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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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FOMC 결과, 시장 예상 부합했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2-15 16:47  | 조회 : 61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1215(목요일)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FOMC 결과, 시장 예상 부합했나?

 

-연준, 9월에 밝혔던 스탠스 여전히 밟고 있는 중

-금리 속도 조절하나, 긴축 기조는 오래 유지될듯

-연준 점도표상 평균값 5.1, 내년 금리인하 없어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경제는 글로벌하게' 국제 경제를 심층분석하는 코넙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두 분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세요.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이하 김대호)> , 안녕하세요.

 

최휘> 오늘도 이야기 나눌 거리가 참 많습니다. 오늘 새벽 미 연준이 FOMC에서 0.5%p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이거는 뭐 다 알던 거였잖아요. 이제 중요한 거는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인데 일단 이번 인상폭, 어떻게 보셨는지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차영주> 저희가 얘기했던 대로 연준이 9월달에 밝혔던 스탠스를 여전히 밟고 있다는 측면이죠. 그때 당시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2022년도에 125bp 금리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죠. 그래서 11월에 75bp를 했고, 속도 조절론에 대한 얘기를 처음 꺼냈었어요. 그러면서 빠르면 12월부터다라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50bp로 여전히 받아들였던 상황이고, 단지 이제 그 뒤에 나온 어떤 상황들이, 소위 말해서 금융가에서 설왕설래 했었죠. CPI가 실업률이 세게 나오니까 더 강하게 봤었고, CPI가 약하게 나오니까 좀 약하게 봤었고. 여러 가지 얘기를 보기는 했었습니다만, 연준은 여전히 밝혔던 대로 지금 가고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엊그제 발표된 CPI가 생각보다 7.1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예상치는 7.3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을 그었죠. 이거 하나만 가지고 우리가 결정 내리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 제반 요소를 봐야 되고, 우리가 지금 확신이 아직은 안 든다. 그러니까 CPI 상승률이 9%대에서 이제 7%대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대까지는 갈 길이 멀고, 그리고 이게 기저적으로 내년도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는 상태에서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는 점, 이 점이 이번에 50bp를 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최휘> 그러니까 다소 좀 물가가 꺾이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물가고 고용지표는 또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일단 0.5%p를 올린 건데, 여전히 갈 길이 있다. 갈 길이 멀다라는 말은 연준 의장이 지난번에도 했던 말 아닙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이번 제롬 파월 연준 의장뿐만 아니라 옛날에 폴 볼커라든지, 여러 연준 의장들의 얘기 중에 가장 완곡한 표현이죠. ‘금리 앞으로 계속 올릴 거야이렇게 원시적으로 얘기하는 것보다는 갈 길이 남아 있다시적이고 좋지 않습니까? 금리를 0.5%p 올렸는데요. 몇 가지 여기서 통계적 착시 현상, 착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면 지금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 물가 하락세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게 완전히 잘못된 진단이죠.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7.1% 올랐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물가 상승률이에요. 정말 많이 오른 거죠. 제가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제 평생에 몇 번 안 본정말 높은 상승률이거든요. 그리고 11월 물가는 10월에 비해서 전월 대비 또 올랐어요. 그런데 물가가 올랐는데 그러면 뭐가 하락세냐, 물가 오르는 폭이 좀 줄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물가가 하락세가 아니라, 물가 상승률이 좀 둔화됐다 물가는 여전히 오른다. 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를 연준이 한국시간 새벽 4시에 정책성명서를 내놓으면서 금리 0.5%p를 올린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어요. 그 순간에 컴퓨터를 켜놓고 뉴욕 증시 상황표를 보니까 0.5%p를 올린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주가가 와르르 떨어지더라고요. 그 전만 해도 주가가 올랐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0.5%p 금리를 올린다. 빅스탭 한다는 것은 다 예견됐단 말이죠. 예상 범위 내인데 그래도 막상 보니까 실감이 나는 거예요. 금리를 0.5%p를 올려서 속도 조절했다지만 이 대목도 금리를 안 올렸거나, 금리를 내린 건 아니거든요. 금리를 올렸는데 조금 덜 올렸다. 그러니까 미국의 한 언론 보도에 이런 게 있더라고요. 자기 집 앞에 폭탄이 쏟아지는데 한 달에 한 번씩 폭탄이 75발씩 떨어졌대요. 0.75% 자이언트 스텝, 그런데 이번에는 50개가 떨어졌대요. 그러면 75개 폭탄이 떨어지다 50개 떨어지면 안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는 거죠. 여전히 폭탄은 내리고 있다. 속도 조절이지 방향 전환, 연준 피봇까지는 아직 멀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 연준이 빅스텝을 함으로써 미국의 기준금리가 지금 이 순간에는 4.5가 돼버렸습니다. 이게 2007년 후에 최고로 높은 금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금리가 높네, 여기에 대한 충격이 있고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좀 매파적인 발언을 할 거야. 이게 예견이 됐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속도 조절을 하면 사람들이 착각할 수가 있다고요. 이제 연준 금리 인상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그러니까 제가 제롬 파월이라도 이번에는 좀 매파적인 발언을 해야 되겠다고 작심을 했었을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속도 조절에 시중의 분위기가 좀 태만하게 돼서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으니까, 속도 조절은 하지만 금리 인상 끝난 건 아니야. 여전히 갈 길이 있어. 이렇게 다시 시그널을 주는 의도된 발언으로 보고요. 전체적으로 크게 볼 때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한 6개월간은 아주 일관성 있게 얘기를 하는데, 그중에 그 상황에 맞게 어떤 대목이 특히 부각되고 어떤 대목이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 큰 거시적인 흐름에서는 지금 물가 2%를 낮추기 위한 쪽으로 가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그게 경기 침체로는 가지 않도록 조금 속도 조절을 하면서 금리를 올리겠다. 이런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최휘> 정리를 하면 속도 조절을 분명히 하긴 했습니다. 다만 긴축 기조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연준이 분명히 밝혔다라고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최종 금리는 어디까지일까요?

