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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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엄경영 “윤석열 신당, 목선타고 태평양 나가는 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25 19:37  | 조회 : 826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정면승부] 엄경영 “윤석열 신당, 목선타고 태평양 나가는 격”

- 野 노란봉투법·방송3법 단독 처리 입장…이재명, 민생 해결에 이미지 굳힐 듯
- 野 민주당 분위기 좋아…국힘 이재명 공세 1년 반 내내 해와 이런 네거티브 지양해야
- 인요한 혁신위, 선대위로 가는 과도체제…김기현 2기 리더십 발휘하기 힘든 상황
- 중도확장을 위한 문을 열어, 공천 물갈이 분위기 조성 
- 인요한, 원칙적 대응 가능할 것…尹에 반대할 결기가 있는지 우려의 시선도
- 인요한, 여야 넘나드는 통합 마인드 있어…공천 물갈이 분위기 조성 가능
- 영남 65개구 강원도 73개 지역 당선 유리…영남권 물갈이 필요, 수도권 민심 움직일 수도
- 김한길, 신당 창당 강행한다면, 2030 세대 이탈 심화될 수 있어
- 가결파 5인방 공천에 감정 줄 수도…컷오프 통과하더라도 개딸들 영향력 발휘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수요일 2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분석가와 함께 지금 현안을 분석해 보는 엄경영의 촉인데요. 오늘도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함께하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하 엄경영):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뭐 요새는 협치라는 얘기는 하는데 협치가 되는 것도 없고. 사실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회담하자 민주당은 3자 회담하자 지금 이러잖아요. 근데 이게 뭐 진짜 이게 뭐 좀 바뀌어가지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냥 겉치대로 얘기를 하는 겁니까?

◆ 엄경영: 그런데 최근에 최근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네거티브 대신에 포지티브 경쟁을 서로 하는 것 같아서 보기는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이런 현상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으로 이 포지티브 경쟁하고 있는데 저는 좀 아쉬운 게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가 양자 회담 여야 대표회담 제안했는데요. 지난번에 단식 24일 할 때 한 번 찾아갔으면 이럴 때 이제.

◇ 신율: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정무수석 이런 분들이 찾아갔으면?

◆ 엄경영: 아니, 본인도 찾아갔으면 김기현 대표가.

◇ 신율: 그렇죠, 김기현 대표 찾아갔으면 그건 맞아요.

◆ 엄경영: 찾아갔으면 이럴 때 모른 척하고 양자회담에 이재명 대표가 응해줄 수도 있다. 저는 이제 그런 생각이 드는데 찾아오지도 않고 그전에 대표회담 한 번도 안 했는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강사 재보선 참패로 이게 리더십을 거의 다 잃은 김기현 대표를 살려줄 의사가 없는 거잖아요.

◇ 신율: 의사뿐만 아니라 이유가 없을 수도 있죠.

◆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인이 이제 말했다시피 바지 사장인데 뭐 하러 그렇게 만나주겠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3자 회담을 제안했는데요. 저는 이제 그게 사실상 양자회담이다 3자 회담이 성사되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바지사장이니까 이재명 대표 말대로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아직 반응은 안 나오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무조건 거부하기도 좀 어려운 지경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시정연설때 이렇게 국회의장실에 가서 만날 수도 있는 거죠.

◆ 엄경영: 그렇게 만날 수도 있고요. 다만 이제 3자 회담이 사실상 여야 영수회담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야정 확대 회담으로 역제안할 것 같다. 그러니까 이제.

◇ 신율: 예를 들면 여야정 확대 회담이면 누가 올까요?

