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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이동관 청문회 보이콧? 자신없으니 장외전" 전용기 "공영방송 유튜버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7-31 08:38  | 조회 : 811 
□ 방송일시 : 2023년 7월 31일 (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내년 총선을 향해 달려가는 총선열전 시간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 논란 속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이 이뤄어졌고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재부상 속 10월 사퇴설 제기됐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용기) :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자, 총선 열전 이제 몇 번 했는데 일단 총선 준비 지금 다 두 분 하고 계시는 거죠? 장예찬 최고위원, 방송 많이 나오시긴 하던데요

◇ 장예찬 : 제 머릿속에는 국민의힘의 과반 승리 말고 다른 건 없습니다.

◆ 박지훈 : 실제로 지금 보면 방송만 나오시고 지역구 얘기도 없는 거 같고.

◇ 장예찬 :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제 지역구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국민의힘이 과반을 달성해서 윤석열 정부가 일 좀 할 수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그 과정에서 당에서 가라면 가고 말라면 말고 언제나 그런 생각입니다.

◆ 박지훈 : 혹시 험지라도?

◇ 장예찬 : 당에서 저를 어떻게 쓰길 원하느냐 그 부분에 따라 따르겠다는 입장이라서요.

◈ 전용기 : 국민의힘은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장예찬 최고를 또 엄청 예뻐하시니까 또 이렇게 잘 챙겨주시면 좋은 데 가는 거 그렇지 않을까요.

◆ 박지훈 : 우리 전용기 의원님은 준비를 좀 하고 있습니까?

◈ 전용기 : 저도 그냥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과반 승리를 위해서

◇ 장예찬 : 뺏지 마세요.

◈ 전용기 : 이렇게 견제할 수 있는 데

◇ 장예찬 : 동탄의 남자 아닙니까.

◆ 박지훈 : 아니, 이 정도 되면 지역구 정도 가서 준비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 전용기 : 저는 매주 주말마다 이렇게 민원사무소도 하고 있고요. 일단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역할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두 분 휴가는 가십니까?

◇ 장예찬 : 뭐 저는 따로 계획 없습니다.

◈ 전용기 : 저는 지금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8월까지 회기가 없지 않습니까? 8월 중순까지인데 이 회기 때 휴가를 못 가면 앞으로 총선 때까지는 절대 쉬는 날이 없을 것 같아서.

◆ 박지훈 : 다녀오십시오.

◈ 전용기 :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장예찬 최고위원도, 김기현 대표님 9일간 베트남 가셨던데요

◇ 장예찬 : 네. 가족분들과 함께 또 정국 구상도 하고

◆ 박지훈 : 최고위는 쉬는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이제 윤재옥 원내대표는 주재로 오늘부터 정상 진행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도 그렇고 여야 대표가 휴가 가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위에서 쉬어줘야 밑에서도 눈치 안 보고 쉬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저도 8월 말쯤에는 갈 생각인데 어쨌든 경기가 많이 어렵다는 이야기하잖아요. 그래서 내수 진작이나 이런 차원에서라도 고위공직자들이나 당직자들도 휴가 가는 문화가 정착은 돼야죠.

◈ 전용기 : 옛날에 왕들도 개인 정비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개인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세상을 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도 고위공직자들 휴가 기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문제 안 되는 선에서 가는 것들은 조금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금 대한민국 너무 정치가 없어지고 갈등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그런 부분들 개인 정비도 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 박지훈 : 본격적인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부분부터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입장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장예찬 최고위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예찬 : 저는 전문성과 경험을 고려한 인사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사실은 홍보수석을 하고 또 신문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언론에 대해서 방송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보여집니다. 전임자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던 한상혁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편향성이나 여러 가지 불법 때문에 지금 해임이 된 상태이지만, 그 이전에 이분이 언론과 방송을 위해서 뭘 했는지 경력을 살펴보면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이라는 매우 편향된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것밖에 없어요. 그 정도의 경력에 비하면 이동관 후보자가 방송과 언론 분야에서 쌓은 경력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전문성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야당에서 어떤 이유 때문에 저렇게 반대하는지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제가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의 방송, 언론 환경이 기울어져도 너무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지난주에 나왔던 중앙일보 단독 보도를 보면 MBC의 라디오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야당 패널이 14명 나오는 동안 여당 패널 1명 나왔다고 하거든요. 14대 1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편파적 공영 언론의 상황에서 방송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동관 후보자같이 경험도 있고 또 강단도 있는 사람이 꼭 필요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거 같습니다.