 

차영주> 일단은 오늘 전까지만 하더라도 터미널 금리가 2022년에는 4.4였었고, 2023년에는 4.6이었죠. 이게 ‘5’라는 숫자로 드디어 올라섰습니다. 5.1을 제시했죠. 우리가 조금 사례를 보게 된다면 6월에 FOMC 회의 전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터미널 금리 목표치는 3.5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블라드 총재라든지 이런 분들이 ‘4’라는 숫자, ‘5’라는 숫자가 나오면서 시장에 한 번 이거 좀 세게 나가는 거 아니야>’ 그러면서 매파라는 단어가 등장을 했고, 결국 6월달에 4.4를 올렸죠. 그런 상태에서 블러드 총재 같은 경우는 테일러 준칙이니 여러 가지 강력한 얘기를 했었지만, 지금 많은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를 보면 5.1까지 올라오게 된 겁니다. 결국 룸을 벌려놓은 거죠.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들은 여지는 있습니다마는, 최소한 5.1이 된다면 25bp3번 정도는 올라갈 정도는 되는 거죠. 더 올라갔다가 떨어질 수도 있는 거지만 내년도에는 4.4를 제시를 했기 때문에, 2024년이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점도표가 워낙 많이 벌어져서 그건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니까 아직까지는 관심권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마는 내년도에 이렇게 된다는 것,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내년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0.5% 성장에 머무를 것이다. 그리고 실업률을 3.2를 예상했는데 4.6까지 내년도 실업률을 예상을 한다. 결국 경기 둔화에 대한 부분들, 그러니까 금리를 더 올릴 것이고 경기 둔화가 내년도에 닥칠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 이걸 연준이 밝혔다라는 숫자들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최휘> 이 점도표상 이번에 나온 중간값이 5.1%로 상향 조정된 거네요.

 

차영주> 그렇죠. 연준 위원들 중 투표권을 가지신 분들이 12분이세요. 그러니까 7명의 FRB 위원분들이고, 그다음에 12개 중앙은행 총재 중에 5분이 하고, 내년도에는 5분이 바뀔 거예요. 블러드 총재가 빠지고 다른 분들이 들어가는데 아직까지 명단은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분들의 의견들을 보면 3분의 2 이상이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져가야 된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최휘> 우리들은 내년 하반기쯤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서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갖고 있었잖아요. 이거는 전혀 기대를 하면 안 되는 건가요?