◆ 엄경영: 그러니까 이제 정의당 대표도 오고 또 총리도 오고 한덕수 총리도 오고 그리고 당 대표뿐만 아니고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대략 한 10여 명 정도 이렇게 확대 여야정 대표 회담을 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협치의 의미도 살리고 그리고 여야의 영수회담으로 마주 앉는 그런 이제 모양은 피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사실 저 조금 이념 성향이 달라서 그렇지 김기현 대표나 이정미 대표나 고민은 같이 똑같을 것 같아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아주 두 정당이 아주 충격을 많이 먹었잖아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국민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사실 이게 이제 네거티브는 평소에 야당의 전략이거든요. 야당이 이제 공세를 퍼붓고 여당은 포지티브하게 정국을 이끌어가는 이게 이제 전통적인 여야 관계였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물론 이제 여소야대라는 그런 단점이 좀 있었고 그리고 야당이 그동안 국정 발목 이런 것들을 많이 했잖아요. 그런 면에서 여당도 야당에 대한 공세 일변도로 나갔었는데 사실 이것이 강서 재보선 선거에서 패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제 국정 기조를 포지티브로 전환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도 이재명 대표의 영장이 기각이 됐지만 기각에 대한 역풍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역풍 가능성을 관리를 하고.

◇ 신율: 역풍 예를 들면 뭐가 있을까요?

◆ 엄경영: 예를 들어서 이제 중장기적으로 계속 이렇게 정부 여당의 국정 발목을 잡고 이렇게 되면 다시 민심이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도 있고.

◇ 신율: 근데 노란봉투법하고 방송3법 그거 지금 단독으로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거는 아마도 이제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노조라든지 시민사회에 대한 거라든지 그런 입장도 있어서 할 것 같은데요. 선별적으로 여당에 대한 국정 운영을 협조할 것 같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제 이를테면 이재명 대표의 트레이드마크가 민생이잖아요. 성남시장이라든지 경기도지사 하면서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민생 해결의 이미지를 부각을 하고 그리고 이제 또 그 안으로는 통합 이런 이제 그 방향을 잡은 것 같아요.

◇ 신율: 근데 국민의힘도 좀 바뀌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은 게 뭐 현수막 있잖아요. 비난성 현수막 다 내리겠다, 근데 민주당은 안 내리는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오늘 오면서도 보니까 눈에 띄는 현수막은 민주당 현수막 그거 장난 아니에요 그 표현이. 

◆ 엄경영: 민주당 현수막도 문제가 있긴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고 그리고 국회에서 체포안이 가결되고 영장 심사하고 이런 과정에서 이게 현수막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어요. 늘어났던 그런 원인이 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제 또 민주당은 공천 경쟁이 조금 먼저 불이 붙었다. 이런 측면에서 이제 현수막 경쟁을 하고 있는 거죠. 또 현수막이라는 게 당협위원장만 거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역위원장만 거는 게 아니고 도의원이라든지 또 기초의원이라든지 또 향후 지방선거에 출마할 사람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걸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되게 분위기가 좋다. 그런 측면에서 현수막도 많은데 국민의힘은 그동안 너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 이런 것들을 집권하고 나서 1년 반 내내 해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조금 이런 네거티브 국정운영 기조를 지향할 필요도 있다. 저는 그건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그 뭐 이제 그렇게 변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현수막도 철거를 하는데 뭐 하나 만드는 게 이제 혁신위 아니에요. 인요한 혁신위 어떻게 잘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엄경영: 저도 기대를 갖고 있는데요. 사실 인요한 혁신위는 선대위로 가는 과도 체제다. 이렇게 성격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기현 2기 지도부가 지금 출범을 했지만 사실상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제 선거에서 졌고 또 이게 바지 논란도 불이 붙어서 저는 이제 과도 체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공천 디테일이라든지 공천 물갈이 분위기 이런 것들을 조성하고 또 이런 권한을 조만간에 출범할 선대위에다가 물려주는 그런 과도체제 역할을 할 거로 보이는데요. 일단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중도 확장을 위한 인물 영입 그리고 또 하나는 공천 물갈이에 대한 분위기 조성인데 특히 이제 영남의 중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이제 당선 안정권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분들의 이런 분들을 수도권으로 좀 출마를 유도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은 두 가지 정도 있을 것 같고요. 인요한 위원장은 사실 정치권에 부채가 없는 분이라서 저는 의외로 할 말은 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측면이 조금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이제 윤석열 대통령한테 바닥의 민심을 전하고 또 바닥 민심을 관철할 수 있는 결기가 있을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물론 쉽지는 않겠죠. 근데 이제 가장 중요한 거는 뭐냐 하면 이 뚝심 아니겠어요? 결국은 이게 혁신이라는 게 갈등 없이 혁신을 이룰 수는 없는 거잖아요.