◆ 박지훈 : 그 1이 장예찬 최고위원 아닙니까

◇ 장예찬 : 그렇더라고요. 제가 한 번 나가는 동안 나머지 14번은 다 야당 인사만 나온 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 전용기 : 혼자 커버되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장예찬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죠.

◈ 전용기 : 이동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 편향성 얘기하셨는데 이만큼 편향적인 인사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서 특출한 인사가 될 수 있어서 더욱 위협적이고 절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편향성 증명부터 먼저 한번 짚어보면 극우 유튜버를 극찬하고 공영방송을 폄하하거든요. “누가 요새 공영방송 보냐, 극우 유튜브 보지.” 약간 이런 방송을 지속적으로 서슴없이 해왔었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결국에 공영 방송까지 극우 유튜버화 시키려고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고 예전부터 해오던 활동들을 보면 충분히 그에 대한 근거는 존재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너무 방송을 잘 압니다. 그리고 이 신문들을 길들이는 방법을 잘 알아요. 그래서 기술자라는 평가를 받는 건데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길들이는 방법을 정확하게 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2008년도 4월에 국민일보 노조에서 하나를 폭로를 했는데요. 기사가 누락됐다고 폭로를 한 겁니다. “이번 건 넘어가 주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기자랑 친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서 한참 논란이 됐었거든요. 그러니까 이 방법은 회유 스킬인 거죠. 두 번째 2008년도에 청와대 대변인하고 홍보 수석하실 때는 기자 고소한 건이 6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중에는 결국 소를 취하하기는 했는데 기자를 고소했을 때 기자가 결국에는 느낄 압박감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아무리 소를 취한다 하더라도 검열의 역할은 톡톡히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회유와 압박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이것을 통해서 본인들이 얻고자 하는 바들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사람 이게 기술자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편향성이 있고 그다음에 기자를 길들이게 할 줄 아는 이런 사람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된다?이거 대한민국 언론이 무너지는 첫 번째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일단은 공영 언론을 비판하면서 유튜브에 대해서 우호적인 발언을 했던 건 찾아보니까 2019년이에요. 문재인 정부가 기승을 부릴 당시에 정말 지금보다 더한 말도 안 되는 불균형한 언론 상태를 보고 개탄하듯 그런 말을 보수 진영에서는 누구나 다 했던 시기라서 그 발언 자체가 저는 시기를 고려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이해찬 전 대표도 얼마 전 민주당 당원 교육에서 “기성 언론은 쓰레기 하차장이다, 유튜브나 SNS 많이 보시라”고 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민주당의 큰 어른이 이해찬 전 대부터 대표부터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다른 언론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까지도 무차별적으로 터뜨리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방통위에서 법적 대응한다고 했는데요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대응 자체가 입막음이나 길들이기 수단은 아닐 겁니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자기 구제를 위한 방어 수단일 것이고, 아마 대부분은 이후에 취하한 것으로 알려져서 나름대로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요. 제가 거듭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의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기에 불균형한 공영 방송도 문제지만, 특정 방송사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든다고 재승인 합격하는 점수가 나왔는데, 한상혁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걸 방통위 직원들 앞에서 “아이고, 미치겠네.” 이러면서 이걸 점수를 조작하라는 모종의 압박을 가하지 않았습니까. KBS 2채널 같은 경우는 점수가 미달이 됐는데도 또 아주 쿨하게 “미치겠네.” 안 하시고 그냥 조건부 재승인을 계속 내주셨어요. 이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정권이 좋아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특혜를 주고, 정권이 껄끄러워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점수 조작까지 해가면서 뭔가 승인을 안 해 주려고 하는 것이 방송을 불균형하게 사유화하는 것인데 이동관 후보자나 윤석열 정부가 그럴 거라는 어떤 증거나 어떤 내용도 나온 것이 없는 상황에서 과거 정권의 고위 공직자였다는 이유만으로 “불균형하다, 편향적이다.” 말할 거면 그건 그냥 싫다라는 것을 자꾸 핑계 대고 변명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참여 안 한다는 보도도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어쨌든 국민 세금 받는 공당이라면, 후보자가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청문회에 참여해서 물어보고 싶은 거 물어보고, 개인 신상뿐만이 아니라 방송통신 정책이나 전문성에 대한 부분도 검증하는 의무를 꼭 지키고, 그 이후에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한편 방통위 설립 목적이 방송의 독립성, 자유를 보장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방통위원장의 언론관이 매우 중요한데,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사람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방송 장악 부분이 가장 민주당 쪽에서는 우려를 하는 것 같아요. 그거에 대한 의견 두 분 다 주십시오.

