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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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해진 “국힘, 수도권에서 60석 이하면 총선 승리 어렵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18 19:48  | 조회 : 1072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해진 “국힘, 수도권에서 60석 이하면 총선 승리 어렵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정면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연결해서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해진)>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오늘 청문회 보셨어요? 저는 오전에만 보고 오후에는 못 봤는데.

◆ 조해진> 예, 저는 동영상은 잠깐 보고 뉴스로 주로 봤습니다.

◇ 신율>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해진> 그전에 청문회 앞두고 야당에서 계속 의혹 제기할 때는 제가 보고서 이거는 빨리 청문회를 할 필요가 있겠다. 일방적으로 그냥 의혹 제기만 할 게 아니고 청문회를 제대로 하면 충분히 의혹이 다 해소될 수 있는 사안들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제가 방송에서 두 차례 한 적이 있었는데. 보니까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또 그 전에 장외에서 일방적으로 의혹 제기했던 게 장내로 옮겨온 것밖에 달라진 게 없어 보여서. 

◇ 신율> 새로운 얘기가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 조해진> 예, 새로운 것도 없고 또 장외에서 의혹 제기하고 그에 대해서 또 이동관 후보자가 해명을 했을 때는 청문회가 열리면 그에 대한 또 반론 준비를 또 해왔어야 되는데 반론이 별로 없고 그전에 했던 이야기도 계속 반복되는 것 밖에 없어가지고 여느 다른 청문회하고 별로 모습 다른 게 없어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 신율> 방송 장악 의혹도 계속 제기가 됐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해진> 그 부분은 저는 그 이동관 후보자의 해명이 맞다고 생각이 들고, 진짜로 그게 방송 장악이고 방송의 독립성이나 독립성을 해치는 부분이면 그건 실정법 위반 사항이거든요. 지금 방송법이 굉장히 엄격해졌기 때문에,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5년 동안 집권 기간 동안에 다 문제 삼아 가지고 처벌을 했을 텐데 안 했잖아요. 그 당시에 우리가 기억해보면 각 분야마다 적폐청산위원회라는 걸 만들어 가지고 조그마한 꼬투리라도 있으면 잡아서 조사하고 감옥 보내고 다 그랬는데 안 하고 그냥 넘어간 거 보면 자기들이 볼 때 이거는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문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지나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신율>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야당이 제기하는 방송장악 관련 의혹들은 정상적인 직무 범위에 있는 것들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조해진> 사실관계 입증 자체를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사실이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 삼거나 처벌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5년 기간 동안에도 그냥 넘어갔다고 보는 거죠.

◇ 신율> 알겠습니다. 또 다른 문제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 같아요. 이거 당의 입장하고 좀 맞는 거예요?

◆ 조해진> 당 지도부의 생각, 입장을 제가 알지는 못하는데 제 상식으로 볼 때는 일단 본인이 개인적 차원에서 그런 의사를 표출한 것 아닌가 싶고. 당이 그 지역에 후보를 낼지 말지가 일단 결정이 돼야 되고 안 된다고 하면 본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니면 출마를 접을지 고민해야 될 거고 후보를 낸다고 하면 공천 신청을 하겠죠. 그랬을 때 공천할지의 여부는 또 그 시점 가서 당에서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그런데 당이 후보를 낼지 말지, 이게 그러니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할 때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 이 규정 때문에 낼지 말지인가요?

◆ 조해진> 원칙적으로는 그렇죠,

◇ 신율> 현실적으로는요?

◆ 조해진> 김태우 구청장이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구청장직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는 법원에 제 재판에 100% 납득하지 못하는 입장이라고 저는 봅니다.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데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서둘러서 사면을 했던 것 아닌가 싶은데, 그렇더라도 또 어쨌든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봐서는 구청장 직에 정지됨으로써 생긴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는 없겠죠.

◇ 신율> 혹시 말이에요 이 강서구청장 선거가 총선 전에 있는 마지막 선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결과가 결국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만일 질 때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사서 모험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 조해진> 그 고민도 없을 수가 없죠. 그렇죠 어느 정당이나 간에 어느 선거에서나 간에 명분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국민들로부터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어느 정도 받아서 당선될 수 있느냐라는 것이 결국 유권자들의 최종적인 심판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분석이나 예측 안 할 수가 없죠. 

◇ 신율>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양쪽 정당이 지금 다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 조해진> 민주당 입장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 신율> 국민의힘은 솔직히 자신 없죠?

