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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원희룡 '양평 백지화' = 대선 행보…경선 통과 위한 지지층 결집 의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7-12 09:27  | 조회 : 945 
□ 방송일시 : 2023년 7월 12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요즘 정치권에서는 “호남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요. 즉, 이제 더 이상 호남도 민주당 텃밭이 아니다. 이런 뜻인데요. 그래서 -일까요? 여야뿐 아니라 제3지대의 시작을 알린 신당들도 일제히 호남을 향해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호남, 실제 현장 민심은 어떤지 또 총선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호남에서 묵묵히 기반을 닦고 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하 천하람)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천하람입니다.

◇ 박지훈 : 오늘도 순천에서 올라오셨습니까?

◆ 천하람 : 네. 그런데 이제 첫 차를 타도 지금은 못 와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올라와서 오늘 나왔습니다.

◇ 박지훈 : 전국적으로 지금 장마 기간인데 호남 쪽에도 지금 순천 쪽에도 비가 많이 왔습니까?

◆ 천하람 : 어제는 사실 수도권에 물폭탄이 떨어졌었고. 오늘은 지금 순천을 포함해서 전남 남해안에 사실 호우경보가 발령돼서 비가 많이 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혹시 비 피해가 없을지 좀 잘 대비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 그때 참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치적 체급도 상승했다는 평가도 많았고 그런데 요즘은 조금 조용한 것 같습니다. 존재감 다 키워놓고 일부러 사라진 것 아닌가.

◆ 천하람 : 일단은 정치인이 잊혀지는 걸 두려워하면 약간 헛발질이 나오거든요. 저는 지난번에 당대표 선거할 때 어떻게 보면 약간 급하게 인위적으로 체급을 올린 면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체급을 이렇게 운동 선수들도 올리려고 하다 보면 급하게 살을 찌우면 물살처럼 되잖아요. 실제로 저도 물살이 많기도 하고 우리 진행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그런데 이제 지금 차분하게 물살을 근육으로 만드려고 노력하는 그런 시기, 내실을 다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러다 보니까 방송 활동보다는 순천의 지역 쪽에 많이 머물고 있는 것 같아요. 인지도는 어떻습니까? 많이 올라갔다고 봅니까?

◆ 천하람 : 인지도 그 자체는 당 대표 선거 하기 전에도 우리 뉴스킹에서도 많이 불러주시고 해서 나쁘지는 않았는데 우리 지역에서 조금 더 진지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그냥 ‘고향도 아닌데 순천 와서 약간 쇼하는 친구’ 아니면 ‘말은 잘하는데 저 친구 뭐지?’ 이런 느낌이 강했다면 그래도 당 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천하람이라고 하는 친구가 나름대로 그래도 소신도 있고 나름의 철학도 있구나 이렇게. 해서 조금 더 주목해서 진지하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어떻습니까? 이제 호남도 더 이상 민주당 텃밭이 아니다. 이런 말, 실제로 그 변화가 현장에서 느껴집니까?

◆ 천하람 : 느껴집니다. 제가 단적으로 느껴지는 게 제가 처음에 순천에 내려왔을 때 특히 황교안 대표 체제 때만 해도 되게 뭐랄까요. 논쟁 자체가 안 되는, 얘기 자체도 얘기 자체가 안 되는 그런 수준이었는데 제가 그 변화를 극적으로 느끼는 게 어제 제가 순천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1,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왔거든요.

