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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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윤희석 “유승민, 여전히 대선경선 중” 한민수 “지도부 사퇴, 현장 호응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29 18:35  | 조회 : 1159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00~19:00)

방송일 : 2023829(화요일)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윤희석 유승민, 여전히 대선경선 중한민수 지도부 사퇴, 현장 호응 없어

 

윤희석

 

- 연찬회, 발언 여당국정운영에 힘 되어 달라고 부탁한 것

- 결의문 채이 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총선에 잘 대비하자는 뜻

- 후쿠시마 오염수 찬반 논란 영역은 지나방류 관리 부분에 집중해야

- 1+1=100 발언과학적 데이터 믿음 태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의미

- 정율성 공원 조성노태우 정부 당시 행적 연구결과 많이 없었어.

- 2018년 홍범도 육사 교정에 세워공산당 입당 행적, 육사 교정에 맞는지 의문

- 홍범도, 항일운동가로 활동 폄훼 아냐기리는 의미에서 독립기념관 이전이 맞아

 

한민수 홍범도 장군 이념논란 처음, 깎아내리려는 이유 궁금

 

- 민주당도 위기, 오만해선 안돼긴장하고 국민들께 호소할 수 밖엔 없어

- , 전 정부 탓 많이분식회계’‘부실기업발언 너무 과한 발언

- , 후쿠시마 방류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 매몰찬 태도 이해 안돼

- 설훈, 지도부 사퇴·책임론 꾸준히 업급현장에 호응하는 분위기 아냐

- 워크숍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대화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게 중론

- 역대 정권 중 홍범도 장군 이념 논란 없었어이제와 깍아내리려는 이유 궁금

- 홍범도 유해송환 정부때 성사국립기념관 이전 순수한 의도로 추진, 믿을 사람 없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 각종 정치현안을 품격있게 토론해 보는 시간, ‘정면의 품격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윤희석)> , 안녕하세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하 한민수)> , 안녕하세요.

 

신율> 요새 보니까 이제 완전히 양당 다 총선 준비로 다 들어갔어요. 그죠?

 

한민수> ,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요.

 

신율> 그렇죠. 근데 일반 국민들은 내년 4월이면 한참 남았는데, 근데 이게 준비하는 측은 다르잖아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그래요.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위기론 나쁘지 않거든요. 양당 모두 지금 위기론을 얘기는 하고 있어요. 엄살일 수도 있고 속으로는 이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위기론 얘기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위기라고 보세요?

 

윤희석> 그렇죠. 저희가 지난 총선 한 3년 훨씬 전 얘기라고는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궤멸적인 패배를 당했고 특히 수도권은 121석 중에 100석 이상을 잃었잖아요.

 

신율> 16석만 가지고 갔죠.

 

윤희석> , 당시에. 렇기 때문에 그 상황을 보고도 지금 위기가 아니라고 말할 근거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리고 저희가 과반을 지향하는데 과반을 하려면 지금 의석수에서 한 40석 정도 더 늘어야 되거든요. 그럼 어디에서 늘어야 되는가 이렇게 역산을 해보면 굉장히 어려워요.

 

신율> 늘 데가 없다.

 

윤희석> 그런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야 결과가 잘 나오는 거지. 지금 보니까 괜찮은 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또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율> 더불어민주당이 위기라며요?

 

한민수> 그럼요. 저희들도 오만해서는 안 되고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오만이기 때문에 자만 그런 거는 지난 우리 윤 대변인 말씀하셨지만 3년 전으로 돌아가면 당시에 4월 총선이었는데요. 1월 말, 이때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여러 가지 논란이나 부동산 문제 이런 걸로 총선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여론도 그랬고요. 언론에서도 평가하고. 그런데 그 이후에 제 기억은 2월 초 정도, 이때부터 많이 여론이 바뀌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못한 것도 있고 민주당이 잘한 것도 있겠습니다만 코로나 상황도 있을 거고, 그런데 지금은 앞으로도 여러 가지 정국의 흐름이 여러 차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긴장하고 원론적입니다만 정말로 국민들께 마음 얻을 수 있도록 국민 마음 얻을 수 있도록 바뀌어 나가면서 호소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위기가 이 중에서 아닌 사람은 저밖에 없네요.

 

한민수> 잘 돌이켜 보시면 교수님도 위기가 있을 겁니다.

