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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이재명, 배수진 치려면 불출마 밖에..김장연대 퇴진? 인적쇄신 아냐, 숙청"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14 08:33  | 조회 : 652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4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이낙연 신당, 민주당 표 잠식 효과 있을 것…호남 표? 국민의당 때와 달라
- 홍성국-이탄희 불출마, 현실 정치 이유 아닌 스스로 의지 없는 케이스
- 이재명, 배수진 치려면 불출마 밖에 없어…접전 지역만 가도 성공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목요일 이슈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하 최재성) :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이낙연 전 대표 얘기부터 먼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새해에 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는지요?

◆ 최재성 : 우선 예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 박지훈 : 지난번에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최재성 : 우선은 파괴력 자체를 어떻게 볼 것이냐의 문제가 있는데 일단은 의석 수로 보는 방법이 있고 그다음에 하나는 민주당 입장에서 과연 지지율을 득표율을 장식하는 그런 요인으로 작동을 얼마나 할 것이냐 이 두 가지 점이 있는데요. 의석 수의 문제는 그거는 이낙연 대표께서 어떤 희망을 갖고 계시든 간에 그것은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득표율을 잠식하는 그런 효과는 일정 정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 부분이죠. 지금 여권에서는 이낙연 신당이 된다면 야권의 표가 분열되기 때문에 여권한테 호재로 작동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호남 표가 나눠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나요?

◆ 최재성 : 포함해서인데요. 가령 2016년도죠. 문재인 대표 당시에 안철수, 김한길 대표 등 한 20명 안팎의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국민의당 만들어서 호남을 석권했거든요. 그때하고는 상황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때는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0%에 못 미칠 때였고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분들도 있었고 그래서 호남 석권이 이제 가능했는데 지금은 민주당 지지율이 호남 지역에서 70%에 육박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의미 있는 틈새는 없는데 그래도 이제 지지율 잠식이라는 차원에서 그래서 의석 수에는 그래서 호남은 일정 정도 지지율 잠식을 크지는 않지만 있다 하더라도 의석 수에는 영향을 못 주는 거죠. 그러나 이제 수도권이라든가 접전 지역이라든가 이런 데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죠.

◇ 박지훈 : 같이 참가할 멤버들도 좀 중요한데 특히 원칙과 상식 연말까지 뭔가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이낙연 전 대표하고 손잡을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 최재성 :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장은 특히 현역 의원의 경우 민주당에서 탈당해서 신당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은 안 보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하위 20% 평가가 있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페널티를 강화했거든요. 그래서 논란이 있었어요. 총선을 앞두고 소위 말해서 경선 규칙을 변경하면 어떡하느냐 이런 비판도 있었는데요. 아무튼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이 경선에 이제 페널티가 강화됐단 말이에요. 자기 득표율의 이제 20~30%를 절반은 이제 페널티를 받게 돼 있는데 사실 비명계 의원이 하위 20%에 걸릴 가능성이 좀 있어요. 

◇ 박지훈 : 그럴 수 있겠죠.

◆ 최재성 : 그건 뭐 누구라고 얘기를 특정할 수는 당연히 없죠.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경선을 포기하고 합류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 박지훈 : 국민의힘 같으면 이제 하위 20%가 컷오프를 하지만 민주당은 그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경선 가능성까지 계속 보고 있을 거니까 당장 합류할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최재성 : 그런데 그때 하위 10%로 통보받았을 때 해당 의원이 소위 아주 강력한 반명계 의원이라면 생각을 좀 달리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러나 그 폭이 크지는 않다. 

◇ 박지훈 : 그렇다면 결국은 다른 제3지대인데 이준석 전 대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간에 연대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준석 전 대표 아니면 지금 뭐 있는 금태섭, 양향자 이런 어떤 좀 큰 제3지대하고 같이 할 가능성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재성 : 저는 이준석 대표가 신당을 하더라도 이낙연 대표하고 손을 잡고 신당을 함께 한다 이런 것은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큰 필요성이 없어요. 그것은 뭐 아주 간단하게는 이준석 대표는 신당을 안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다만 대통령이 변하고 당이 변하는 것을 이제 전제를 한 거란 말이에요. 그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내가 국민의힘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환경들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신당을 하는 것이다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신당을 하더라도 결국은 하기 싫은데 하여튼 변화가 없으면 하겠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거는 국민의힘에 다시 돌아오거나 이런 것을 염두에 둔 거예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는 나름 이제 큰 꿈이 있기 때문에 이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떠나서 다른 것을 도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박지훈 : 또 예전에 해본 경험도 있었잖아요.