◇ 박지훈 : 유명한 학교죠.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 천하람 : 이제 제가 그때 그러면서 특감을 하면서 느꼈던 게 이게 몇 년 전이었으면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 학부모분들 항의 나오고 어디서 국민의힘 사람을 불러서 지금 우리 학생들 앞에서 게다가 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하냐. 그런 항의가 빗발쳤을 텐데 지금은 논쟁이 됩니다. 예를 들면 어디 호프집 같은 데서도 보면 까짓 거 민주당이 우리한테 잘한 게 뭐 있어 그런 게 있는데 이게 약간 밑바닥에 깔려 있는 정서는 한 두 가지 정도예요. 첫 번째는 호남에서는 호남 대망론이 사실 있어요. 호남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사실 지난 대선 때 잘 안 된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민주당이 그래도 도덕적으로는 좀 더 낫다라고 하는 자부심이 있으셨어요. 그런데 최근에 여러 김남국 의원이나 돈 봉투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그런 자부심이 조금 흔들리다 보니까 우리가 꼭 민주당 밀어줘야 될 필요가 있냐라는 데까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민심이 많이 이동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북 임실이죠. 지역구 두고 있던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남원 임실 순창 당협위원장직 사퇴하고 서울 쪽 가겠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는 것 봤을 때는 결국은 호남 현실, 국민의힘한테는 만만치는 않은 것 같기는

◆ 천하람 : 만만치가 결코 않습니다. 사실 저희가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 점수 많이 쌓아놓은 것을 많이 까먹었어요. 지난번에 재보궐 때도 보면 전주에서 8% 받고 이러거든요. 전주가 순천과 더불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가장 해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주에서 8% 나온다는 것은 이것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용호 의원도 지금 상황에서는 어렵겠다라고 판단한 것 같아요.

◇ 박지훈 : 그렇다면 같은 호남 위원장 아니겠습니까? 당협위원장인데 어떻습니까? 이렇게 이용호 의원 결정 어떻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이해를 하는 측면도 있는 겁니까?

◆ 천하람 :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는 면도 없지는 않지만 이건 최악의 잘못된 선택입니다.

◇ 박지훈 : 잘못했다.

◆ 천하람 : 왜냐 하면은요. 이런 식으로 선거 지역구를 아예 서울로 옮겨버리면 호남에서 본인이 쌓아놓은 노하우나 네트워크나 이런 게 다 사라져버려요. 그렇지 않아요? 저는 차라리 사실 지금 우리가 여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도부랑 어느 정도 상의를 해서 낙선을 하더라도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습니다. 여당일 때는. 그러면 지역구를 조금 더 그래도 챙겨 봐달라. 설령 낙선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이용호 의원을 독려를 하든가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비례로라도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노하우가 다 없어지는 게 아니고 비례로 전북을 대표해서 그러면 지역을 챙겨라. 그런 게 돼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용호 의원이 무소속으로 있다가 국민의힘으로 넘어온 거 아닙니까. 만약에 서울 갔는데 낙선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러면 이게 진짜 아무것도 아니게 되거든요. 그러면 나중에 국민의힘에서 영입하는 하기에도 나쁜 선례를 남겨요. 저는 챙겨줄 거면 정말 제대로 챙겨주고 비례를 줄 거면 주고 이런 식으로 해야지, 이도저도 아니게 해서 이용호 의원이라는 몇 안 되는 호남의 중요한 정치적인 자원을 그냥 없애버린다? 저는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박지훈 : 납득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지금 최근 지도부에 합류한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진 정책을 좀 하자 이렇게 하는데 이준서 전 대표가 하던 것하고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습니까?

◆ 천하람 : 이제 한 두 가지 정도인데요. 첫 번째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김가람 최고위원이 하면 잘 안 보여요.

◇ 박지훈 : 보여야 되는데 눈에 안 띈다.

◆ 천하람 : 좀 그렇지만 김기현 대표도 눈에 잘 안 보인다라는 평가를 받는 마당에 김가람 최고위원이 뭘 한다고 해서 그게 이슈가 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워낙 스피커 파워가 좋았기 때문에 그게 잘 됐던 것이 한 가지가 있고 또 한 가지는 타겟팅이 좀 더 명확해야 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면 호남에 있어서의 젊은 세대를 내가 타겟팅해서 그쪽에서 이렇게 확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 그게 대표적으로 복합 쇼핑몰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나왔던 건데. 그런데 김가람 최고위원은 이 아직까지는 그 정도 파괴력 있는 타겟팅된 이슈 발굴까지는 안 된 것 같고 다만 최근에 영호남 교통 문제라든지 청년 교류라든지 나름대로 애쓰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 박지훈 : 호남 출신이잖아요. 김가람 최고위원. 조금 접점이 있습니까? 의견 교환한다든지 소통을 한다든지.