◆ 엄경영: 그렇습니다. 혁신은 갈등과 투쟁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죠. 이를테면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같은 게 이제 혁신인데 저는 그런 면에 있어서.

◇ 신율: 그냥 문학 냄새가 그냥 물씬물씬.

◆ 엄경영: 제가 예전에 문학 청년을 한 20년 했었는데.

◇ 신율: 그러셨어요? 어쩐지 표현이 우리랑은 달라요.

◆ 엄경영: 그래서 아무튼 인요한 위원장이 또 과거에 보면 5.18 때 이제 시민군들의 통역을 자처하면서 외신들이 5.18의 어떤 참상을 알게 해주는 데도 역할을 했고요.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됐을 때는 이제 인수위에서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여야를 넘나드는 통합 그런 마인드가 있고요. 그리고 강단도 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저는 오히려 기대를 좀 해볼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공천 물갈이나 이 아까 공천 룰 사실 룰보다 더 좀 민감한 게 물갈이 문제인데 그 물갈이 분위기 조성까지는 가능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지금 영남이 이제 65개거든요. 지역구가. 그러니까 TK, PK, 울산 이렇게 합쳐서 65개고요. 그리고 이제 강원도도 사실은 안정권이 많은 지역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따지면 73개 지역인데 사실 여기는 이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다선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4선, 5선들이. 그래서 이분들은 이를테면 이제 아주 쉽게 배지를 달았고 또 당의 혜택을 누렸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측면에서 수도권에서는 막 10번씩 도전해도 한두 번 당선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는 당연히 영남권은 물갈이가 필요하고 또 이걸 통해서 수도권의 민심을 움직일 수도 있다. 저는 이게 인요한 혁신위 가장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이제 인요한 위원장이 그만두라고 그러면 또 이제 난리가 나겠죠. 안 봐도 뻔하죠. 

◆ 엄경영: 그렇습니다. 지금도 뭐 여러 군데서 이게 상당히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그거야 당연히 연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그런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이거 참 사람이 제가 그동안 이렇게 엄 소장님 이렇게 말씀을 들으니까 제가 참 삭막하게 살았구나. 그동안. 

◆ 엄경영: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 신율: 근데 한무경 씨하고 김경률 회계사하고 뭐 이런 분들을 지금 영입 한 겁니까? 하려고 하는 겁니까? 모르겠습니다만.

◆ 엄경영: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데요. 한무경 씨는 이제 선멘트(?)로 알려진 사람이고 김경률 회계사는 반 조국을 상징하는 인물이죠. 그리고 박은식 내과의사도 이제 보수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언론에 글도 많이 씁니다. 많이 쓰고 지난번 대선 때는 보수 쪽 지지 선언을 했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대체로 호남 인물들이고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영입을 하게 되면 중도 확장 그런 측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호남을 때려서 수도권 그러니까 변죽을 때려서 복판을 울리는 그러니까 호남을 공략해서 수도권과 중도층을 공략하는 이게 이제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중도 확장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이제 노력하는 거는 저는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2030 특히 2030 남성의 동요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이제 동요하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강서에서도 이제 크게 참패한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게 하태경 의원이나 이제 천안함 순천 갑 당협위원장도 원래 혁신위원장 물망에 올랐어요. 그래서 이분들을 했다면 이게 혁신의 방향도 굉장히 이제 명시 구체적으로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 2030의 동요를 차단하고 다시 재결집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어쨌든 인요한 혁신위가 들어섰는데요. 인요한 혁신위도 그걸 못하라는 보장은 없죠. 다만 오늘 이제 천하람 위원장이 혁신위 제안을 거절했다. 이렇게 이제 얘기를 한 거 보면 아직은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 혁신 방향에 대해서 조금 잘 잡고 있는지 약간 의문은 듭니다.

◇ 신율: 근데요, 호남을 때려서 중도를 저걸 한다 그런 말씀하셨는데 인요한 혁신위가 광주 가서 회의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게 의미가 있죠. 이분 이제 순천.

