 대표가 한 1~2주 후에 만일 내가 대표직 사퇴하겠다 이렇게 되면 거기도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라고 보세요?

◆ 조해진: 대표직 사퇴해 놓고 수렴청정하거나 대리청정하면 그게 그거이기 때문에 변화가 아닌 거고. 확실히 실질적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당 지도부도 비대위도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또는 비명 측에서 요구한 것처럼 통합비대위를 구성하고 공관위도 그렇게 통합공관위를 구성을 하면 그거는 민주당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봐야죠.

◇ 신율: 근데 수렴청정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자율성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십니까?

◆ 조해진: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로 보면 충분히 국민들의 기대 또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그런 모습이 있다고 보여지고. 그동안의 대통령 또 대통령실과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관계를 보더라도 저는 충분히 소통을 하면서도 또 당의 독자성을 실현하는 그런 방향으로 당 운영을 할 것을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기대하고 가능성이 있다라는 건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다는 얘기인데요.

◆ 조해진: 지금까지는 앞부분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까지는 괜찮은 행보라고 봅니다.

◇ 신율: 지금까지는 괜찮은 행보다… 예를 들면요?

◆ 조해진: 공천이라든가 이런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직면했을 때 그럴 때 당청 관계를 어떻게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부분에서는 좀 더 선명하게 그게 보여지겠지만. 그런 상황이 올 때 저는 국민들이나 당원들의 기대에 부합해서 저는 행동할 거라고 믿습니다.

◇ 신율: 네. 지금 공천 말씀하셨는데 이게 신기하게 말이에요. 여당의 공관위원장도 교수고 야당의 공관위원장도 교수고. 어떻게 평가하세요, 정치 오래 하시는 분 입장에서 볼 때는?

◆ 조해진: 야당 입장은 제가 알 수는 없는데 우리 당 입장에서는 일단은 공천에 공천이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는가가 총선 승패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에, 공천에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게 공정하냐 안 하냐, 투명하냐 안 하냐. 또 합리적인 공천이냐 안 하느냐 이것이 제일 중요한데. 그런 포석에서 저는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정영환 전 판사 출신의 지금 대학 로스쿨 교수 맡고 계신 그분을 저는 발탁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그런 기대에 부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공정, 투명, 합리성이라는 기대에 부합한다.

◆ 조해진: 그분이 걸어온 길을 볼 때 그런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 신율: 그런데 이제 좀 불안하게 보는 시각은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사실상 이제 정치를 시작하는 분이고, 그리고 신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되신 교수분도 사실은 정치계에 전혀 관련이 없으셨던 분이고. 이렇게 되니까 이거를 조금 불안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조해진: 네, 그렇습니다. 저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느냐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느냐라고 당 내에서 논의가 있었을 때 비대위원장보다는 선대위원장이 낫다고 주장했던 입장에서 보면 그런 불안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적어도 지금까지의 행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런 걱정을 상당히 불식시켜주고 있는 것 같고, 정영환 비대위원장도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 신율: 정영환 공관위원장이요.

◆ 조해진: 비대위원장이나 공관위원장 모두 본인들이 잘 모르는 부분은 두루 귀를 열어놓고 듣고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서 하실 그런 기본이 되어 있는 분들이라는 점에서 저는 조금 안심할 부분이 있고. 부족한 부분은 당 내에서 있는 분들이 그분들한테 필요한 조언 또 여러 가지 정보 판단 자료 이런 걸 적극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신율: 네.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부산 가죠? 맞죠?

◆ 조해진: 네. 일단 내일은 경남으로 오십니다. 경남도당 신년 인사화가 내일 모레에 있습니다.

◇ 신율: 그럼 경남 갔다가 부산으로 가시는 거군요?

◆ 조해진: 그 일정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경남 일정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이걸 여쭤보는 이유가 일각에서는 무슨 얘기를 하냐 하면, 이재명 대표의 서울 전원 문제 가지고 부산에서 상당히 좀 섭섭하고 좀 그렇게 생각하는 기류가 있으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 간다, 이런 분석인데 동의하세요?

