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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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상민 “이재명, 이낙연 전 대표를 고립을 넘어 고사시키려는 듯”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18 20:16  | 조회 : 541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상민 무소속 의원

[정면승부] 이상민 “이재명, 이낙연 전 대표를 고립을 넘어 고사시키려는 듯”

- 이재명, 대표 그만둘 생각 없을 것…대표 그만둔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어
- 김기현 사퇴 전 만나,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 못해…이준석 신당 만류 위해 만났다고 해
- 이낙연, 野 사당화·개딸 점령해서 더 이상 개선 여지 없다고 생각…주변 만류로 보류해와
- 野 의원들, 이낙연 신당 창당 압박…나가라는 얘기
-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지지자 결속시키기 위함이라고 생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무소속 이상민 의원 연결해서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하 이상민):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네. 지금 뭐 원칙과 상식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지금 촉구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거는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가 촉발한 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렇죠?

◆ 이상민: 네, 그렇겠죠.

◇ 신율: 근데 이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설사 이재명 대표가 대표를 사퇴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 됐고 개딸당이 돼버렸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한다, 할 리도 없겠지만, 한다고 해서 본질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 대표를 그만둬라, 지금에서야 그 얘기를 하는 건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이걸 촉구하는 측도 그런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왜 얘기를 할까요?

◆ 이상민: 글쎄요. 저도 뭐 어느 때고 시기라는 게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통합 비대위를 하자 그러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계파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이재명 계파만 독주하기 때문에 그건 잘못됐다, 이 정도 선이라면 그 본질을 잘못 본 거죠.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히 이재명 사당이 됐고, 방패 정당이 돼버렸고, 거기에는 개딸당들이 완전히 정치 문화나 이런 것들을 망가뜨리고 폭력적인 그런 행사들을 하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본질적인 결함이기 때문에. 그거를 직접 그 문제를 다루지 않고 그냥 이재명 대표 이제 와서 대표를 사임해야 하고 통합비대위를 하면 그러면 그게 치유가 되고 결함이 없어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더 이상 뜯어고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면 그 이재명 사당 개딸당을 그냥 그대로 동의하고 수용할 것이냐. 아니면 더 이상 뜯어고칠 수 없으니까 결별하고 다른 민주당을 재건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당, 스마트한 당을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할지. 그렇게 선택을 해야 될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2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라는 보도도 제가 얼핏 본 것 같은데…

◆ 이상민: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술책을 부릴 수 있죠. 왜냐하면 마치 이제 이재명 대표가 논란을 빚으니까 마치 큰 결단한 것처럼 뒤로 물러서고,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안 지고. 그러나 이미 이재명 대표의 막강한 손길에 의해서 영향력에 의해서 고문이나 이런 것들은 공천은 다 그렇게 이루어질 것이고요. 당의 의사결정이 다 전적으로 이재명의 의사에 따라서 또 이재명을 위해서 이재명으로 인한 그런 정당으로 전락돼 있는 상황에서 배제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대표직을 사퇴하고, 통합비대위를 하고 하는 것은 그냥 임시 땜방식 처방일 뿐이고. 몇몇 계파 간의 공천을 어느 정도 보장하라, 뭐 이런 계산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그것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국민들 앞에서 어떤 결함을 지휘했다, 고쳤다 뭐 이렇게 내세울 것은 아니시죠.

◇ 신율: 아참, 그리고 제가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여쭤보기 전에 김기현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하기 전에 직전에 이상민 의원님 만났다는 보도가 있더라고요. 만나셨죠?

◆ 이상민: 네. 그날 전화가 오전 10시쯤 전화가 와서 12시에 만났습니다.

◇ 신율: 식사를 같이 하셨군요?

◆ 이상민: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때 혹시 무슨 얘기 나왔었어요? 