◇ 신율: 고향이 순천이죠. 

◆ 엄경영: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광주 가서 무릎도 꿇고 또 이준석 전 대표도 광주나 호남에 많이 공을 들였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이제 수도권에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에는 호남 원적 주신이 한 20% 정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중도라든지 무당층을 움직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방향은 대체로 맞다고 봅니다. 다만 직진할 수도 있는 거죠. 왜 2030을 직접 공략하면 되지 왜 돌아가느냐 이런 생각이 좀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이게 유권자 분포를 제가 보니까 20대 대선 기준으로 20대가 한 15% 30대도 14.9인가 아니 20대가 14.9고 30대가 15%가 그렇더라고요.

◆ 엄경영: 유권자 비중에 그러니까 2030 합쳐서 한 31% 정도 됩니다. 그 정도 되죠.

◇ 신율: 그러면 어쨌든 근데 이 중에서 또 무당층도 많잖아요. 20대는 뭐 한 40% 넘는 거. 

◆ 엄경영: 20대는 50% 정도 되고요. 30대는 40% 정도 되죠. 그래서 이분들이 이제 어차피 선거 캐스팅 보트인데 이분들을 움직이기 위한 방편 중에 하나가 호남을 공략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제 볼 수 있는 거죠.

◇ 신율: 그런데 좀 아까도 잠깐 이준석 전 대표도 호남을 공략했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전 대표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하고 어떻게 일단 신당을 만들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지금 이제 여권 신당이 가장 핫한 주제 중에 하나죠. 그런데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이준석 대표가 5개월만 참으면 총선이 5개월 남았잖아요. 5개월만 참으면 50세 전후에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다.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이준석 대표가 보수진영 쪽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다. 이렇게 보는데 이게 보수층에서는 일종의 레드라인 금지선 같은 게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제 당에서 조금 문제가 생겨서 탈당을 하게 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당선 후 당에 복귀할 수도 있고 또 대선 주자가 계속될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은 인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2016년에 유승민 전 의원이 대구 동구에 출마했어요. 무소속으로. 그래서 당선이 됐거든요. 당선이 돼서 다시 당에 복귀했는데 그때도 여전히 당시 여당에서 여권 차기 주자 수위권이었어요. 선두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는 이제 영남 보수층에서도 인정을 한 거죠.

◇ 신율: 익스큐스가 된다 이거죠.

◆ 엄경영: 그렇죠, 그리고 이제 그런 얘기가 하나 더 있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 무소속으로 2020년에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됐어요. 그래서 다시 당에 복귀했는데 여전히 대선 주자였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는 말씀하신 대로 양해한다는 거예요. 오케이 그런데 문제는 당을 만들어서 그러니까 적통을 갖고 있는 보수 정당과 적대관계가 형성이 되면 이 사람을 아웃시켜버립니다. 그 예가 바로 유승민 전 의원 얘기인데요. 바른정당 만들었잖아요. 2017년 초에. 그런데 바른정당의 만로가 어떻게 됐습 여러 당이랑 이합집산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미래통합당으로 흡수통합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그 뒤로 유승민 대표는 차기 주자 반열에서 사실상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는 신당까지는 안 갈 거로 봅니다. 그러니까 뭐 최후의 경우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 그러니까 보수층이 익스큐즈할 수 있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신당을 창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은 신당을 창당해도 파괴력이 없습니다.

◇ 신율: 이준석 대표하고는 이제 다른 길을 걷는다. 