◈ 전용기 :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들이 이명박 정부를 답습하는 거 아니냐라는 거였습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가 방송 장악하겠다고 그 당시에 언론이 엄청나게 비판을 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했고 홍보수석을 했던 사람이 이동관 수석이라는 겁니다. 그때 당시에 규정들 해 놓고 보면 사실 기가 찹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할 때 10년을 두고서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끊임없이 언론 장악을 시도했었거든요. 그게 5가지 단계를 거쳐서 언론들을 바꿔야 한다고 했던 건데 그런 내용 하나하나 보면 지금 언론 패널의 편향성 이거와는 진짜 답도 없는 차이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은 그 이후에 누구보다 공정한 사람,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최소한의 기준 정도는 충족시켜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사실 이번에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된 것이었거든요.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진짜 편향적이고 정말 문제가 많은 인원이었으면 이번에 종편 방송 승인 취소시켰지 그걸 살려줬겠습니까? 살러 난 것만 해도 이미 편향성이 어느 정도는 없다고 증명이 된 건데 그걸 시도했다고 지금 덮어씌우면서 그걸로 수사 받게 하고 하면서까지 과거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사실 한상혁 방통위원장 이야기하면서 “문재인 정부 때 더 하지 않았냐.” 이런 말씀 주시는데, 사실 여당이 지금 가장 문제는 뭐냐 하면 문재인 정부가 잘 못해서 바뀌었다 하지 않았습니까. 잘 못한 사람 중에 하나가 항상 방통위원장 아닙니까. 그런데 문재인 정부 욕하면서 자기들은 더 잘못하려고 한다면 이거 내로남불 안 되겠습니다.

◇ 장예찬 : 저는 방금 우리 전 의원님 말씀드리면서 방송사 승인을 취소 안 시키고 취소를 시키려다 못한 건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게 살인은 안 하고 살인 미수니까 큰 문제가 없다는 말로 들려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고요. 그리고 얼마 전 대법원에서 지금 김명수 대법원에서도 확정 판결 하나가 나왔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고대영 전 KBS 사장을 해임한 게 위법이다”라는 판결이 여기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담당했던 분들이나 정작 KBS에서도 어떤 말이 안 나와요. KBS 앵커가 방송 프로그램 클로징 멘트로 그걸 비판했는데 “왜 다들 침묵의 장막 뒤에 숨어 있느냐.” 그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KBS가 다시보기에서 내리는 만행을 저질렀거든요. 정작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올 정도로 위법하게 방송국 사장 교체했던 건 문재인 정부입니다. 저희 주장이 아니라 김명수 대법원의 판단이에요. 그런데 그랬던 분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가 무리하게 절차를 어겨가면서 KBS나 MBC 사장을 바꾸고 있습니까. 뭘 하고 있습니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불만이 오히려 지지자들 사이에서 가득합니다.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의 여야 패널들 구성 한번 보십시오.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심하면 14 대 1까지 나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 박지훈 : 저희 같은 경우는 좀 모시고 싶은데 잘 안 나오십니다. 국민의힘 쪽은.