 

김대호> 우선 점도표, 최종 금리, 또 언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냐. 이게 다 연관이 돼 있는데요. 연준 위원들이 지금 지방 연준 총재들 12, 대통령이 임명하는 사람 7. 이렇게 19명이 있습니다. 19명이 점을 쫙 찍는 거예요. 분기별로 금리를 어떻게 될 것이다. 그분들 중에 돌아가면서 12명이 하고 있으니까, 대통령이 뽑는 7명은 그냥 계속 하지만. 그분들이 찍는 게 결국 앞으로의 예측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자기들이 그렇게 본다는 건데, 경제는 생물입니다. 계속 바뀌고 있다고요. 그래서 하나의 가이드라인이지 그렇게 된다라고 할 수도 없고요. 현재 연준 점도표상에 중간값, 평균치가 정확하게 5.1입니다. 이게 3개월 전에 4.4 정도 됐죠. 그러니까 무려 0.7%p가 올라갔지 않습니까? 그러면 금리를 앞으로 더 올리겠다. 거꾸로 얘기하면, 지금 물가가 생각보다 잘 안 잡히고 있으니까 당초 9월달에 점도표로 예상했던 그 최고금리가 내년에 4.6이었는데 그거 제대로 되지 않을 거야. 좀 더 올려야 되겠어. 그런데 그 속도 조절을 왜 했느냐, 경기가 침체하고 있으니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다 보니까 속도 조절을 하고, 금리 인상 기간은 좀 더 길게 가져가고, 그 최고 고점. 최종 금리도 좀 더 높여간다. 심지어 어떤 연준 위원들은 5.75%까지 제시했습니다. 5.75면 지금 연준의 금리가 4.5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1.25%p를 더 올린다고 하는데 베이비 스텝을 기준으로 하면 5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 이런 얘기란 말입니다. 거기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분명히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물가가 2%로 잡힐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들어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는 생각지도 않고 있다.” 물론 물가가 2%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아니고 물가가 2%로 떨어진다는 신호, 이건 계량 분석을 해보면 우리가 추적할 수 있는 그런 걸로 볼 때 내년 중에 금리 인하는 현재 경제 구조로서는 없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최휘> 내년 금리 인하는 없다.

 