 

신율> 있었죠. 지금 이 나이에 새롭게 위기가 생기면 그것도 큰일이죠. 근데 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어제 워크숍에서 나온 얘기들, 솔직히 보면 양당 모두 굉장히 강성 발언들이 많이 나왔어요.

 

윤희석> 그렇죠. 특히 저희 연찬회에는.

 

신율> 지지층만을 끌기 위해서 그런가요?

 

윤희석> 그런데 그 연찬회라는 게 아마 연찬회에 참여하신 대통령 발언을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데, 어제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끼리 있었으니까. 또 그런 분위기에 맞춰서 표현을 쓰신 걸로 생각을 하고. 어쨌든 결론은 국정 운영하는 데 있어서 힘이 돼 달라는 부탁을 하신 거고 거기에 화답을 해서 의원들은 결의문까지 내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그게 또 총선으로 연결되는 거기는 한데 지금 이 시점에서 연찬회를 하는 거, 같은 날 이제 민주당도 했지만 결국은 지금 이 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 있을 총선을 잘 대비하자. 뭐 이런 뜻이니까요.

 

신율> 근데 기분 나쁘셨어요? 그런 얘기 들었을 때.

 

한민수> 대통령 말씀이요? 선뜻 잘 이해는 안 됐습니다.

 

신율> 어떤 거요? 예를 들면.

 

한민수> 용어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과한 표현들이 많지 않나 싶어요. 일단은 전 정부를, 지금도 그렇지 않아도 세간에 문재인 정부 7년 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율> 분식회계.

 

한민수> 이렇게 전 정부 탓을 많이 한다. 이런 지적들이 있는데 대통령께서 어제 아무리 국민의힘 여당이 연찬회라고 해도 기자들도 많았고 다 생중계되지 않습니까? 영상도 나오는데 거기에서 전 정부에 대해서 분식회계라는 말씀도 하셨고 부실기업 얘기하셨어요. 저는 그 순간에 딱 머릿속에 들었던 게 아니 대통령께서 전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내신 분인데 분식회계 기업이었으면 그럼 대통령도 공범인가? 아니면 가담자인가?’ 본인이 검찰총장님은 차라리 분식회계하고 있으면 바로 잡든지 수사를 했어야죠. 다른 수사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말씀도 좀 그렇고 후쿠시마 반대하는 쪽에 대해서 1 더하기 1100이다. 참 솔직히 이 얘기도 조금 과하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이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을 좀 낮게 보는 거 아니냐, 좀 더 격하게 표현하셨죠. 유승민 전 대표는 했는데 1 더하기 12라는 걸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절대 다수가 지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 여론조사를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쓰신 거는 좀 과하지 않나는 생각을 합니다.

 

신율> 유승민 전 대표는 같은 여당인데도 발언 수위가 굉장해요.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그분은 아직도 대선 경선 뛰는 것 같아요. 그때부터 계속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 당시 후보였죠. 후보 시절부터 쭉 공격을 하시는데, 할 수 있는 발언이죠. 유승민 전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데 1 더하기 12인데 100이라고 하는 그런 표현도 잘 생각해 보시면 이런 거예요. 지금 방금 전에도 국민 절대 과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반대한다. 맞는 얘기예요. 저도 반대한다니까요. 근데 지금은 반대하고 찬성할 영역이 지났어요. 일본이 이제 방류를 시작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해서 일본의 주권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이상 관여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그 방류 관련한 관리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관여할 여지를 만드는 것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과학적인 데이터에 대한 믿음, 거기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이런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1 더하기 1, 이걸 예시를 해서 대통령이 강조한 거다. 저는 거기까지 해석해 봅니다.

 

한민수> 그런데 저는요.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하면 얘기가 길어질 테니까 그런 논란을 계속적인 대화를 할 수밖에 없는 건데, 대통령한테 많은 국민들이 원했던 거는 정말로 왜 우리 대통령은 일본에다가 제대로 이 얘기를 문제 삼지 않았을까. 대통령의 생각은 뭔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었던 거예요. 근데 어제 그 자리에서 하신 말씀은 뭔가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시든 기자회견을 하든 좀 소상하게, 진짜로 안전성에 문제없다. 그런 설명을 하시든, 왜 일본은 300억밖에 안 드는데 우리는 수천억의 예산을 들여서 우리 국민 혈세를 쓸 수밖에 없는가. 이런 설명을 듣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얘기를 보면 상당히 반대하시는 국민이 야당에 대해서 매몰차게 몰면서 그런 표현을 쓴 거는 좀 과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우리 국민이 원하는 건 대통령께 그런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윤희석> 그 얘기는 오해의 소지가 굉장히 많은 발언인데요. 대통령이 일본에다가 왜 세게 얘기를 안 하느냐 이 얘기잖아요.