◇ 장예찬 : 근데 뉴스킹도요,

◆ 박지훈 : 우리 장예찬 최고위원은 많이 나오시는 편인데.

◇ 장예찬 : 그러면 안 되는 건 아는데 제가 나와 있으니 넘어가시는 거고요. 그러한 어떤 편향성의 문제들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이렇게 이동건 후보자에 대해서 펄쩍 뛰는 것은 오히려 지금의 편향된 공영 언론 생태계를 그대로 놔두고 싶은, 그만큼 지금 환경이 민주당에게 우호적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가 아닌가 싶고요. 또 한 가지 이명박 정부 때 참 잘한 것 중에 하나가 이게 홍보수석 업무는 아니었겠습니다만 종편들 만든 거예요. 그 당시에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다양한 방송국이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나 다큐나 시사 프로 등등이 많이 나왔잖아요. 결국 독과점을 풀고 콘텐츠 공급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다양한 방송이나 미디어 유통 생태계가 도입되어야 되는데 이번에 이동관 후보자도 지명되고 대통령실 기자회견에서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했거든요. 저는 방송 정책에 대한 전문성 부분도 청문회에서 야당이 좀 많이 질문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전용기 : 짧게. “아까 전에 살인미수는 괜찮다.” 절대 그런 내용들을 가지고 우리가 확정 짓고 가면 안 됩니다. 한상현 방통위원장도 본인은 그런 적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살인 미수’라고 계속 여당이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 장예찬 : 법원에서 그랬어요. 

◈ 전용기 : 그러니까 그 주장을 가지고 아니 아직 확정 판결을 받지 않았으니까 그 부분은

◆ 박지훈 : 재판 중이니까요. 

◈ 전용기 : 그렇죠. 규정짓고 가는 것은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거고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이야기도 충분히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편향적 패널 하나만 얘기하면 제가 본 종편이나 제가 본 방송들은 애초에 더 보수주의 방송들이 더 많습니다.

◇ 장예찬 : 1대 1로 맞춥니다, 거기는. 머릿수도 맞춘다고요.

◆ 박지훈 : 종편 방송 말하는 겁니까?

◈ 전용기 : 종편이나 여러 가지 방송들을 봤을 때 패널의 편향성을 국민의힘에서 주장할 저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봐요. 애초에 완전 보수 유튜버나 아니 보수 유튜브 수준의 방송도 저는 많다고 평가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편향의 편향성 가지고 우리가 방송의 공정성을 논할 그런 문제까지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장예찬 : 저는 기계적인 숫자만 맞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좋아하는 패널을 많이 써라 이런 차원이 전혀 아니라 14대 1 너무 심하지 않냐. 그냥 1대 1만 맞춰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드리는 거죠.

◈ 전용기 : 숫자만 보면. 그런데 저는 방송이 오히려 더 민주당한테 더 비우호적인 집단이 많다. 그래서 그 숫자만 보고 얘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박지훈 : 이동관 후보자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학폭 문제입니다. 지금 아들이 학폭위 거치지 않고 전학 갔다. 그래서 사안이 종결됐다. 이게 여러 가지 사실관계에 입장문도 있었지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부분이 해결될 수 있을까요?