김대호> 그런 면에서 내년에 금리가 5%로 올라가서 한 내년 중순쯤에 정점을 찍고 그때부터는 하이츠 금리를 해서 개마고원 금리가 시작됩니다. 높은 시점에서 한동안 계속 가는 거예요. 물가가 떨어질 때까지요. 제가 분석을 해보니까 최근 미국이 금리 상승기에 그 개마고원 금리, 정점에서 몇 달을 갔느냐. 최근 60년간 평균치가 11개월 갔습니다. 그러면 내년 5월이나 6월쯤에 정점을 쳤다. 그러면 그때부터 11개월 후인 20244월 정도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 오늘 나온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차영주> 그리고 점도표에 대한 시각들도 우리가 좀 보셔야 되는데, 이건 저희가 금리라든지 이런 쪽들에 대한 쉽게 얘기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마는. 현재 미즈호에 변정규 전무님이라고 계신 분이 최근에 신간을 내셨어요. 미국과 환율과 금리에 대한 얘기인데, 그분들이 점 대표에 대한 얘기를 하셔서 제가 이제 인용을 좀 하자면. 점도표는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선행 지표로 쓸 수는 없다. 지금 현재 상태의 경제 상황을 놓고 연준 위원들의 생각이지,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선행지표는 아니다라는 점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단은 점 대표를 보는 데 있어서 지금 시각을 읽어내야지, 이걸 가지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대호>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점도표는 5.1을 최종 금리로 봤지만 더 올라갈 수도 있어요. 이게 6%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뭐가 그것을 좌지우지하느냐, 거시경제지표. 첫 번째 CPI, PCE 같은 물가지수, 그다음에 고용지표. 이 두 가지가 좌우하는 것이지 지금 현 상태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고 금리가 얼마인지 모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최휘> 점도표는 그냥 참고하는 수준이지, 사실 이보다는 물가 상승률이나 고용지표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 이런 경제 지표에 따라서 앞으로의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까요. 지금 한미 금리차가 22년 만에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차영주> 일단은 내년도의 금리 전망이 아직까지는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 미국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125bp, 1.25%p 금리 격차가 벌어진 거죠.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가 한때 1.5%까지 벌어진 적이 잠깐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더군다나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쉽게 미국이 금리 인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천천히 올리더라도 금리를 올리게 되고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라는 거죠. 그런데 아직까지 지금 한국은행의 생각들은 가계부채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고, 경기 둔화에 대한 문제,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미국이 4.5라는 숫자에 대해서는 밝혀진 부분들이었고, 그렇지만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25bp 금리 인상을 함으로써 좀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죠. 그래서 금리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미국이 계속해서 올리게 된다면 우리가 따라가는 형국은 되긴 하겠지만, 이 따라간다라는 것은 우리의 의지는 아니고 어쨌든 따라가야 되는 상황이지만 일정한 거리 두기는 계속 유지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대호> 지금 한미 금리 격차에 대해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금리 격차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공포가 과장됐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과거 역사를 보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이 됐었던 유의한 통계가 3번 정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나라 돈이 미국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돈이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경험치를 놓고 볼 때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금리 역전이 생기면 우리 돈이 빠져나갈 것이고, 우리 환율이 폭등할 것이다. 우리 돈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이것은 지나친 기우다. 이 한미 금리차와 우리 돈이 유출, 이것은 상관관계가 있긴 합니다마는 다른 요인도 많이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 우리가 종래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는 우리나라 금리만 돈 가치만 떨어졌기 때문에 그 돈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서 외환위기 됐는데, 지금은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서 전 세계가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조금씩 다 있다고요. 그러니까 굳이 우리나라 돈이 미국 아닌 다른 나라로 빠져갈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 우리나라도 이창용 총재가 이창용 스타일 점도표를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번 금통위 끝나고 기자들에게 점도표를 점을 찍어서 보여주는 않고 말로 했습니다. 말로 우리 검토위원이 7명인데, “최종 금리가 얼마야이렇게 말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평균이 3.5로 나왔습니다. 우리 지금 금리가 3.25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금통위들이 한 번 더 올리고 이제는 금리 더 이상 안 올린다. 이거거든요. 실제로 내년 초에 한 번 정도 올리고 우리나라는 현재의 경제 구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이제 한국 금리 인상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가 미국하고 달리 우리는 금리 인상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가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때문에 지금 회사채 시장이 상당히 어려운 데다가, 우리는 대부분 금리가 부동산, 가계 부채가 연결이 돼 있는데 그걸 살짝 올리면 미국이 올리는 것보다 훨씬 더 충격이 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창용 총재는 사적인 자리는 물론이고, 공적인 자리에서도 이제 금리 안 올리고 싶어특별한 쇼크만 없다면, 미국이 긴축 발작을 또 한 번 일으킨다든지 하지 않는 한 이제 우리는 한 번 정도 올리고 이성을 찾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최휘> 지금 가계 부채, 기업 부채가 상당히 안 그래도 무거운 상황이라서 더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제 상황이라는 거겠죠. 그런데 궁금한 게 미 연준의 물가 목표치가 2%잖아요. 지금 7%대에서 2%대까지 어느 세월에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김대호> 바로 그 대목 때문에 일부 경제학자들과 일부 신문은 이제 미국 연준의 목표 자체를 바꾸자, 물가 목표를 3%4%로 높이자 이러는데, 그것은 호사가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얘기고요. 현재 이상적인 금리 수준이라는 것은 그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좋다고 정하는 게 아니라 잠재성장률, 기대 수익률 이런 것을 다 계량 몫으로 분석한 매우 과학적인 지수예요. 오히려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는 물가 억제 목표는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게 추세입니다. 바로 그 대목 때문에 연준이 이제 5% 이상으로 최종 금리를 올리면 그래도 물가가 안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계속 그것을 그 상태에서 유지하면, 5% 금리를 유지하기는 미국 경제가 감내하기 힘듭니다. 이자보상비율이라는 게 있는데요. 기업이 돈 벌어서 영업이익하고 이자 갚는 것하고 비교하는데, 이자로 내는 돈이 영업이익보다 더 많다면 기업들 다 도산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문제는 물가가 다시 내려오기 위해서는 그 개마고원 금리가 몇 달을 가느냐, 상당히 길어질 수가 있어요.

 

최휘> 높은 고금리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

 

김대호> 의외로 2, 3년 이상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가가 물가는 반드시 잡으려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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