◆ 조해진> 수도권 선거가 역대 선거 때마다 서로 엎지락 뒤치락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승리율을 보면 민주당이 저희보다 더 앞서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수도권 선거는 저희 입장에서 볼 때는 만만한 곳이 한 군데도 없죠. 

◇ 신율> 그런데 그 수도권 선거에서 계속 좀 성적이 안 좋았던 근본적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조해진> 인구 구성도 있고 그리고 수도권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 표심 그리고 각 지역마다 또 수도권은 정확한 통계는 확인할 수 없지만 4년 임기가 지나는 동안에 한 30% 정도가 인구 구성이 바뀐다는 이야기를 저희가 많이 들었거든요. 

◇ 신율> 그러니까 들어갔다 나갔다 이러는 것이죠.

◆ 조해진>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도 있고 또 그 반대인 지역도 있고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승리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저희보다 조금 더 앞서 있는 게 현실이죠.

◇ 신율> 인구 구성, 젊은이들 들어갔다 나왔다 그러는데. 사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봤을 때 20대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그렇게 열세인 것만은 아니다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 조해진> 지금은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저희한테 좀 비우호적이었는데 근래에 변화가 있죠. 그 유권자층의 성향 자체가 정치 성향보다는 상당히 민생 중심, 실용적인 표심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대선 때는 저희 쪽에 오히려 더 많이 지지를 보냈기 때문에 근래에는 변화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거는 젊은 유권자층들이 많이 들어온 지역이라고 해서 저희가 불리하다는 게 아니고 유리할 때도 있고 불리할 때도 있는데 어쨌든 그런 것들을 다 감안해야 해서 정치적 평가나 판단을 내려야 된다는 거죠.
◇ 신율> 승리를 위해서는 최소한 수도권에서 필요한 의석수, 몇 석 정도라고 보세요? 아마 서울 수도권이 121석인가 될 거예요. 

◆ 조해진> 수도권에서 과반을 얻어야. 

◇ 신율> 60석 이상을 해야 된다고요?
◆ 조해진> 예, 과반을 얻어야 전체 의석에서 안정적 과반을 확보한 그 수치는 나와 있죠

◇ 신율> 60석 이상, 그거 쉽지 않을 텐데요.

◆ 조해진> 예, 쉽지 않죠. 만만치 않습니다.
◇ 신율> 저는 21대 총선은 잘 사례로 들지 않아요. 왜 그러냐 하면 그때는 코로나 때 치러진 선거였고 또 탄핵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그건 일반 선거가 아니고, 일반적 선거가 20대 총선인데 그때 새누리당이 아마 서울 수도권에서 30몇 석 했을 거예요. 제 기억으로는.

◆ 조해진> 예, 그럴 겁니다. 

◇ 신율> 그런데 30몇 석인데 그때 당시에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뀐 정당과 한 석 정도 밀렸거든요. 그러니까 60석, 그거 쉽지 않을 텐데요.

◆ 조해진> 쉽지 않죠. 그러니까 모두가 우리 당 내에서 다들 긴장하고 있는 거죠. 우리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남은 임기 3년이 성공적으로 국정 운영되려면 안정적 과반수를 얻어야 되고 그러려면 수도권에서 우리가 선진해야 되는데 선거 지형이 녹록치 않다, 만만치 않다. 다 그렇게 인식하고 걱정하고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서 지금 노심초사하고 있는 거죠.

◇ 신율> 선거 지형이 만만치 않다라는 그 선거 지형 속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포함됩니까? 

◆ 조해진> 당연하죠. 
◇ 신율> 지금 좀 부족하다고 보시는 거죠?

◆ 조해진> 수도권에서 선전하고 안정 과반수를 얻는 데는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 지지율과 당 지지율을 지금보다 좀 더 올려야죠.
◇ 신율> 어느 정도까지요?
◆ 조해진> 그거는 제가 여론조사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데.

◇ 신율> 대충 말씀해주시면 되죠.
◆ 조해진> 지난 대선 지난 대선 때 일단 그만큼 회복을 하고 거기서 조금만 더 플러스 알파를 하면 우리가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40%대 한 중반 정도를 회복해야 된다. 이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조해진> 그것보다는 조금 더.

◇ 신율> 쓰시는 김에 확 쓰시네요. 2015년 9월달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이 48%에서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8.25 합의라는 게 있었어요. 그러니까 목함지뢰 있지 않습니까? 목함지뢰 사건이 터지고 우리가 세게 나가서 결국 북한의 유감을 끌어냈던 것이 8.25 합의인데 그 8.25 합의 때문에 그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확 올라갔거든요. 지금도 그런 계기가 어떻게 있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요?