◇ 장예찬 : 사실관계만 분명하게 저는 밝히고 싶은데요. 제가 이 사안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일단 처음에 피해자로 지목된 분 중에 한 분이 “피해자 아니다. 그런 프레임에 나를 가두고 재소환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분 외에 다른 분들이 어떻게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는 한 이 문제를 자꾸 학폭 피해로 몰고 가는 게 그 당시에 친구끼리 다툼이었고, 화해해서 잘 지냈다고 주장하는 분들한테는 정치 공세를 위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조심스럽게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중요한 건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다도 지금 잘 살아가고 계신 분들을 지켜드리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쟁 때문에 너무 도를 넘으면 안 된다 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요. 지금 민주당이 많이 들고나오는 근거가 그 당시에 쓰인 진술서인데, 그것도 입장을 밝힌 분이 알려주신 바에 따르면, 본인들이 당한 피해 사실을 기술하는 게 아니라, 그 당시 화해하기 전에 “선생님이 그냥 학교에 떠도는 모든 이야기들을 다 해보라고 해서 자신도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그 진술서에 많이 썼다. 그 진술서 내용 자체가 사실이라고 볼 수가 없다”라고 그걸 쓴 분이 입장을 밝혔잖아요. 그러면 정말 사실관계에 근거한 자료나 근거한 내용을 들고 의혹을 제기해야지. 이미 그 사건의 당사자가 이거 사실이 아니다, 나는 피해자가 아니다 한 문제에 대해서 계속 동어 반복을 하고 고장 난 라디오처럼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는 것은 정쟁을 위해서 이분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저는 장예찬 최고 말씀하시는 일부 공감을 하는 부분이 학부모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할지 민주당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시잖아요. 그 부분은 동감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안들을 봤을 때 전학 미루는 문제, 결국에는 김승유 씨가 전학을 미뤄달라는 회유가 있었다라는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 박지훈 : 하나그룹 회장했던 사람

◈ 전용기 : 이게 너무 사실 뻔합니다. 학폭 가해자라고 보이는 사람들이 했던 방식이 뭐냐 하면, 전학을 미뤄달라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여러 가지 또 다양한 방법들을 쓰는데 사실 우리가 정순신 사태 보면서 그때 당시에도 전학 시기와 관련돼서 좀 미뤄졌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정황 증거들을 봤을 때 정황상 분명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사실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명확한 답변이 안 오는 겁니다. 이런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 안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확실하게 끊고 가려면 오히려 더 이동관 측에서 정확한 입장을 내주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청문회 보이콧도 그래서 나오는 겁니다. 청문회가 보이콧 얘기가 왜 나오겠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바들에 의하면 지금 근거나 증거, 그러니까 청문회에 대해서 자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에 있었던 통일부 장관 청문회만 봐도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변명들을 대면서 자료 요구에 대해서 일절 응하지 않고 있거든요. 사실 여기에서도 이동관 특보도 자료를 거의 내지 않을 ‘맹탕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거 잘못되는 거 아니냐. 오히려 보이콧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도 나오는 거죠.

◆ 박지훈 : 그래서 보이콧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정리해 주십시오. 

◇ 장예찬 :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한 방에 없는 것 같아요. 자신 있으면 청문회 하죠. 기본적으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무대입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청문회는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건데 그런 청문회를 민주당이 안 하겠다, 보이콧도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지금 언론을 통해서 계속 제기하다가 결국 큰 실체 없이 아까 말한 당사자나 이런 분들에 의해서 반박될 것 이상의 뭔가가 없기 때문에 그냥 장외전으로 가겠다. 민주당이 최근에 장외 집회도 되게 많이 했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냥 민주당이 제1야당이니까 한 가지 충고를 드리면 그 장외 집회에 저희 국민의힘이 자유한국당 시절에 또 미래통합당 시절에 먹듯이 하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 결과가 지금 180석 민주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국회에서 국민들이 충분한 권력을 민주당에게 줬는데 자꾸 그 권력과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장외로 나가는 것, 이건 답이 안 된다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자유한국당이 증명했기 때문에 이왕이면 국회의 제도 안에서 민주당이 한 방에 있건 없건 검증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전용기 : 청문회 말씀 한마디만 더 드리면 사실 한 방에 없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게 아니고요. 청문회를 하든 말든 여론이 어떻든 말든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청문회가 필요하냐 이런 비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되는 것이고요. 저도 청문회에서 문제가 있는 건 지적하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전 대표 대표 두 분 지난 주말에 만났습니다. 두 차례 연기 끝에 만났는데 총선을 앞두고 여당 입장에서 위협이 되는 겁니까? 두 사람 만난 거.