◆ 이상민: 본인이 하여튼 최근에 몰려서 이렇게 그만두고 뭐 어쩌고 결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 너무 막 몰아치는 것에 대한 좀 마음에 고민이 많다라는 점과. 왜 그러냐면 대통령이 또 외유 공무 중에 수행 중에 있기 때문에 그 도중에 자신이 그냥 일반 편하다고 그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마땅치도 않다. 대통령이 귀국하면 그 이후에 결론을 내도 그때 내야 되겠다,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바로 직전에는 저 만나기 직전에는 이준석 당 대표를 만났다는데 그걸 왜 만났냐 물어봤더니 뭐 신당을 하는 것을 만류했다고 그러더라고요.

◇ 신율: 그러니까 그때 이미 어느 정도 결심이 선 것 같으셨어요?

◆ 이상민: 제가 보기에는 전혀 그날 그만둘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 신율: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군요.

◆ 이상민: 아니 만약에 그만둘 사람 같으면 이준석 전 대표도 만날 이유가 없을 것이고 저도 굳이 만나서 이렇게 할 상황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그때 느낌으로는 고민은 하지만 그렇다고 그날… 왜냐하면 분명히 대통령 외유 공무 중이기 때문에 귀국한 이후에야 할 수 있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 신율: 근데 그렇게 갑자기 된 게 진짜 좀 여러 가지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낙연 전 대표하고도 만나셨어요?

◆ 이상민: 네, 만났습니다. 지난주 일요일날 전화 와서 월요일날 만났습니다.

◇ 신율: 이낙연 전 대표하고는 어떤 말씀 나누셨어요?

◆ 이상민: 이낙연 대표께서 하여튼 저보고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 지금 무소속으로 있는 것에 대한 고민 또 여러 가지 어려움, 고민이 얼마나 많았겠느냐 이런 말씀이 있으셨고. 이낙연 대표는 어쨌든 일찍이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사당화가 됐고, 개딸들이 점령을 해서 더 이상 이거에 대해서 개선의 여지가 없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서 결심은 오래전에 했는데 주위에 측근들이 아직은 뭐 이렇게 탈당하거나 새로운 신당을 할 때가 아닙니다라고 만류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 신율: 그런데 이상민 의원님이 보실 때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으로 나갈 확률이 지금 현재로 봤을 때 상당히 높다고 보시는 거죠?

◆ 이상민: 그때 제가 만나 뵀을 때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지금 실무상 준비 작업을 시키고 있고 하여튼 1월 초쯤에 가시화된 걸 하겠다. 그런데 이제 그다음에 민주당 내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반대하고 규탄하고. 막 이런 것들이 성명하고 방송에 나와서 그러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또는 신당에 참여를 안 하겠다고 오히려 이렇게 하는 모양들을 보였는데 그런 거에서 글쎄요.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여러 고민이 있으시겠죠.