◆ 천하람 : 최고위원 나오기 전에도 사실은 알고 지냈었고요. 잘 지냅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 지도부가 호남에 신경을 앞으로 좀 쓸 것 같기도 한데 그 중심에 자타공인 천하람 위원장이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은데 내년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겁니까?

◆ 천하람 : 우선 제가 출마하는 것은 출마하는 것이고 그 자체로 저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최근에 김가람 최고위원도 “천하람, 이준석이랑 같이 가야 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데 김가람 최고위원을 무시하자는 게 아니라 이게 김가람 최고위원 선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 더 윗선, 지도부?

◆ 천하람 : 김기현, 어찌 보면 그보다 더 윗선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그럼 김기현 대표하고 만난 적이 있나요? 아직 못 만났던

◆ 천하람 :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 광주 방문하셔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했었는데 그때 같이 자리하고 그랬습니다.

◇ 박지훈 : 많은 얘기들을 나눴습니까?

◆ 천하람 : 행사 진행하는 그런 거여서 개인적으로 많이 얘기를 나누지는 못하고 그래도 잘 해 봐야 되지 않겠냐, 그런 식의 얘기들 많이 했습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 상황 다시 한 번 더 질문을 드려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대통령 국민의힘 향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어요.

◆ 천하람 : 세죠. 유승민 의원 요새.

◇ 박지훈 : 이렇게 되면 친윤, 이른바 친윤, 비윤는 점점점 멀어지고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겁니까?

◆ 천하람 : 당장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제 보면 이용 의원 같은 분도 “평론가를 해라”, 김태현 충남지사 같은 분도 “훈수정치 두냐.” 이런 식으로 하고 계시는데 저는 이거 보면서 웃기게 웃겼던 게 유승민 의원이 지금 비주류인 데다가 원외잖아요. 원외 정치인이 원래 할 수 있는 게 평론이나 훈수밖에 없어요. 실권이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 박지훈 : 정할 수 없으니까.

◆ 천하람 : 그럼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이고 그러니까 제가 봐도 유승민 의원의 코멘트들이 좀 날카로운 부분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약간 저는 입장을 좀 바꿔봤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우리가 지금도 마찬가지죠. 조응천, 이상민, 박용진, 금태섭 이런 분들이 민주당 주류에 대해서 날카로운 어떤 비판을 하고 조국 사태 때나 최근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이러면 안 된다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낼 때 국민의힘에서 저희 물개 박수 치거든요. 잘한다. 맞는 얘기다. 그런데 민주당 주류에서 봤을 때는 그 소위 소신파라고 하는 분들 얘기가 다 맞는 얘기거나 다 듣기 좋겠습니까? 아니겠죠. 저희도 물론 소신파라고 자부하는 저를 포함한 사람들도 자기가 늘 옳은 게 아니다라고 그걸 알아야죠. 선민의식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가 민주당 소신파를 응원하듯이 우리 내부의 소신파에 대해서도 조금 열린 자세를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현안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전국 이슈 2개는 양평 고속도로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같습니다. 특히 양평 고속도로 문제 두고 여야가 아주 극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하람 위원장님.

◆ 천하람 : 백지화 잘못된 거죠. 저는 원희룡 장관의 백지화 결정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전남 고흥에서 순천까지 고속도로를 놓겠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고흥에 천하람이 땅이 있더라. 물론 제 땅은 없습니다.

