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조경태 “한동훈 비대위원장 되면 김건희 특검법부터 해결해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정면승부] 조경태 “한동훈 비대위원장 되면 김건희 특검법부터 해결해야”

- 연석회의, 비대위원장 추대 결론 못 내…한동훈 장관으로 의견 모아지는 분위기
- 시대정치를 담아낼 수 있어야…한동훈 고심할 것으로 보여與, 선거 패배 시 당 해체 수준의 상당한 위기 맞을 것
- 김건희 여사 특검법, 與 큰 과제이자 숙제…한동훈, 시험대 될 것
- 21대 총선, 현실적 경쟁력 무시,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 공천…아마추어적 공천하면 안 돼
- 이준석 신당, 가능하면 당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포용 정책을 펼쳐나가야 
- 김포 편입권, 법안 발의…선관위, 주민투표 요청 중…야당, 정쟁화시키지 말고 여론을 들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먼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 신율: 조 의원님 감기 조심하십시오. 저 아주 감기 걸려가지고 혼났어요. 지금도 좀 상태가 안 좋은데요.

◆ 조경태: 독감이 유행한답니다.

◇ 신율: 네, 기침도 많이 나오고 아주 혼났습니다.

◆ 조경태: 독감 예방주사를 안 맞으셨습니까?

◇ 신율: 맞아도 걸리더라고요. 요새는 독감도요, 이렇게 제가 볼 때는 좀 오기가 있나 봐요. 주사를 맞아도 그냥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그러고 들어오고 이러는 모양이에요.

◆ 조경태: 아 평상시에 우리 신율 박사님께서는 워낙 좋은 일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 신율: 아이고 별 말씀을...

◆ 조경태: 잘 극복하실 것 같습니다.

◇ 신율: 고맙습니다. 조경태 의원께 제가 우선 첫 번째 오늘 지금 의총 끝났죠?

◆ 조경태: 네.

◇ 신율: 어떻게 결론 났습니까, 비대위원장이?

◆ 조경태: 오늘은 누구를 하자는 결론보다도 당협위원장님들과 국회의원님들의 어떤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생각들을 나가서 발언하고 또 그것을 이제 현재 지도부는 그에 대해서 메모하고. 이렇게 하는 공론화되는 그런 과정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신율: 네. 그래서 당협위원장분들 이제 주로 원외 당협위원장도 계시고 그럴 텐데 대충 의견이 어느 쪽으로 모아졌습니까?

◆ 조경태: 지금 현재로 보니까 수도권을 비롯해서 원외위원장님들 의견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좀 한동훈 장관으로 의견이 많이 모아지는 그런 분위기고요. 일부 현역 의원님들께서는 약간 언론에 나온 그런 내용들을 바탕으로 우려의 목소리들이 조금 있는 걸로… 그렇게 약간 그 소수 의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소수 의견이지만 그분들은 역시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지금 한동훈 장관… 그 주장하는 측은, 지금 조경태 의원님께서는 어느 쪽이세요?

◆ 조경태: 저 같은 경우는 어쨌든 정치적인 그런 여러 가지 부분에서 시대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그런 인물이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조금 더 표현을 하자면 시대를 좀 정치적 어떤 상황에서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교체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면 좋겠다. 그동안에 우리 정치에 대해서 특히 여의도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식상해 하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좀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들이 시민들한테는 많이 있는 것 같고요. 그게 지난번에 대선 때도 그렇게 드러났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한 번도 안 했지만 새로운 인물이라는, 여의도 정치에서 멀리 떨어진 인물에 대한 그런 기대감으로 해서 저는 우리 당의 후보가 되고 또 대통령 당선이 되셨고요. 마찬가지로 지금 기대하는 시민들의 또는 국민들의 마음은 좀 그런 어떤 여의도 화법을 쓰지 않는 그런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그래서 조경태 의원님께서도 한동훈 장관이 적임자다 이렇게 보시는 거겠네요?

◆ 조경태: 현재로서는 뚜렷하게 지금 보수 진영에서 어쨌든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 73년생 한동훈 장관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척점에 설 수 있는 참신한 인물로서는 한동훈 장관이 조금 가깝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이런 얘기들이 많잖아요.

◆ 조경태: 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주장에 대해서도 저는 한동훈 장관이 많은 고생을 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기존의 정치력이라는 것이 사실은 과연 이게 국민을 향해 있느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 얼마만큼 정치력을 발휘하느냐라고 봤을 때는 저는 기존의 기성 정치인들 역시도 저는 정치력에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이 부분이 위기일 수도 있지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고. 국민에 대해서도 또 참신함에 대한 또 어떤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어떤 단점일 수도 있지만 또 강한 이점,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지금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19대 총선 예를 들면서, 그때가 이명박 정권 5년 차에 치러진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때 당시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서고 이명박 대통령은 뒤로 물러서서 선거를 치러서 이겼다. 이번도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 시키면 그렇게 될 수 있다, 동의하십니까?