◇ 신율: 근데 고민은 있지만 어쨌든 창당할 확률은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상민: 아니 오히려 지금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이 이낙연 대표 보고 신당 만들라고 압박을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말하는거 보면 ‘대표까지 하고 총리까지 하고, 5선 국회의원 한 사람이 나가서 또 신당한다는 게 말이 되냐’ 말하면서 어쩌면 조롱하고, 압박하고, 예의를 얘기하면 또 꼰대라고 하겠죠. 어쨌든 하여간 생계를 벗어난 그런 운동들을 하는 걸 볼 때 또 그분들이 원래 이 이낙연 대표하고 적진 분들이 아니라 이낙연계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왜 이낙연 대표께서 별 이런저런 생각이 없겠습니까? 저 같으면 더 이상 있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체면을 갖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하여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께서 그 말 했지 않습니까? 그쪽 동네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매도하고, 조롱하고, 또 가학행위라고 했다든가요? 하여튼 이런 걸 하는 걸 보면 상당히 그게 몸에 배어 있는 모양이죠라고 개탄을 하셨는데, 그런 아주 안 좋은 습관들입니다. 폐쇄적이고… 자신들이 정치라는 것이 뜻이 같으면 모아서 같이 하는 거고 뜻이 다르면 나눠서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왜 늘 같이 있어야 하고, 달리하면 배신자고, 무슨 변절자라고 막 그렇게 낙인을 찍고 뒤집어 씌웁니까? 생각이 다르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그리고 생각이 가임에도 불구하고 다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억지. 본인들은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리고… 아니 당을 달리해야 하겠다, 한때는 한솥밥을 먹었지만 달리해야 된다고 한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렇게 자신이 없나요? 이낙연 대표가 나가서 지금 당장 느끼는 거는 자신들한테 총선 때 선거에 한 표라도 깎일까 봐 그 걱정하는 거 아닙니까? 이낙연 대표를 걱정하는 게 아니고, 국민을 걱정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얻는 정치적 이득 이걸 이해득실을 생각할 때 손실이 조금이라도 있을 것 같으니까 그렇게 공격을 하는데, 그거는 자기가 손실을 입을 이해관계 때문에 다른 사람을 그렇게 매도하고 몰아가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 신율: 네. 더군다나 이재명 대표가 아마 김부겸 전 총리, 정세균 전 총리하고 만난다는 것은 결국은 이낙연 전 대표를 더 고립시키려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이런 얘기를…

◆ 이상민: 고립을 넘어서서 고사시키려는 의도 아닌가 싶습니다. 말하자면 세 총리의 연대설이 도니까 부랴부랴 이재명 대표나 그 주변 사람들은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를 쫓아가서 이렇게 마치 회동해서 단합을 위해서 뭐 하는 것처럼 퍼포먼스, 보여주기식으로 할 텐데. 그러면 이낙연 대표는 왜 안 만나나요? 그런 노력은 대표가 리더쉽 가지고 해야죠. 그냥 그런 행태들이 편가르기 하고 갈라치기 하고 정 만나기 싫으면 고립시키고, 고사시키는 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되죠. 자기들은 더 하면서… 그러니까 내로남불이라고 소리 듣고 위선적이라는 소리 듣는 거 아직까지 듣고 있는 거 아닙니까? 자신들은 그보다 더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보다 더 한 아주 못난이 모습을 보이면서. 마치 윤석열 대통령 갈라치기 하고 뭐 하고 몰아치는데, 그 잣대나 거울을 가지고 한번 스스로를 보면 본인들의 모습도 이렇게 별로 아름답지는 않을 거예요.

◇ 신율: 국민의힘 쪽에서 지금 비대위원장이 만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그게 이상민 의원님의 정치적 미래에도 영향을 일정 부분 미칠까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상민: 저한테는 정치적 역량을 결정하는 데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지금 국민의힘의 경우는 거기도 지금 윤 대통령, 윤심이 크게 압도적으로 작용해서 다른 의원들이나 구성원들이 뭐라고 얘기를 못하고 그냥 찍소리도 못한다라는 것이 갖고 있는 한계고, 결함이라고 지적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이건 아닙니다. 민심에 부합해서 민심이 원하는 걸 하려면 이렇게 해야 됩니다라는 걸 그걸 아주 기술적으로 잘 해서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바꾸고. 보다 부드럽고 섬세하게 따뜻하게 이렇게 바꿀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대통령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그런데 어떤 인물이 와서 비대위원장을 한다 한들 그 한계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한동훈 장관이 했든 또 다른 인물들이 하셨든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이제 한동훈 장관을 아마 해야 하겠다고 하는 쪽은 제 추론에 따르면 짐작에 따르면, 아마 그동안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자들을 대거 결석시키려고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지금 윤석열 정부나 또 국민의힘의 국정 난조로 인해서 그동안 작년 대선 때의 지지자들도 많이 사료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결속력 있게 모으려고 하는 것으로 한동훈 장관을 내세우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효과가 그런 정도의 아주 능란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서 국민의힘이 굉장히 리스크를 안고 결정하게 되겠죠.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민: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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