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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수능, 알고 계세요? 10일 뒤엔 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1 07:31  | 조회 : 106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입니다.

◇ 황보선: 날씨가 추워지길레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남았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맞는 두 번째 수능인데요. 두 번째라 그런지 첫 번째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부분을 준비해왔습니다. 작년에는 원래 11월 19일에 수능이 치러지기로 되어 있다가 12월 3일로 2주 연기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11월 18일에 진행됩니다. 

◇ 황보선: 그런데, 확진자 수만 보면 작년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작년 11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이었는데요. 지금은 2천명 대니까 확진자 수만 따지면 상황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졌고, 수험생들도 대부분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 보다 안정적으로 수능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황보선: 그래도 확진된 수험생도 있겠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진행된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수능 응시자 중 병상배정이 필요한 확진자는 66명이고, 수능 이후까지 자가격리가 유지되는 관계로 별도시험장 배정이 필요한 수험생은 12명이었습니다.

◇ 황보선: 합치면 78명인데, 그 수험생들도 부디 제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렀으면 좋겠네요. 고3 수험생들은 오늘부터 원격수업이 진행되죠?

◆ 이현웅: 네. 오늘부터 수능 전날인 17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아무래도 원격 수업이 진행되면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수험생들이 조금만 더 힘내주길 바랍니다.

◇ 황보선: 그랬으면 좋겠네요. 수험생들 수능장에서 마스크 올해도 씁니까?

◆ 이현웅: 네. 당연히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달라지는 건 칸막이 인데요. 올해는 시험을 볼 때 칸막이가 사라져서 조금 덜 답답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는 만큼 칸막이를 설치하게 됩니다.

◇ 황보선: 많은 황출새 가족 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응원해드리겠습니다. 수험생 화이팅!! 다음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문재인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입니다.

◇ 황보선: 오랜만이네요. 국민과의 대화.

◆ 이현웅: 그렇습니다. 2년 만인데요. 열흘 뒤인 11월 21일,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 동안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현장에는 국민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화상으로 100명이 접속해 참여합니다.

◇ 황보선: 단계적 일상회복이 되니까 현장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하네요. 어떤 내용이 주가 될까요?

◆ 이현웅: 그 부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우선 현재까지는 코로나나 요소수 등 방역이나 민생경제와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국민들이 어떤 것을 묻느냐에 따라 주제는 대선이나 부동산 등으로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선과 관련한 발언을 하는 게 괜찮을까요?

◆ 이현웅: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겠습니다. 특히 중립을 벗어난 발언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야당에서 지금 지적하고 있는 ‘선거 개입’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소 갑작스러운 이번 국민과의 대화를, 여당 대선 후보가 조금 밀리는 듯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선거개입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2년 전에 진행됐던 국민과의대화가 얼핏 기억 나는데, 그 때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었죠?

◆ 이현웅: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당시 가장 주목된 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논란이나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과거는 불안정했지만, 현재는 아주 안정돼있다’고 답했고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을 잡을 자신이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와서 보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됐거든요. 이번에는 관련한 어떤 답변을 할지 주목됩니다.

◇ 황보선: 열흘 뒤, 21일에 진행될 국민과의대화,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징역 4년 유지된 존속살해 혐의 20대 청년 입니다.

◇ 황보선: 얼마 전에 알려지면서 이른바 ‘영 케어러’ 문제를 공론화한 사건이었죠?

◆ 이현웅: 네. 다시 상황을 정리해보면, 20대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뇌출혈 등으로 사지 대부분이 마비된 아버지를 간병해왔는데요. 그러다 수술비와 병원비 부담 등으로 지난 4월 아버지를 퇴원시켜서 집에서 홀로 돌보았습니다. 그러다 5월 1일부터 아버지에게 물과 음식을 먹이지 않으면서 결국 8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일이었습니다.

◇ 황보선: 그래서 재판부는 아버지가 죽도록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봤고, 많은 시민들은 해당 청년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점에 안타까워하며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죠?

◆ 이현웅: 맞습니다. 월세도 밀리고, 도시가스도 끊기고, 삼촌에게 쌀을 살 수 있게 2만원 만 보내달라고 한 정황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샀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부겸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치권에서도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 황보선: 항소심을 앞두고 정치권 발언까지 나오면서 그 결과에 주목됐는데, 판단이 달라지지 않았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받게 되었습니다. 삼촌이 생계지원이나 장애 지원을 받으라며 관련 절차를 알려줬지만 노력을 하지 않았고, 퇴원할 때 받은 처방약 등을 아버지에게 한 차례도 투약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본 겁니다. 참고로 존속살해는 징역 7년이 하한인데, A씨가 어린 나이에 홀로 간병을 책임져야 해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참작해 4년이 내려졌습니다.

◇ 황보선: 참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다만, 확실히 이번을 계기로 영 케어러들을 비롯해서 국가가 돌보아야 할 사람들에 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저희 집에도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함께 살고 계신데요. 가족들이 다 옆에 있어도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당 20대 청년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그걸 법으로 감안해줄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하지만 또 악용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거겠죠.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사적으로 이용되는 사설 구급차 논란 입니다.

◇ 황보선: 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한다고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최근 YTN으로 제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한 가수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공연장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때는 지난 30일, 청주에서 남양주까지 이동했는데요. 토요일이라 차가 많은 상황에서, 3시간이 걸릴 거리를 사이렌을 켜고 달리는 구급차를 통해 2시간도 되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 황보선: 공연 시간에 늦을 것 같으니 사설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는 거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른바 ‘연예인 택시’ 의혹인데요. 이런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꽤 오래전부터도 같은 논란이 있었죠. 아마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건 지난 2013년 강유미 씨 사례인데요. 부산 공연에 늦어서 구급차를 타고 이동한다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겁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강유미 씨 측은 사과를 하면서 ‘수능 때도 지각한 학생들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느냐’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더 큰 비판이 있었습니다.

◇ 황보선: 기억나네요. 근데, 그런 사례가 많아지면서 법이 개정되지 않았나요?

◆ 이현웅: 맞습니다. 환자가 아닌 사람을 태우지 못하도록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17년에 통과됐는데요. 만일 사적 용도로 응급차를 사용할 경우 3번 적발되면 최대 영업허가 취소까지 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빈틈이 조금 있는데요. 이번에 논란이 된 가수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청주에서 서울 대형 병원으로 호출을 했다가, 올라가는 경로에서 몸이 나아진 것 같다며 행선지를 공연장으로 바꾼 겁니다. 이런 경우, 그럼 도로 중간에서 내리도록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는 겁니다.

◇ 황보선: 난감한 부분이 있네요. 하지만 철저하게 조사하면 어느 정는 다 밝혀질 것 같은데요. 해당 사건도 조사하죠?

◆ 이현웅: 네. 조사 예정입니다.

◇ 황보선: 결과를 지켜보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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