◆ 최재성 : 그래서 본인은 지금도 '우리 당'이라는 표현을 쓰고 또 국민의힘이 이기기 위해서, 이래서 국민의힘을 전제로 지금 모든 것을 생각하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돌아와야 되는데 불가피하게 본인 생각으로는 신당을 하더라도 첫 번째는 본인이 살아야 되고 그다음에 살아도 대구에서 살아야 나중에 가능한 거니까 다시 돌아오는 것이 그런데 이낙연 대표하고 신당을 하게 돼서 이것이 모호해지면 이준석 대표는 신당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연대할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없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이낙연 전 대표랑 이준석 전 대표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은데 지금 또 삼총리 얘기는 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정세균 총리 아니면 뭐 김부겸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가 지금 회동을 한다고 하거든요. 이낙연 전 총리 신당 창당하고도 관련성이 있다고 봐야 됩니까?

◆ 최재성 : 아무래도 상황적으로는 관련이 있다고 봐야죠. 그거는 이제 신당 그거는 조금 디테일한 문제고 그리고 세 분이 성도 다르고 결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요. 그래서 세 분이 함께 신당을 모색하고 이런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오히려 총선을 앞두고 통합이라는 말로 회동 추진이 설명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지금이라도 이른바 명낙회동 가능성은 없을까요?

◆ 최재성 : 저는 없다고 보고요. 있다면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를 찾아가서 만류하는 이런 장면은 있을 수 있어도 소위 말해서 회동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만나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도 환경도 아니다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좀 전에 언급한 민주당이 호남에서 한 70% 정도 나온다는 조사가, 최근 여론조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지난 12월 11일부터 12일 조사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되는데요. 무선 100% 조사고요. 민주당이 호남에서 67. 3% 나온다라고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가 났던 내용입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하나 더 짚어보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500만 원 특별당비를 냈다고 합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 이거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의미부여의 특별당비다라고 해석을 하던데 수석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재성 : 이낙연 대표가 소위 말해서 신당 추진을 한다는 그런 얘기가 나왔을 때

◇ 박지훈 : 그때 돈을 내셨거든요. 

◆ 최재성 : 아니, 그전에요. 문재인 대통령도 용인을 한 것이다 뭐 이런 얘기도 막 나왔었어요. 그러면 이거는 지금 거꾸로 된 얘기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그냥 당비를 내신 걸로 그대로 그냥 이렇게 봐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제 생각입니다마는 민주당을 나가서 정치적 모색을 하고 이런 것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도 '옳다, 그렇게 해라' 이렇게 생각하실 리가 없죠. 당비 낸 거하고는 다르게

◇ 박지훈 : 그러니까 신당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최재성 : 그건 당연하죠. 

◇ 박지훈 : 표가 잠식되고 민주당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 최재성 : 민주당에서 특히 이낙연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으로 또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으로 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고 함께 했던 분 아닙니까? 그런데 민주당을 나간다 이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이건 거의 상식에 해당하는 문제죠. 예를 들어서 아까 세 분 총리 중에 정세균, 김부겸 총리 얘기를 하셨지만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을 걱정하고 혹은 또 이재명 대표가 조금 더 총선을 치르는데 잘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들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나 그것과 신당을 만들고 탈당하고 신당 만드는 문제하고는 확실히 선을 긋고 그 생각이 다른 분들이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게 더 강했으면 강했지 그 부분에 못 미치지는 않죠. 

◇ 박지훈 : 민주당에도 지금 내에서는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탄희 의원은 또 병립형 회귀 반대로 불출마 선언했고 홍성국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초선들이 이제 민주당 내에서 어떻게 현실 정치에 막혀서 이렇게 불출마 선언하는 모습들

◆ 최재성 : 저는 뭐 초선이라서 뭐 현실 정치에 막혀서 불출마 선언이다 이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홍성국 의원님은 4년 전에 민주당에서 영입해서 출마한 케이스인데 그때도 상당히 영입하는 데 굉장히 좀 애를 먹었어요. 설득도 많이 하고

◇ 박지훈 : 그때 수석님께서 하셨겠네요. 