 

한민수> 그러니까 그런 대통령의 입장을 좀 밝혔어야 되는데 어제 그 표현은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지금까지 과정들을 설명하는 걸로는 좀 부족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윤희석> 대통령이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외교적인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일본한테 우리가 우리한테 밝힐 수 없겠지만 다 얘기를 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해야 되는 거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했잖아요. 일본에서 국제 기준에 맞게 해야 한다. 지난 봄에도 일본 방문했을 때 그런 얘기를 하셨고, 그런 걸 우리가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럼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대통령이 일본의 어떤 오염수 처리 관련해서 방류 관련해서 야당이 얘기하는 톤으로 얘기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문제를 생각해야지 예를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10끼 중에 8끼를 혼밥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고 인정하고 들어가는 게 정치를 하는 사람의 자세지, 거기다가 막 왜 중국에는 그럼 세게 안 하겠어요. 그렇게까지 얘기하면 듣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기분 나쁘잖아요.

 

신율> 제가 질문할 게 하나 있는데. 이것도 바다 얘기예요. 심청이가 인당수라는 바다에 빠진 거 맞죠? 이건 바다 얘기니까. 어제 설훈 의원이 심청이가 죽어도 죽은 게 아니고 다시 태어나서 왕비가 됐다. 이재명 대표를 지칭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얘기도 아울러서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한민수> 그 바다의 얘기를 이 바다 얘기로 하라는 말씀이시죠?

 

신율> 섞어서 하시면 되죠. 바다 이야기는 조심하셔야 돼요. 옛날에 그 문제가 됐던 도박도 있었잖아요.

 

한민수> 그런데 저의 기억으로는, 제가 과문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통령이 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관련해서 본인의 육성이나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 건 제 기억에는요. 모르겠습니다. 비공개 때 어떤 말씀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나토 정상회의에 가서 IAEA 보고서가 나왔을 때 이걸 존중한다, 이런 말씀을 했어요. 했는데 적어도 우리 국민들이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대를 하고 있을 때는 그것도 한미일 정상회의 때는 또 의제가 안 됐다는 표현을 하셨거든요. 의제가 안 됐다는 걸로 알려졌는데 그 국민들의 뜻을, 그리고 국민 국익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지금의 자세가 아니고 따져 묻고 또 우리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지금 현재로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들을 내주기를 우리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신율> 다른 바다 얘기는요?

 

한민수> 그게 자유토론 시간에 나온 얘기예요. 나왔고 두 분이 최근에 대표와 관련된 검찰 수사라든지 말씀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설훈 의원 같은 경우는 일전에 의원총회에서도 당 대표와 지도부가 모두 앉아 있는 자리에서 지도부 사퇴 얘기를 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설훈 의원은 꾸준하게 지금 당 지도부가 현 상황에 대한 어떤 책임이랄지, 또 대표가 좀 과단성 있게 뭔가를 더 보여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는데.

 

신율> 큰 영향력은 없다?

 

한민수> 워낙 자주 하시니까. 그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썩 호응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걸로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의원들과 우리 당원 지지자들은 지금의 대표가 불체포특권 이러는 상황에서 영장실질심사도 본인이 직접 받겠다고 하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지금은 좀 더 우리가 단합된 모습으로 대응하는 게 맞지 않겠나. 이게 중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율> 좀 화제를 바꿔서, 요새 또 갑자기 역사 문제가 많이 나와요. 홍범도 장군 문제 그다음에 저 이름 정율성이라는 작곡가 문제. 이거를 사실은 같은 수준에서 바라보기는 힘들다라는 얘기도 많거든요. 동일선상에서. 하지만 이제 공통점이라는 건 역사 문제라는 거죠.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일단 갑자기 이렇게 겹쳤어요. 정율성 그분에 대한 것은 아마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할 거예요. 이렇게 지적도 해요. 노태우 정부 때부터 정율성 기념사업 시작한 거 아니냐. 보수 정부에서 했는데 왜 그러느냐 하는데, 그때 당시에 추진할 때 정율성이 어느 정도의 그 행적을 했었는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지금처럼 많이 있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해요. 진짜 인민해방군의 행진곡을 작곡하고 조선인민국의 행진곡을 작곡했고 또 6.25 때 서울에 와서 궁중 음악 악보를 가져갔다느니, 이런 얘기.