◆ 조해진> 중요한 거는 결국 경제인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상황이 안 좋잖아요. 코로나 후유증도 있고 금리 세계적인 고금리도 있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탑도 있고 또 미중 대결 구도 이것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안 좋고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도 지금 하강 국면이고요. 그래서 내년 선거 때까지 이런 경제적 어려움이 일거에 반영될 걸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그 대신에 그런 상황에서도 지금처럼 우리 대통령께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분위기는 반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다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좀 더 나은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르도록 경제를 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건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또 분위기 반전도 중요한데 이 당내 분위기도 중요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이철규 사무총장이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을 하지 못한다. 이거 조해진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해진> 표현은 조금 과한 부분이 있지만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총선의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도권 선거가 그렇게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좀 좋은 결과를 기대하려면 당이 먼저 똘똘 뭉쳐서 단합이 되어야 되고, 거기에다가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개혁, 혁신의 결과물을 내놓아야 되는데 당 내부부터 균열 갈등이나 분열 양상을 보이면 이거는 어떤 개혁이나 혁신을 시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일단 변화나 혁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려면 우리 당의 내부적 결속은 흔들림이 없어야 된다. 그런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게 과연 당에 도움이 되는 쪽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좀 문제가 있다라는 인식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지 않나 싶습니다.
◇ 신율> 일각에서는 이런 주장이 결국 공천 안 준다라는 분석도 언론에 나오더라고요. 동의하세요?

◆ 조해진> 그 발언이요? 그 발언이 그런 의미다.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지 않고 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왜냐하면 사무총장이면 사실은 총선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 조해진> 맞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이분이 이제 이런 얘기를 하니까 야 이거 뭐 공천 얘기하는 거 아니야? 아마 언론도 그래서 보도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인데, 그렇게 보시지는 않는군요.
◆ 조해진> 총선 승리의 1차적인 책임자는 당 대표나 최고지도부에게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총장이 큰 책임을 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총장이 마음대로 누구를 공천 주고 안 주고를 결정한다는 건 또 아니죠.

◇ 신율> 그런데 어쨌든 이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누구일 것 같으세요?

◆ 조해진> 두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는 당에 대한 충정보다도 개인의 어떤 정치적 소신이 너무 강해 가지고 당과 많이 배치되는, 결과적으로 당에 굉장히 부담되는 그런 언행을 하는 경우. 또 하나는 당에 대한 충정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대안을 제시하거나 또 그 대안도 모두가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냥 관성적인 대안을 이야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대안 제시 없이 문제 제기만 계속한다든지 해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는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언행.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그분들은 승선하지 못한다라고 얘기를 하면 나가라는 얘기예요? 죄송합니다. 좀 곤란한 질문이라는 건 저도 알아요.

◆ 조해진> 그런 정도로까지 저는 보지는 않고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특히 승리의 중요한 책임자 중에 한 사람이 사무총장의 입장에서 볼 때는 한 손이라도 아쉽고 정말 선거 때는 부지깽이 하나라도 필요하다고 하는 걸 총장이 다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그런 범주에 속하는 분들이라도 전에 제가 말씀드린 원칙, 일단 당이 단합해야 된다. 그 위에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그 기조에서 같이 언행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 신율> 그래도 이제 딴 소리하면 안 된다.

◆ 조해진> 그렇다고 해서 다른 조치를 하는 건 어렵죠. 선거 앞두고 우리 당 내에서 스스로 분열하고 갈등하고 갈라지는 모습 보여서 선거에 어떤 영향이 올지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어도 서로 부둥켜안고 가야죠.

◇ 신율> 그런 분들, 예를 좀 들으시면 누가 있을까요?

◆ 조해진> 누구를 지칭하는 것 자체가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수도권 말이에요. 이 수도권에서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요. 지금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사법 리스크 이 문제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 조해진> 이대로 가면 영향을 주죠.
◇ 신율>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서요?

◆ 조해진>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그대로 고수하고 그러면서 검찰과 법원을 매일 출퇴근하듯이 하고 또 새로운 수사를 통해서 새로운 범죄 사실이나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하는 상황 또는 본인이 그만두더라도 사실상 친명 체제를 제도적으로 고착을 시켜 놓아서 물러나지만 수렴청정하는 상황, 그리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선거에 상당히 부담 쥐고 갈 수밖에 없죠.

