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이동관 부적격? 문제 있다면 문재인 시절 적폐청산 강풍에서 무사했겠나"

□ 방송일시 : 2023년 8월 18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잠시 후 10시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아들 학폭, 또 방송 장악 문건 등 이 후보자 둘러싼 각종 의혹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청문회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여야 입장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박지훈 : 네, 지금 과방위 소속으로 오늘 청문회에 참석하시죠?

◆ 홍석준 : 네.

◇ 박지훈 : 일단 민주당 보니까 “이 후보자 자료 제출 너무 안 한다. 그렇게 사생활 보호가 중요하면 공직 욕심 내려놓아라.”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열었더라고요. 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 홍석준 : 민주당의 주장은 좀 과장된 게 지금 이동관 후보자가 과방위원들 청문위원들의 서면 요구에 한 2천 페이지에 가까운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 박지훈 : 2천 페이지요?

◆ 홍석준 : 예예.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좀 할 수 있는 최선의 자료를 제출하고 있고 과거 추미애 장관이라든지 문재인 정부 장관 청문회 때 자료 제출한 거하고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물론 일부 사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마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서 공직을 내놓으라.” 이런 주장은 너무 과도한 주장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근데 오늘 청문회에 증인이 없습니다. 증인 없이 지금 하는 겁니까? 그냥.

◆ 홍석준 : 네, 원래 이제 양당 간사들이 많은 협의를 하셔서 증인 채택을 하기 위해서 막판까지 노력을 좀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이 양당 각각 두 분, 두 분 2대 2까지도 합의를 했는데 막판에 또 민주당이 또 다른 증인 요구를 좀 하셔서 채택이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많이 다르시구나. 그리고 또 참 간사들이 합의를 이끌기 참 쉽지 않구나.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증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대부분 의원들이 다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어떤 국민들이 궁금해하신 사항들은 다 밝혀질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에서 아마 아들 학폭 무마 의혹, 또 언론 장악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지금 얘기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당에서는 이 낙마할 사안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홍석준 : 네, 처음에 학폭 문제가 제기됐을 때는 저희들도 상당히 좀 걱정을 했습니다마는 이게 보면 볼수록 우리가 생각하는 학폭이 아니다. 즉, 당시에 이제 피해자였던 학생이 언론에까지 나와서 그때 당시에도 화해를 했고 또 이동관 후보자 아들이 강제 전학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이런 그것까지 밝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학폭 의혹은 상당히 조금 수그러든 것 같고 언론 장악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몇 건의 어떤 문건을 자꾸 이야기를 하시는데 일단 본인이 이제 지시하지도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당시에는 국정원이 소위 말하는 어떤 국내 정보 수집이 허용되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시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원의 어떤 그런 어떤 모든 어떤 문건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이동관 후보자가 알 수 있는 어떤 그런 어떤 위치도 아닌 것 같고 특히 국정원 문건에 따른 어떤 구체적으로 그러면 뭐가 실행되느냐. 그리고 실행됐다면 2017년도 문재인 민주당 정부 시절의 어떤 적폐청산의 강풍에서 많은 수사가 있었는데 이런 수사에서 과연 이동관 후보자가 무사했겠느냐.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지훈 : 그 문건들이 이제 보도가 되면서 “지시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 이렇게 지금 답변을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결국은 잘 몰랐다, 책임 없다 이런 식으로 지금 국민들이 인식을 할까요?

◆ 홍석준 : 그거는 이제 제가 좀 말씀드린 것처럼 그 당시에는 국정원에서 국내 정보 수집 활동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국정원 자체의 많은 문건들이 법적으로 생산되는 시대였습니다. 그런 어떤 문건에 대해서 2017년도 문재인 정부가 바뀌면서 초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수사, 조사하고 감옥에 넣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건의 어떤 신뢰성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기관에서도 신빙성이 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이동관 후보자를 구속 수사하지도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학폭 관련해서 지금 피해자가 4명이라는데 그중에 1명 정도 인정했다고 하고요. 또 이동관 후보자 아들의 1학년 담임 교사는 “화해를 했다는데 그 주장에 동의 못한다.”라고 지금 보도도 나온 바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좀 증인으로 다뤄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 홍석준 : 일단 증인이 현재는 없지만 근데 그 피해자가 4명인데 한 명만 하려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니, 그러면 3명이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나머지 3명이 화해를 안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는 또 이야기가 되지 않은 것 같고. 또 어제 그저께 이제 선생님이 나오셔서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동관 후보자하고 내용이 일부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또 일치되는 내용이 당시에 이제 학폭위 없이 이제 강제 전학한 거라든지, 또 강제 전학이 있을 무렵에 학생들이 반대했다는 그런 어떤 이야기도 하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동관 후보자 아들의 학폭 문제가 저는 큰 문제가 지금 현재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KBS, 또 MBC 이사장 해임 절차가 지금 게시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까지 되면서 뭔가 이 후보자의 앞으로 임명됐을 때 정책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석준 : 저는 좀 그런 어떤 시각에 동의하기 어려운 게 만약에 이동관 후보자 때 그렇게 했으면 역시 언론 장악 기술자다. 이렇게 비판을 할 거고 지금 시기에 또 이러니까 이동관 후보자의 또 길을 또 터주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는 너무 '이동관 후보자 곧 언론 장악' 이런 거 하고 자꾸 이제 하기 위한 어떤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좀 짧게 시간이 좀 다 돼서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 되어야 되는 이유 한마디로 좀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홍석준 : 지금 언론 환경이 방송 통신 통합되면서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그리고 또 공영방송에 대한 어떤 방만 경영 혹은 또 불공정 방송에 대한 많은 또 개선을 해야 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결코 쉬운 과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주관이 있는 이동관 후보자가 적합한 인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네, 감사합니다. 

◇ 박지훈 : 지금까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말씀 나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