◆ 조해진: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일정은 그 이전에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날짜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 이전에 인천하고 경기 서울, 강원, 대전, 충청, 광주 등등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경남과 부산, 울산 등이 그 뒤로 배정돼 있었던 것은 이미 확정돼 있었던 것 같고, 구체적인 날짜까지는 아니지만. 그 뒤에 이재명 대표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그건 관계없다고 일정상 관계 없다고 보고. 그다음에 부산 시민들이나 울산, 경남 지역의 지방에 있는 의료인과 또 주민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은 그분들 스스로 분노하는 것이지, 우리 국민의힘에서 어떤 자료를 제공하거나 어떤 논리를 제공하거나...

◇ 신율: 그런 건 아니겠죠.

◆ 조해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내려가서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더 그런 민심이 더 심화되거나 또는 더 약화되거나 그런 변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거는 민심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도록 그냥 두는 게 맞지. 거기서 누가 숟가락 얹고 민주당이 잘하듯이 선동하고 충동질하고 이러면 오히려 더 반작용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거는 지역 주민들이 충분히 뭐가 잘못됐고 뭐가 문제고 하는 걸 판단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전혀 그에 대해서 책임지거나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 신율: 네. 저는 뭐 상관 있느냐 이런 얘기는 아니었는데 그 분위기를 좀 이렇게 탈 수는 있다는 분석이 있어서 여쭤본 거예요, 제 생각이 아니고.

◆ 조해진: 다만 이제 우리 당으로서는 지역 의료를 더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이 지역에서도 서울까지 올라오지 않고 무리하게 하지 않고 지역에서 치료받고 의료 병원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충분히 제시하는 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근데 이번에 조해진 의원님께서도 저기 지역구가 경남이시잖아요. 밀양 그쪽이시니까. 제가 여쭤보는데 경남, 부산 이쪽 분들이 이번에 전원 문제에 대해서 좀 상당히 좀 기분이 안 좋게 생각하고 있는 건 맞습니까?

◆ 조해진: 제가 볼 때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그저께인가요? 어제가 그저께인가 지역의 청년들하고 저녁에 만날 기회가 있어서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청년들이 그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이게 의외로 빨리 확산이 되고 또 공감과 실망과 분노의 공감대가 상당히 짧은 시간에 이렇게 퍼져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 바가 있습니다.

◇ 신율: 네. 그리고 이건 진짜 사소한 문제인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이시죠? 김정숙 여사가 한 위원장하고 마주쳤는데 이른바 패싱을 했다, 뭐 이런 얘기 가지고 이제 언론에서 많이 떠드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해진: 그 장면을 보면 누가 봐도 패싱한 거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정숙 여사님을 생각해서, 아이고 저를 잘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인사 잘하겠습니다. 그랬지만 모를 리가 있습니까?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또 모르는 사람이 인사한다고 해서 그렇게 패싱하면 더 문제죠. 우리가 어디 아는 사람한테만 인사에 반응합니까?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상대방이 먼저 인사하면 이쪽에서 인사 같이 받고 또 인사하는 게 맞죠. 그런 점에서 참 많이 안타깝고 문재인 대통령이든 김정숙 여사든 사실은 현직에 계실 때 국민통합에 대한 기여보다는 정치적으로 편가르고, 분열적인 그런 역할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퇴임하고 나서는 그래도 그런 부분을 이제 정파적인 부분을 벗어버리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또 영부인으로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그 역할을 해주기를 모든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런 장면은 그런 점에서 참 국민들에게 실망을 크게 끼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 두고두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그런 국민의 대통령 또 국민의 영부인으로 남으시려면 이번 사건 같은 그런 일이 없도록 좀 더 두 분의 역할을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식 연설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해진: 그동안 퇴임하시고 나서 그냥 조용히 살겠다, 잊혀지고 싶다고 하셨는데 계속 그 반대되는 언행을 하시고. 그것도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초당적으로 국민 전체를 하나로 묶고 통합하는 그런 언행보다는 그 반대 언행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이번도 조금 그런 느낌이 있어가지고... 좀 말씀드린 대로 좀 전직 대통령으로서 전체 국민으로부터 계속 존경받는 대통령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좀 깊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네. 어쨌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해석도 같은 민주당 내에서도 좀 해석이 다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주류 쪽 글쎄요. 주류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쪽은 또 다르게 해석하는 그런 현상도 보여서 좀 재밌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조해진: 이낙연 전 대표가 동교동 적자고 주류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해진: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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