 

신율> 그러면 그분이 죽은 다음에, 부인이 중국 사람인 모양이에요. 부인이 다시 줬다고 그러더라고요.

 

윤희석> 그럼 어쨌든지 간에 우리가 그분을 추앙할 정도로 이름을 따서 공원을 만들고, 이미 길은 있어요. 정율성로라고. 그럴 상황이냐에 대해서는 아마 이 정파를 떠나서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많으니까 제가 거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아마 핵심은 지금 홍범도 장군 얘기를 할 텐데, 홍범도 장군 관련해서 이분을 포함한 5분의 흉상을 육사 교정에 세운 것은 2018년 문재인 정부 때였는데. 이렇게 봐요. 홍범도 장군이 물론 독립운동을 위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도 저도 인정은 하지만 어쨌든 소련 공산당에 입당을 했고 소련 공산군 대위로서 복무를 했고 그러한 것이 우리의 군의 중추 역할을 할 장교를 양성하는 육군 사관학교에서 기려야 할 만큼 맞는 분이냐. 우리가 그 장교들은 적에 대한 관념, 대적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를 기르는 데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는, 부정적인 뭔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러한 행적을 가진 분까지 흉상을 만들어서 그 교정에 넣는 것이 맞느냐. 그렇다면 그분의 독립운동 행적에 대해서 우리가 인정을 하고 훈장도 드린 그 부분을 집중을 한다면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게 낫다. 그런 의견이라고 저는 봐요.

 

한민수>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2023년 대한민국이 대통령께서도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표현까지 쓰시면서 이념 전쟁에 선두에 서셨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왜 이 문제를 이렇게 심각하게 그리고 우리 사회를 양분시켜가면서까지 몰고 갑니까? 지금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요. 정말로 많은 팩트들이 있지만 일단 저는 근본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이념에 잡혀가지고, 우리가 체제 경쟁을 하는 시대도 아니고 아직도 공산주의 이력 가지고. 아니 홍범도 장군에 대한 문제는 제가 이런 기사도 보고 이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역대 어느 정권도 홍범도 장군을 문제 삼은 적이 없어요. 이분이 처음 서훈을 받은 게 박정희 대통령 때입니다. 1962년도 홍범도함이라는 그것도 명칭을 바꿀지 검토한다고 하더라고요. 하는데 그건 또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최신의 잠수함 함명을 만들었죠. 저는 공산주의 이력 자꾸 말씀하시는데 그럼 이렇게 되물으면 국민의힘이랄지 보수진영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그 박정희 대통령이 남로당 수계로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분입니다. 지금 그 문제를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 공과를 따지지만 그 얘기를 아무리 진보 정권에서 문제 삼은 적 있습니까? 없었어요. 그래서 홍범도 장군은 정말 우리 국민들이 모두 알고 영화로도 봤고 우리가 봉오동 전투를 하는 우리 항일무장투쟁의 영웅입니다. 백두산 호랑이. 그분을 지금 역사에서 지우겠다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보니까 이 홍범도 장군이 육사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더라고요. 그거 보셨습니까? 졸업장을 받았는데 졸업장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독립군의 일원이고, 약칭해서 제가 조금만 말씀 드리면요. 독립 투쟁 중 투철한 애국심과 투철한 군인 정신이 우리 사관생도들에게 참다운 귀감이 된다. 그래서 이 졸업증서를 수여한다.

 

신율> 몇 년도예요?

 

한민수> 2021년입니다. 그러면 그리고 이 유해 송환을 위해서 카자흐스탄에서 사실 소련으로부터 버림받아서 돌아가신 분 아닙니까? 그 유해 송환은 박근혜 정부 때도 그렇게 애를 썼습니다. 근데 성사가 안 되다가 문재인 정부 때 수십 년의 우리 정부의 노력을 거쳐서 모시고 옵니다. 그때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호위를 하면서 최고의 극진한 예우를 했습니다. 우리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불과 2년밖에 안 지났는데 바뀐 건 정권이 바뀐 것 밖에 없어요. 근데 이렇게까지 홍 장군을 깎아내리고 하는 이유가 저는 정말 궁금해요.

 

신율> 정율성인가 하는 분이요?