◆ 최재성 : 이제 현실 정치에 직접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그때도 많은 고민을 하고 그랬었는데요. 어렵게 설득해서 모셔왔는데요. 뭐 충분한 역할을 하셨고 그리고 또 정치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가 이제 강한 의지를 갖지 않는 그런 경우이기 때문에 좀 달리 봐야 되고요. 이탄희 의원의 경우에도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가 같이 있었던. 거기도 영입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제 사법부에서 소위 말해서 이제 인권위라든가 이런 데에서 활동을 하면서 사법개혁에 대해서 굉장히 노력을 해왔던 분입니다. 그래서 현실 정치에 대한 지향도 그렇게 이제 크지 않았던 분인데 하여튼 이제 어렵게 또 영입을 했던 분이고 그래서 다만 이탄희 의원이 남긴 '병립형 회귀는 안 된다'라는 이런 얘기는 이제 민주당의 숙제로 그렇게 던져진 거죠. 그건 강한 소신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소신이다. 지금 167명 의원 중에 불출마 선언한 분이 박병석 의원, 우상호 의원, 오영환 의원, 강민정 의원 근데 이제 보면 이른바 친명 주류들은 안 보이거든요. 그게 국민의힘하고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은 자기 헌신 희생 이런 걸로 국민들에게 우리 이렇게 절박하게 스스로 내던지고 이렇게 하고 있다 그러니까 잘할 테니까 표를 달라 이게 아주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민주당의 총선에 임하는 방식 중에 하나였어요. 그런데 그게 안 보인다는 게 매우 아쉽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불출마하시는 분들이 또 소위 말해서 이제 지금 당대표 가까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는 점, 이런 점들이 이제 민주당의 좀 어떻게 보면 총선에 이제 숙제처럼 지금 남게 되는 겁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하고 좀 비교가 돼서 밀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최재성 : 국민의힘은요. 엄격히 얘기하면 인적 쇄신이 아니죠. 쇄신이 아니고 거기는 숙청이에요. 

◇ 박지훈 : 숙청이요. 

◆ 최재성 : 그렇죠.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 물러나는 거 이후에 이제 만약에 불출마를 하게 되는 거 숙청이죠. 장제원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혁신이나 쇄신이라 하면은 우선 자발적이어야 되거든요. 강한 절박감을 갖고 자발적이어야 되는데 자발적이지가 않아요. 그다음에 왜 그만뒀는지가 불분명해요.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잘못하고 있다, 그런데 잘못하고 있다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거든요. 그리고 강서 보궐선거 책임 이것도 당에 있다기보다는 용산에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책임의 순위로 따지면 당 대표가 물러나야 될 큰 어떤 계기나 그런 어떤 책임에 해당하는 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저거는 숙청이다. 국민들이 보기에도 과거에 이제 총선을 앞두고 자기를 던지거나 당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 하고 이 두 분들 장제원, 김기현 두 분도 당의 승리를 위해서 윤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게 매우 어색한 거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그렇게 내던지고 헌신하고 하는 거하고는 완전히 장면도 다르고 성격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쇄신이 아니고 숙청이죠. 그런데 민주당은 아무것도 없다는 게 문제죠. 

◇ 박지훈 : 그래서 그래서 가장 큰 인적 쇄신 중에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 불출마하면 좋은 거 아니냐라고 비명계는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최재성 : 이재명 대표 불출마를 제가 처음 얘기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험지 출마를 한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총선을 지휘해야 되는데 그래서 그건 무책임한 거거든요. 그럼 옛날처럼 비례대표를 한다 이것도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선택이고요. 그러면 배수의 진을 치려면 불출마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이제 뭐 고민을 하고 계시리라고 저는 믿습니다만 험지가 어디입니까? 그런데 접전지만 가도 험지가 아니고 접전 지역만 가도 이재명 대표는 빛을 바라는 거예요. 그런 선택이 그래서 저는 불출마를 얘기를 한 거고요. 아마 민주당은 사무총장이

◇ 박지훈 : 조정식 사무총장이

◆ 최재성 : 공천 과정에서 수수료의 문제를 어떻게 할 거냐가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재성 전 수석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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