◇ 박지훈 : 예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 천하람 : 그렇다고 해서 이 사업을 백지화시킬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보면 무슨 김부겸 땅이니, 양평군수 땅이니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늘 어딘가에 누군가의 땅은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 결정 과정에서 그러면 누군가의 땅이 거기 있다는 것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보면 될 일인 것이고 어떤 오해나 의혹 제기가 있으면 그걸 해소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논쟁을 해야지, 이거를 백지화시켜버리겠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는 아니지 않나.

◇ 박지훈 : 한편으로는 원희룡 장관의 백지화 얘기가 장관 마인드보다는 정치인 촉으로 작동한 것 아니냐. 또 총선 준비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어떤 정치인으로서의 감이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아요. 

◆ 천하람 : 저는 총선만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감 같은 게 발현됐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이거는 어떤 우리가 보는 통상적인 장관의 느낌은 아니죠. 확실히 정치인 장관의 느낌인데 그런데 이런 결정은 저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최근에 보면 화한도 사람들이 보내고 하시던데 그런데 총선에 과연 도움이 될까. 이런 결정이 과연 중도층한테 어필할 수 있는 어떤 태도인가라는 면에서 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굳이 이걸 해석해 본다면 오히려 대선에는 도움이 약간 될 수도 있겠다.

◇ 박지훈 : 대선 너무 멀었잖아요. 

◆ 천하람 : 근데 정치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요.

◇ 박지훈 : 본인 대선 말씀하시는 겁니까?

◆ 천하람 :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 예를 들면 원희룡 장관은 아마 그런 생각을 혹시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내가 대외적으로 예전에 약간 쇄신파의 이미지나 이런 거 괜찮은데 당내 경선을 통과할 만한 어떤 지지세나 이런 부분들이 부족하다.이번에 한번 세게 가서 당내 지지층을 한번 결집하겠다. 이런 정도의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저는 이것도 전략적으로 그렇게 좋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 대통령실은 또 이게 “국토부 소관이다”라고 하면서 뭔가 선긋기 같기도 하고 또 원희룡 장관한테 힘을 실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천하람 : 저는 이거는 힘 실어주기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실과 원희룡 장관이 어느 정도 선에서 대화를 나눴는지 정말 이게 원희룡 장관의 단독적인 결정인지 내부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이게 왜 국토부 혼자서만 알아서 할 일입니까? 이거는 대통령실에서 아니다 싶으면 바로 잡자라는 시그널을 얼마든지 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국토부의 결정을 일단 지켜본다는 거니까 이거는 일단 힘 실어주는 거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그거하고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 두 가지 건에 민주당은 공세를 계속 이어갈 것 같은데 이게 내년 총선까지 이슈가 이어질까요?

◆ 천하람 : 민주당은 이어가려고 할 거고 이게 이제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부작용이 나오느냐가 사실은 중요할 겁니다. 그러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거의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도 많은데 방류가 돼서 실제로 저희 수산업, 그리고 또 횟집들 이런 데들에 있어서 진짜 매출 감소가 일어나고 마이너스가 심각하다고 하면 그거는 남해안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악영향을 줄 거고요. 그런데 막상 배출했는데 그런 우려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더라. 예를 들면 어느 정도 이게 실제로 우리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한다면 민주당에서 이걸 아무리 띄우더라도 커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만 제가 더 짚고 넘어가면 민주당이 너무 올드해요. 

◇ 박지훈 : 옛날 식이다. 

◆ 천하람 : 저는 이준석 대표도 얼마 전에 지적한 것 같던데 자기 민주당 대회의실에 거기 이순신 장군 동상 사진 프린트 해서 걸어놓고 하는 것 보고 참 발전이 없다. 민주당도. 또 이번 총선에도 지난번이랑 똑같이 이번 총선은 한일전입니다. 토착 왜구를 때려 잡아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할 건데 그거 너무 많이 써먹었던 카드 아닌가, 과연 효과적이겠나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 박지훈 : 그렇게 보신다. 알겠습니다. 오늘 천하람 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위원장 감사합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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