◇ 장예찬 : 여당에서 이 두 분의 만남에 별 관심이 없어요.

◆ 박지훈 : 관심이 없군요.

◇ 장예찬 : 그냥 대변인단 논평 정도 나가지만 저희 여당의 고위 당직자가 여기에 대해서 따로 이야기하거나 그러지 않잖아요. 지금 사실 수해 복구도 빨리 해야 되고 민생도 엄중한데 계파 다른 두 분이 만나서 한쪽은 ‘개딸’ 또 한쪽은 ‘여니나비’인가요? 이렇게 자꾸 팬덤으로 기싸움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고요. 두 분이 싸우시든 손을 잡으시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여당은.

◆ 박지훈 : 두 분 만났다는 소식보다 더 지금 큰 소식은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입니다. 그리고 차기 당 대표로 김두관 의원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혹시 들은 바가 있는 겁니까?

◈ 전용기 : 그런 지라시들이 여럿 돌기도 했죠. 그러니까 10월에 사퇴한다는 소리가 왜 있냐하면 당헌 당규상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그러니까 한 8달 정도 돼야 새로운 전당대회를 하지 않고도 비대위 체제가 가능합니다.

◆ 박지훈 : 비대위 가능한 시점이 10월이군요.

◈ 전용기 : 그런데 조금 빨리 사퇴를 하게 되면 비대위 없이 그냥 전당대회를 해야 되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사실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10월 정도 되면 총선이 얼마 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10월 사퇴설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렇게 김두관 의원이 뜬금없이 거론된 것 저는 큰 의미가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엄청 높다라고 평가하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든 지든 어차피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거론할 겁니다. 이기든 지든 이재명 욕할 거고 그러니까 이기면 이재명 욕 안 하겠죠.

◆ 박지훈 : 이기면 이재명 칭찬하고

◈ 전용기 : 이재명 칭찬할 거고 지면 이재명 욕할 건데 누가 대표로 하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큰 의미가 있는 그런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저는 그 정도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는 최근에 쌍방울 대북송금이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장 변화 등을 보면 총선에 대한 책임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지실 것 같아요. 그래서 김두관 의원이 됐든 누가 되었든 총선 전에 구속되느냐 총선 후에 구속되느냐의 문제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음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고민을 서두르기는 좀 서두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그러니까 너무 국민의힘이나 여당은 너무 확정적이에요. 이재명 대표는 일단 기본적으로 범죄자는 규정을 짓고 가는데 이거 되게 위험하다는 겁니다. 이게 민주주의의 퇴행 아니겠습니까?

◇ 장예찬 : 너무 많은 혐의를 갖고 계셔서 확신을 안 할래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박지훈 : 짧게. 대북 송금 사건은 지금 영장까지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전용기 : 충분히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의 향방은 8월 15일 회기가 생긴 이후에 할 것이냐, 회기 이전에 할 것이냐가 따라 있는 것 같은데요.

◆ 박지훈 : 회기 이전에 하면 불체포 특권 활용할 수가 없잖아요.

◈ 전용기 : 불체포 특권 이미 내려놓겠다고 그렇게 확언까지 하셨는데 8월 15일 이후에 영장 청구를 하겠다는 것은 다시 한 번 국회에서 이렇게 표결을 할 수 있게끔 하려는 저는 검찰의 정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8월 15일 이전에 영장 청구를 하게 되면 당연히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는데 8월 15일 이후에 치면 좋든 안 되든 이게 표결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어떻게든 언론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과 이재명 대표의 영장과 관련된 보도를 쏟아낼 거란 말이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 전용기 : 그런 측면에서 나중에 8월 15일 이후에 회의가 열린 뒤에 치는 거는 이거는 정치적 행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장예찬 : 저는 우리 전용기 의원이 체포 동의안 오면 꼭 가결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 박지훈 : 오늘 총선 열전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전용기 의원 두 분 감사합니다. 

◇ 장예찬, 전용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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