◆ 조경태: 네. 저는 사실 그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여당의 입장에서는 이번에 선거에서 패배하게 되면 상당한 위기, 저는 당을 해체해야 될 정도의 수준으로 저는 갈 수밖에 없다라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에 비대위, 또 이번에 총선을 준비하는 지도부는 상당한 비장한 각오로 저는 임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저는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에는 방금 말씀주신 19대 박근혜 비대위에 버금갈 정도의 어떤 비상함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러려면 윤석열 대통령이 뒤로 좀 물러나 주고,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또 윤석열 대통령 비판을 할 건 하면서 거리를 유지하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하는데 그런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조경태 의원님?

◆ 조경태: 그 부분의 바로미터가 바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이 지금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이 아마 큰 어떤 과제고 또 숙제라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이 과연 어떻게 해법을 내놓을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매우 높아질 거고요. 그래서 아마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저는 한동훈 장관을 시험대에 올리는 그런 숙제들이 아마 비대위로 취임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좀 그런 과제들이 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지금 예를 들면 김건희 특검법도 일각에서는 이게 특검법을 거부해도 이게 좀 곤란해지고, 받아들이면 이번 총선 내내 총선 때까지 김건희 여사가 정치권 중심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그래서 아예 상설특검법을 이용해서 빨리빨리 그냥 특검을 그냥 아예 진행시켜야 한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이 대목에서 한동훈 장관의 어떤 그런 일종의 지혜가, 아마 능력이 드러나지 않겠나 이렇게 보거든요. 아마 그 부분에서 저는 여러 생각들을 좀 고민을 하리라 보고 있고요. 저는 어쨌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저는 그 어떤 그런 인식과 그런 어떤 태도, 그런 정치력을 저는 발휘할 것이다 또 발휘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조경태 의원님은 뭐 지금 최다선 의원 중에 한 분이시니까 제가 여쭤보는데 선거를 다섯 번이나 치르셨잖아요. 

◆ 조경태: 일곱 번이요.

◇ 신율: 일곱 번에서 다섯 번 당선되셨잖아요. 그거 좋죠. 근데 제가 좀 궁금한 게 선거에서 이 비대위원장보다 선대위원장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 조경태: 그렇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사실은 선거 체제에서는 물론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또 겸직할 수도 있거든요.

◇ 신율: 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 겸직을?

◆ 조경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선대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 제도로 가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으로 해서 선거를 같이 치를 수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축이 뭐냐 하면 공천 심사위원입니다. 공천관리위원장, 공천심사위원장의 역할이 매우 매우 중요하죠. 지난 21대처럼 공천 잘못하면 저는 또 안 된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지금 선임될 비대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선택하고 선임할 자격이 임무가 부여되거든요, 권한이. 그러면 공천관리위원장을 누구로 할 것인가 이것도 굉장한 숙제이고요. 또한 지금 말씀해주신 선대위원장을 어떤 사람으로 내세울 건가, 이것도 이제 그다음으로 또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새로 임명되는 비대위원장의 역할이 저는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지금 21대 공천 실패했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어떤 면에서 실패했다고 판단하세요?

◆ 조경태: 사실은 그때도 보면 한 석이 부족했던 그 어찌 보면 소수 정당이었거든요. 제 2정당인데 이것은 현실적인 경쟁력을 무시하고 그냥 그림을 좀 이상하게 그리다 보니까, 경쟁력이 검증되지 않은 그런 후보들을 대거 공천을 했거든요. 그래서 정치 신인이라는 이유로 대거 공천을 했는데 서울 수도권에서 다 떨어졌잖아요. 한 명도 못했거든요.

◇ 신율: 중진 의원들은 또 다른 데다가 이렇게 막 그냥...

◆ 조경태: 네, 그거는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겨야 되지 않습니까? 졌거든요. 정말 저는 석고대죄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공천은 정말 아마추어적인 공천이거든요. 그냥 멋부리다가 그냥 와르르 무너진 그런 어처구니 없는 그런 재앙을 우리 당 입장에서는 불러왔는데요. 사실은 민주당에서는 그분들께 크게 굉장히 박수를 쳐줘야지요. 우리 당은 그런 우를 다시 반복해서 보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서 의견 보내주신 분 대신 제가 여쭤볼게요. 조경태 의원님께. 유튜브 의견 창에서 오순장님이 여쭤보는 겁니다. ‘홍준표, 이준석, 김웅 같은 인물은 당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그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당이 민주적인 정당이잖아요. 너무 일체된 우리 국민들이 조금 어느 순간부터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해진 것 같아요. 민주주의라는 것은 어쨌든 다양성을 포용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우리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너무 지나치게 소수의 의견에 대해서는 거의 왕따 수준으로 그냥 밀어붙였는데. 그럴 것 같으면 북한 공산당을 욕하면 안 되지요. 그래서 저는 좀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서 다소 마음에는 안 들더라도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서 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이분들 역시도 아마도 저는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당을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해서 그런 표현을 저는 더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서로가 조금씩 절제된 언어, 절제된 말로서 존중을 한다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분열은 곧 멸망으로 이어지거든요. 분열되지 않도록 가능하면 통합의 리더쉽이 서로서로가 발휘됐으면 좋겠다, 이 말씀드립니다.