 

윤희석> 아니 독립기념관에 모시자는 거라니까요. 독립기념관으로 모시자. 거기가 맞는 장소다. 아니요. 홍범도요.

 

한민수> 지금 다섯 분의 흉상을 제거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이종찬 광복회장 같은 분도 당장 국방장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얘기합니다. 스스로의 판단력이 없으면 그 얘기는 장관의 혼자의 판단이 아닌 거 아니냐는 이런 문제제기를 한 거예요. 그러고 나니까 뒤늦게 이제 이호영 선생이랄지, 이종찬 광복회장의 조부시죠. 다른 분들이 얘기는 쏙 빼면서 이번에 공산주의 이력하면서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신율>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한민수> 안 되죠. 이렇게까지 모셔와서 그 흉상을 세웠는데 거기에서 홍범도 장군 하나를 빼가지고 다른 데로 이전하겠다? 글쎄요. 이거를 순수한 의도로 국방부와 지금 이렇게 추진했다고 믿을 만한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신율> 의도 말씀하셨어요.

 

윤희석> 순수한 의도고 불순한 의도하고 글쎄요 그 구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분명히 말씀드린 게 홍범도 장군의 행적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기릴 수 있는 장소는 육사 교정이 아니라 독립기념관이 더 맞겠다. 이 판단을 했다는 것을 말씀드린 거예요. 그분의 독립군으로서의 활동에 대한 부분을 폄훼하는 게 절대 아니라고 제가 계속 강조합니다.

 

신율> 정율성 그분 말씀 좀 해주시죠.

 

한민수> 얘기하기 전에 우리 윤 대변인처럼 정말 폄훼한다는 생각 없다는 믿는데요. 그런데 어제 연찬회에서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한번 살펴봐야 한다는 또 얘기를 했습니다. 그 얘기를 상당히 의심스럽다. 여러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정율성 씨 문제도 아까도 설명을 하셨습니다만 노태우 정부 때 한중 수교의 상징처럼 추진이 됐어요. 이번에 음악회도 지금 3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국가보훈처 장관이 정식으로 문제를 삼으면서 커진 거거든요. 그분의 음악회도 있고 한데요.

 

신율> 공무원을 만든다고 하니까 문제가 커진거죠.

 

한민수> 그러면 제가 이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러면 밀양에는 약산 김원봉 의열공원이 있습니다. 김원봉 선생에 대해서 예전에 한번 이제 아주 극 보수진영에서 공격할 때 조선인민군, 북한군의 창시자라고 공격을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밀양에 이분 공원도 있고 거리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누가 지금까지 역대 정부 문제를 삼았습니까? 또 통영에는 유진상 선생의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유진상, 꼭 일률적으로 놓자고 하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그래서 강기정 시장이 쭉 몇 차례 기자들한테도 설명을 하고 했는데 그 공원이 세워진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나 가서 공산주의에 누가 심취하겠습니까? 그분의 공산주의 이력을 배운다고 하겠습니까? 이분 집안도 독립운동가 집안이더라고요. 상당히. 그리고 중국에서는 김구 선생과 함께 한중 우호관계의 상징적 인물로 추앙을 하고 있는데 역사에 좀 맡기면 어떻겠습니까?

 

윤희석> 역사에 맡기는 거, 글쎄요. 그건 굉장히 제가 볼 때는 그냥 무책임한 일로 보일 수 있어요. 정권에서 어떤 걸 판단해서 하는 데 있어서 역사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이렇게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문제 있는 거를 정권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예요. 임기 내에 책임을 지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근거를 갖고 하는 거고요. 김원봉 얘기하셨는데요. 문제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살펴볼 여지가 있어요. 북한 정권에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사람이에요. 거기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부에서 살펴본다고 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집중적으로 토론을 하실 거면 따로 시간을 주십시오.

 

한민수> 이렇게 다 살펴보자고 하면 충분히 이렇게 반론 제기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항일무장운동이 됐든, 많은 독립운동가의 모든 걸 다 뒤져서 그러면 새로 한번 따져보고 하겠다고 하면은 그러면 친일파 문제도 다뤄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당의 고위 인사 핵심 인사의 조부는 명백한 친일인사로 다 드러났습니다. 근데 지금 우리가 이념 전쟁, 이념 논쟁할 때 아니라고 해서 철 지난 색깔론을 꺼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율> 시간이 다 됐습니다. 언제 시간을 한번 따로 해서 한다고 그러니까 우리 제작진에게 말씀을 드리십시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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