◇ 신율> 이낙연 전 총리도 지금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굉장히 활발한 언급을 하고 있다라고 계속 보도가 되지 않습니까? 조해진 의원님도 정치 오래 하시는 분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행동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 조해진> 지금 말씀드린 이런 민주당의 부담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총선에 대한 어떤 해법을 고민하는 분들의 상당수는 결국은 답은 나와 있다.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당권을 내놔야 된다. 그리고 좀 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지도체제가 들어서서 당을 봉합하고 단합시켜서 가야 된다. 이런 것 같고 그게 현실적으로는 지금 이낙연 전 대표 같은 분한테 쏠리고 있으니까 그에 대해서 본인이 구원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행보나 언행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신율>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 만일 그런 식으로 민주당의 상황 전개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는 좋습니까? 나쁩니까? 총선 앞두고요.

◆ 조해진> 좋지 않죠. 민주당이 지금보다 더 단합하고 민주당이 지금보다도 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이 되고 거기다 더 나아가서 쇄신과 혁신을 하고 그래 되면 선거공학적으로 보면 우리한테 굉장히 불리하죠. 그런데 그거 계산을 안 할 수는 없지만 또 국민의 관점에서 보면 국회가 정치가 이 모양, 이 꼴로 가서는 안 되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윤 대통령 본인부터 포함해가지고 야당하고 협치하고 싶어 하는데 이 협치가 안 되는 구조잖아요. 그러면 국정이 제대로 안 굴러가고 그 피해는 국가와 국민에게 돌아가니까. 그런 정치공학적, 선거공학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좀 더 합리적인 지도 체제가 들어서기를 바라는 거죠.

◇ 신율> 그렇군요. 근데 조 의원님 보실 때 체포동의안은 넘어오는 거는 많은 언론이 보도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제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 이런 입장 아니에요. 구속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요즘은 영장 판사들도 성향에 따라서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구속 사유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아도 구속영장 발부되는 경우도 있고, 명백하게 구속감인데도 불구하고 봐주는 경우도 있고 해서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상식적 차원에서 검찰의 수사의 상황을 보면 현 단계에서는 구속 발부를 자신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 쪽의 어떤 수사 방해 때문에 검찰 수사가 한 달 이상 지금 지체된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보강 수사를 해서 영장 청구를 하면 영장 발부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신율> 몇 퍼센트로 보세요? 

◆ 조해진> 그거는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는 어떻게 보면 정치 인생 또는 인생 자체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가볍게 어느 특정인을 두고 감옥에 간다 안 간다, 이렇게 말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 신율> 한미일 정상회담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 한미일 정상회담, 장소도 캠프 데이비드인데. 사실상 처음의 한미일 정상회담인데 여러 가지 의미부여가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십니까?
◆ 조해진> 아마 그런 방향으로 가지 싶은데 결과도 그렇게 나오지 싶은데요. 제일 중요한 거는 한미일이 동맹 또는 협력 체제가 빠른 속도로 전방위로 확대된다. 그런 회담이고 그런 결과가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협력의 범위가 한미 또는 미일, 이런 개별 국가의 일대일 차원의 동맹에서 한미일 집단안보 체제로 확장되는 의미가 있고 그다음에 그 활동의 무대가 지금까지는 동북아 중심이었는데 여기서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 더 나아가서 전 지구적으로 확장을 지금 모색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다 보니까 협력계 분야도 지금까지처럼 이런 군사동맹을 넘어서 가지고 핵안보 동맹, 경제 동맹, 첨단기술 동맹 그리고 또 공급망 동맹 더 나아가서 기후변화 동맹까지 전방위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신율> 그런데 집단 안보 체제 말씀하셨는데, 야당의 반발이 상당할걸요?

◆ 조해진> 그걸 반발한다면 우리 국익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 신율> 역사 문제도 남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되냐고 분명히 나올 것 같은데요?

◆ 조해진> 그거는 이제 선두를 따져야죠. 어느 게 더 중요하고 어느 게 국익에 더 큰 기여를 하느냐, 선후를 따져서 우리라고 해서 역사 문제, 영토 문제 그거 듣고 가자는 건 아니잖아요. 우선순위를 따져서 먼저 할 건 하고 먼저 중점 무게를 둘 건 두고 그다음에 또 보충적으로 같이 병행할 건 하고 그런 거지 이렇게 집단 안보 체제로 가고 글로벌 동맹 체제로 간다고 해서 역사 문제, 영토 문제 없었던 걸로 하자? 그건 우리 입장 아닙니다. 그건 그대로 따질 건 따지고 정리할 건 정리하고 문제 생기면 또 대화해서 풀어야죠.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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