◇ 신율: 이준석 대표가 신당 창당한 그 가능성… 분열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떻게 커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현재까지는 27일날 아마 디데이로 잡은 것 같은데요. 저는 가능하면 우리 이쪽 진영이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 몫도 저는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국민의힘이 조금 더 포용할 수 있는 모습 포용하는 정책들을 조금 더 펼쳐 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신율: 제가 이 관련돼서 한 가지 더 여쭤보는 게 김기현 전 대표가 SNS를 통해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표하기 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만나고 뭐 이런 얘기가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 조경태: 그런데 본인의 어떤 진로에 대해서 주변에 조금 의견을 물어보고 본인의 입장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 혼자서 결정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에 대해서 주변의 어떤 생각들을 좀 들어보려고 아마 여러 분들한테 전화를 한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그때 이미 결심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조경태: 저는 최종적으로 결심하기 전에 그런 분들의 어떤 의견을 저는 좀 듣고자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그 유튜브 의견창에 박준희 님이 의견 내신 건데요. ‘김포 편입 건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이거 여쭤봐 주셨습니다.

◆ 조경태: 김포 편입 건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법안을 발의를 해놓은 상태에 있거든요. 그리고 김포가 지금 선관위에다가 주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아마 그런 요청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아마 이거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저는 계속해서 김포시민들은 그런 어떤 움직임 요청을 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이제 야당에서 아마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꼭 기억을 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마는. 야당에서 이런 어떤 안에 대해서 좀 더 정쟁화시키지 말고 과연 김포시민들은 왜 서울 편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여론을 들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리고 내일은 저희들이 부산-경남 통합 또는 지방 도시의 광역 도시들의 통폐합을 할 경우에 메가시티에 대한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도 저희들이 발의할 예정에 있거든요. 그래서 지방 도시들의 어떤 자정 능력을 좀 대폭 키우고 넓히는 그런 법안도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행정의 어떤 개편을, 개혁을 통해서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그런 국가 운영 행정체계를 만드는... 선진국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의 도 개념에서 벗어나서 21세기에 맞는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네, 근데 그 주민투표는 언제 해요?

◆ 조경태: 지금 김포에서는 2월에 하기를 바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우리가 6차 회의를 했었습니다. 6차 회의에서도 행안부에다가 그런 어떤 안을, 건의를 김포에 계시는 분들이 좀 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정부하고 논의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다시 아까 얘기로 돌아가서 지금 뭐 중진 문제도 나오긴 나옵니다만, 지금 사실 중진보다 더 좀 문제라고 얘기가 나오는 것이 소위 말하는 그 이 초선, 윤석열 친윤 초선 의원들, 이 ‘윤초선’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이 윤초선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글쎄요. 그냥 정치를 잘 모르면 좀 배우려고 해야 될 텐데, 어느 순간부터 초선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잖아요. 초선 의원들이 배울 생각은 안 하고 정쟁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조금 정치 수준이 확 떨어지게 됐죠. 아무래도 어떤 권력의…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권력의 아천이나 아부하려고 하는 그런 정치 세력은 없겠지만, 있다면 그는 아주 지금 정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한국 정치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요. 또한 우리가 현 정부 우리가 여당이지 않습니까? 여당이 다 잘하지는 않을 거잖아요. 그러면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오히려 초선들이, 초재선들이 조금 더 나서서 회초리도 하고 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결기라든지 그런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옛날에 저희들 초대했을 때는 상당했거든요. 정치 개혁 그룹들도 만들어서 목소리도 내고 했는데 요즘에는 약간 그런 부분이 좀 퇴색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내년에 공천할 때는 조금은 그런 부분까지도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중진만 문제가 아니라 초선들도 사실은 좀 문제가 있으면 공천 때 그런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조경태: 초선 의원들의 어떤 어떤 그런 부분들도 저는 잘하는 초선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이 꼭 윤석열 정부를 옹호한다 해서 능력이 떨어진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데 그냥 평상시에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앞장서는 분들이 좀 계시잖아요. 그분들은 왜 정치를 하는지를 한번쯤 자신들이 되돌아봤으면 좋겠고요. 어차피 정치라는 것을 왜 하느냐고 했을 때 저는 정치는 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밥. 먹고 사는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목소리를 내고 신경을 쓰는 그런 정치인이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경태: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