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이번주 장바구니 "노화 방지 좋은 블루베리 제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6-13 16:46  | 조회 : 74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방송일 : 2022613(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이번주 장바구니 "노화 방지 좋은 블루베리 제철!"

 

-가뭄·더위로 생육 나빠져...양파·오이 가격 올라

-양배추·방울토마토, 기온 올라 작황 좋아져 가격 하락

-노화 방지 항산화 효과 좋은 블루베리 제철과일 추천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김영민> 올해 4~5월은 50년 만의 역사적인 봄 가뭄이었다고 합니다.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생장도 많이 지연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주 일부 지역에 반가운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조금 식었길 바랍니다. 지난주는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을까요?

 

정지희> , 지난 달 봄에 나오는 조생종 햇양파가 많이 생산되어 가격이 너무 낮아 고민이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6월에 나오는 중만생종 양파 가격이 오른 모습입니다. 5월말, 1,800원 대였던 양파 가격이 지난주 금요일 2,146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양파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내한성 작물인데요. 5월 봄가뭄과 무더위로 인해, 양파 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3~5월 봄 조생종 햇양파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많았던 것도 공급량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양파 가격이 올랐다고 한들, 작년 이맘때와 가격은 비슷합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양파는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초 품목인데요. 양파 농가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양파 많이 찾아주세요. 이 외에도 더운 날씨로 인해 쓴 오이 등 저품이 많이 나와서 오이 가격도 소폭 올랐고, 대파도 대가 커지지 못하는 등 품위가 좋지 않아 kg당 가격이 2,700원대에서 3천 원 대로 올랐습니다.

 

김영민> 날이 더우면 양파가 작아지고, 오이도 더위를 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더위로 인해 더 잘 자라고, 가격이 내린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지희> , 봄 가뭄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가뭄을 이겨낸 품목이 있습니다. 양배추가 바로 그 품목인데요. 5월말 포기당 4,527원이었으나 610일 금요일 3,877원으로 가격이 전주 평균가보다 8% 가량 내렸습니다. 가뭄 속에서도 관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작물관리가 양호하여 물량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에요. 다만, 현재까지의 가뭄을 관수시설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향후 가뭄 지속 여부와 비 소식을 계속해서 기다려봐야 한다고 합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의 영향을 긍정적으로 본 작물에 속합니다. 일조량 증가로 인해 병해 발생이 낮고, 작황이 좋아 물량이 꾸준합니다. 다만 수입과일과 제철과일로 소비가 옮겨가고 있어서 지난 주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방울토마토는 5월말 6,200원에서 지난주 5,800원대로 내려간 모습이었어요.

 

김영민> , 더운 기후가 몇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입맛이 없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시원한 제철과일 가격은 어땠나요?

 

정지희> , 멜론 가격이 두드러지게 내린 모습입니다. 5월말 12,000원대였는데, 지난주 만 원대로 15% 가량 내렸어요. 공급은 일정한 반면에 더운 날씨로 인해 수박 등의 시원한 과일류로의 소비 선호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참외와 수박은 더운 날씨 덕에 꾸준한 수요가 받쳐주고 있는데요. 날이 더워서 당도 등 품질이 좋은 편으로 참외는 개당 2,100원 내외 수박은 통당 22,000원 내외의 가격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제철 과일도 좋지만, 당도가 높은 수입 과일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수입 과일 가격은 어땠나요?

 

정지희> , 요즘 체리가 한창 나오고 있는데요. 체리는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이 되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으로 주산지가 교체되는 시기인데다가 워싱턴의 작황 부진이 겹쳐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에요. 5월말, 100g2,800원대에서 6102,933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망고 또한, 주수입국인 태국의 작황 부진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개당 5,500원대로 예년보다 비싼 모습이에요. 다만 레몬 가격은 전주 만 원대에서 6109천원대 초로 내렸고 수입 포도도 5월말 1만원 초에서 6109,800원대로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요. 바나나 또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김영민>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더운 날씨로 입맛이 없으실 요즘, 이번 주 제철 먹거리로 블루베리를 소개합니다. 과거 블루베리는 미국, 페루산 등 수입이 많았는데, 요즈음에는 전남 담양, 충남 서천, 경기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국내산도 많이 나오고 있지요. 북한에서는 블루베리를 들쭉이라고 부르며 고산지대에서 자생 블루베리가 흔하다고 해요.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시력과 세포 노화 방지에 좋은 항산화효과로 유명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고농도로 농축될수록 껍질이 남보라색과 검정색에 가까워진다고 해요. 블루베리는 치즈와 함께 먹거나 샐러드, 스무디 등으로 먹어도 잘 어울리는데요. 다만,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잘 섞이지 않기 때문에 요거트와 얼음과 함께 갈아서 스무디로 마시는 게 좋아요. 작년 가락시장 반입량을 보면, 5~6월 물량이 연간 물량의 45% 정도였어요. 6월이 가기 전에 양질의 블루베리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민>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지희> 네 감사합니다.

 

김영민>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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