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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李 영장기각, 거대한 반격의 시작...尹 정부 오늘부로 내리막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9-27 10:23  | 조회 : 764 
□ 방송일시 : 2023년 9월 27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정치란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여당 모두 잊지 말고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오늘 새벽 서울구치소를 나온 이재명 대표.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 정치 그만하자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에 1차 고비 넘겼다고 봐야 되겠는데요. 당내 친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연결해서 말씀 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의겸): 네 김의겸입니다.

◇ 박지훈: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이 됐습니다. 먼저 법원 판단 어떻게 보셨는지요?

◆ 김의겸: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에도 사법부를 지칭하며 인권의 최후 보루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도 가끔씩 쓰는 표현입니다마는 오늘처럼 그 의미가 실감나게 다가온 적은 없었습니다. 또 하나를 말씀드리면 증거가 차고 넘친다 이게 검찰의 입장이었는데요. 그러나 오늘 판사가 증거나 자료가 부족하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검찰 수사가 무리였고 또 앞으로 재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여주는 기각 사유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구속영장 기각 사유 800여 자였는데 세 개의 혐의에 대해서 직접 증거 부족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수사가 좀 잘못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김의겸: 검찰로서는 오랜 시간 수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했겠지만 애초에 혐의 자체가 무리한 거였기 때문에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억지로 꿰맞췄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은 법원이 이른바 개딸에 굴복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 김의겸: 저도 그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판사의 판결이나 결정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한 적은 있었지만 개딸에 굴복했다라고 아주 극단적인 표현을 이 새벽에 내보낸 걸 보고 국민의힘이 또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당황했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지훈: 일단 체포안 가결됐을 때 당내 어떤 갈등이 폭발한 모습이었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돌아오게 되면 이 상황에서 수습이 좀 되는 겁니까? 이제 앞으로

◆ 김의겸: 네 저는 오늘 2시 반쯤이었죠. 새벽에 영장이 기각되는 순간 큰 판이 정리가 됐다. 그동안 내부의 갈등 동요 원인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이게 정리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거나 또는 완전히 신상품 새로운 사건을 들고 나오기는 여러 가지 조건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오히려 이재명 민주당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된다. 이렇게 예고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면 오늘이 9월 27일이죠. 9월 27일이 윤석열 정부가 권력의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걷기 시작한 날이다. 이렇게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을 해봅니다.

◇ 박지훈: 오늘 오전에 긴급 의총이 열린다고 합니다. 9시에 의원님도 이제 가실 것 같은데

◆ 김의겸: 9시 반에 열립니다.

◇ 박지훈: 어떤 내용들이 나올 수 있습니까?

◆ 김의겸: 이재명 대표의 귀환을 축하하고 당의 단결 화합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그런 의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지금 가결표 이제 그 얘기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해당 행위라고 이렇게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징계 얘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 가결표를 했던 다수의 의원들이 있는데 어떻게 정리가 돼야 됩니까?

◆ 김의겸: 아직 딱 정리가 되지는 않았는데 분위기가. 그런데 저는 법적인 문제하고 정치적인 문제는 구분을 해서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인 문제일 경우에는 징계 등의 절차를 밟아야 되는데 그런 방식보다는 정치적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건 향후 경선 과정에서 내년 2월쯤에 이뤄질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책임을 묻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체포안 가결 전에 공천 거래 의혹 제기됐잖아요. 보도도 됐었는데요. 비명계 걱정하는 게 공천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의겸: 가결 직권 무효 한 40건 가까이 되는데 저는 그분들이 다 마음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방탄이다라는 비판이 들어올 것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총선 치를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일부겠지만 공천 문제도 걱정하는 분들도 섞여 있어서 그게 전체적으로 한 40분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지훈: 그렇다면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 비명계를 품고 가는 상황일지 아니면 다른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 김의겸: 저는 일단 판이 한번 정리가 됐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내부의 동요나 또 계속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잦아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굳이 그분들을 향해서 자극하는 발언이나 또 당의 단합과 통합을 깨는 쪽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그리고 어제 새 원내대표로 3선의 홍익표 의원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호흡 좋을 것 같습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 김의겸: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제 아까 제가 거대한 반격이 시작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제는 거침없이 그리고 효과적으로 당을 운영해 나가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데 역할을 하실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 박지훈: 한편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초 출마 선언했잖아요.

◆ 김의겸: 네

◇ 박지훈: 그래서 중진의 험지 출마 또 3선 동일 지역구 연임 제한 이런 공천 혁신 가능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을 것 같아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의겸: 이제 그 부분이 이제 당의 개혁 요구였는데 사실 그 부분은 제가 지금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상당히 상대적인 거여서요.

◇ 박지훈: 또 지금 강서구청장 연휴 직후에 재보궐 선거가 있을 예정인데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또 어떤 대응을 할지 그것도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의겸: 강서구청장 선거가 이게 지금 구청장 선거지만 전국적인 선거의 요소를 다 갖추지 않았습니까?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공천을 한 거고 김태우 씨를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이제 사법 리스크를 벗고 나온 직후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 이재명의 진검 승부가 펼쳐지는 마당이 될 거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까 제가 거대한 반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아마 구청장 선거가 반격의 서막이 열리는 그런 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의원님.

◆ 김의겸: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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