◆ 엄경영: 이준석 대표는 올참이고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은 갈참이다. 저는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개인적인 관계가 조금 있었는데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유승민 전 의원이 만약에 신당을 만든다면 정계은퇴 수순이다. 그것은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유승민 전 의원 신당 창당대회에 참여할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이게 반 윤석열 1위가 이제 이재명 대표고 2위는 유승민 3위는 이준석 4위가 이현주 전 의원 이렇게 보는데요. 이 중에서 이현주 전 의원 정도가 합류할 가능성은 있다. 그렇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도 어렵고 정계 은퇴로 가는 지름길이 될 거다. 그렇게 봅니다. 대통령 신당은요 이게 신당이 성공하려면 대통령 지지율이 제가 보기에는 최소 50%는 돼야 됩니다. 만약에 대통령 신당이 나온다면 그저께 목선 타고 북한 주민 4명 내려왔죠? 목선 타고 태평양으로 가는 격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 신당을 만들게 되면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2030의 지지를 어떻게 견인할 거냐의 문제입니다. 물론 이제 대통령 신당설이 자꾸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김한길 통합위원장 때문인데요. 이분이 과거에 당을 쪼개고 합치고 이런 걸 되게 잘하셨어요. 그것 때문에 이제 지난 대선 때도 새 시대 위원장 캠프에서 맡았을 때 신당 창당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도 그냥 설만 나온다. 그러니까 만약에 신당을 강행을 한다면 2030의 이탈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민주당도 좀 여쭤봐야죠. 이재명 대표 비명계 진짜 이거 왈가왈부하지 말고 다 같이 가자. 진심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이재명 대표가 영장 기각되고 나서요 한층 더 이렇게 여유로운 리더십 정말 이제 야당 대표가 된 것처럼 그렇게 보여요. 이렇게 여유도 있고 리더십도 발휘되고 있고 그런데요. 또 지난번에 강서 선거에 유세 참석해서도 그런 말했죠. 차이를 넘어 장벽을 넘어 저는 이제 문학 소년이 하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요. 그만큼 이제 여유가 있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사실 이제 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저는 공천 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원래 총선 6개월 전에 총선 위당가 발촉하게 돼 있거든요. 아마도 이번 주에 국정감사가 끝나면 민주당이 이제 총선기획단 발족할 것 같은데요. 총선기획단에서 세부 공천 룰을 만들겠죠. 그래서 이 과정에서 저는 가결 5인방에 대해서 감점을 줄 수 있는 왜냐하면 윤리위에 지금 당내 윤리위에 제소가 돼 있기 때문에 당내 윤리위에 제소되면 감점을 줄 수도 있다. 이런 조항이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설사 공천 컷오프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개딸들이 그러니까 권리당원들이 공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으니까 조금 더 상황을 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래도 뭐 예를 들면 경쟁력 있는 비명 다시 말해서 지역구 관리 아주 잘한 비명 의원들도 있잖아요. 이거 내치기 쉽지 않지 않을까요?

◆ 엄경영: 그런데요 지금 파 가결 5인방들의 지역구가 대체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친명 후보들이 굉장히 격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윤영찬 그런데 그분은 5인방은 아니죠, 화성 이원욱 의원이나 서훈 부천이나 그리고 이제 여기 가끔 나오시는 이상민 거기가 이제 대전 쪽이죠.

◇ 신율: 전 아주 그분한테 무거운 빚을 진 기분입니다. 우리 방송 나와서 저 분당 얘기했다가 그냥 몇 주 동안을 그 아유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그랬죠. 

◆ 엄경영: 그렇죠. 그래서 이제 그분이 아주 비명 1인자로.

◇ 신율: 강도가 아주 높은.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게 5인방이 지역구 경선에서 살아난다. 이렇게 보장 못할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는 조추송이라고 얘기하는 조국 추미의 송영길 지금 강성 지지층은 굉장히 좀 미는 것 같은데 근데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은 조금 좀 곤란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제가 오늘 언론에 그렇게 나왔던데요. 좀 거시기 하네요. 이렇게 정청래 최고위원이 말했다고 하죠. 그런데 이 세 분의 특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최근에 친명 쪽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는 지지 기반이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그리고 이제 하나 더 든다면 잠재적 경쟁자들이다.

◇ 신율: 이재명 대표와의?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강도는 틀리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지지 기반을 갖고 있고 또 개딸들한테도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출마는 조금 어렵지 않나 싶어요. 왜냐하면 이제 사법 리스크도 있고 그리고 이제 본인도 이게 본인은 출마하고 싶어도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보면 경쟁자를 별로 이렇게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제 준연동형 비례제가 유지된다면 민주당과 적지지 않는 범위에서 비례정당 창당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은 하고 싶어 하는데 상징적인 지역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엄경영: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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