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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용"윤석열 조직 동원해 경선 승리",신성범"홍준표 앙금 시간 필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8 10:28  | 조회 : 110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성범 전 의원

□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을 무대 올려놓고 검증한 결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에 10.27%P 뒤져…본선 데뷔무대에서 이 문제가 걸림돌 될 것
-전당대회서 후보 선출하는 순간 미소 지은 홍준표, 기가 차서 웃었다고 생각…김종인 앉혀놓고 洪 못 들어오게 해
-국민의힘 이탈한 2030당원, 與로 옮겨갈 가능성 충분…2030은 특정 정당 무조건 지지하지 않고 마음에 안 들면 금방 바꿔
-이재명과 윤석열, 초유의 ‘국회의원 0선’ 대결? 이재명, 의회 상대 협상력 12년 이상 갈고닦아…윤석열과 비교 안 돼
-윤석열,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동시 특검 제안? 이재명 입장에서 이런 식의 ‘쌤쌤 타협안’ 제안 절대 받을 리 없어

□ 신성범 전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될 사람이 됐다고 평가…이 정부 핍박‧압박에 맞서 싸워 이건 상징적 존재라는 게 굉장히 커
-대선 참여 않는다는 홍준표, 한 마디로 유석열 중심 되는 선대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윤석열, 홍준표 안는 시간 필요
-윤석열, 2030의 ‘비호감’ 극복이 큰 과제…이재명도 역시 부동산‧일자리 정책 대한 2030의 뿌리 깊은 반감 극복 못 할 것 
-윤석열, 인간적인 풍모나 품성 등 기질적 측면에서는 대통령감…국회의원 한 명 한 명에 잘할 준비와 의사 있고 품성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
-민심은 “전부 다 특검해 밝혀내자”는 것…이재명‧윤석열, 둘 다 사법리스크는 대선 전까지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번 시간에는 커피 한 잔에 감칠맛 나는 시럽 한 스푼 같은, 달콤쌉쌀한 정치 분석! '여의도 시럽짜들' 만나봅니다. 함께 할 두 분 소개해 드립니다.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성범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택용 전 대변인(이하 최택용): 안녕하세요.

◆ 신성범 전 의원(이하 신성범):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제 대진표가 확정됐네요. 지난주 금요일에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 힘의 대선 후보로 결정 났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는 평을 했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맞받아쳤죠. “이재명 후보는 3차 투표에서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결과에 대한 두 분의 평을 먼저 신성범 의원님한테 들어야겠죠?

◆ 신성범: 우선 윤석열이라는 이름 석 자가 국민 전체한테 퍼지기 시작한 걸 따지고 보면, 2년 전이죠. 2019년, 벌써 2년 됐네요. 검찰총장에 취임하서 나서 당시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인구에 회자됐잖아요. 사실 꽤 오래된 거예요. 이번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따지고 보면 윤석열이 등장하는 순간, 윤석열이냐 아니냐의 싸움이었지 다른 후보들은 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었던, 되돌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서 올해 3월 달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임하고 나서 석 달 동안 잠행하는 기간 동안에 대선 후보 지지율이 1위로 쭉.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진 거예요. 냉정하게 보면. 그 동안 토론에서 구설수 이런 리스크가 많았지만 그 큰 흐름을 덮지는 못했다. 다시 말하면 적어도 보수적인 그런 당원들 사이에서는 정권교체의 상징, 정권교체의 선봉장이랄까. 이런 이미지가 강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보수정권에 수사의 칼날을 댔던 윤석열 전 총장이 후보가 어떻게 됐냐 의아해하지만 따지고 보면, 적어도 2년 정도 추미애 장관으로 대표되는 이 정부의 핍박과 압박에 맞서 싸워 이긴 상징적 존재라는 게 그게 굉장히 컸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상당히 될 사람이 됐다, 이런 표현보다는 어차피 이건 윤석열이냐 아니냐의 싸움이었다. 저는 그 정도로 평가를 하고 싶고. 다만 앞으로 과제는 엄청나게 많은 거죠. 검증되지 않은 그런 인물이니까 지켜봐야 되죠. 

◇ 황보선: 알겠습니다. 최택용 전 대변인님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 최택용: 간단히 말씀드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무대의 장으로 등장한 지는 오래됐지만, 이번 국민의힘 경선을 거치면서 윤석열 이제는 후보죠, 후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본격적으로 국민들 앞에 무대 위에 올려놓고 검증을 시작했던 거죠. 그런데 이 결과가 사실은 기존의 홍준표 정치인한테 10.27% 민심 여론조사 졌다는 결과로 나온 거죠. 그렇다고 봤을 때는 데뷔무대가, 데뷔하는 본격 대선 후보에 이 문제가 크게 앞으로 걸림돌이 될 것이고요. 뒤에도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압도적인 당 조직력. 당협위원장 기준으로 230명 중에 150~160명지지, 국회의원 100명 중에서 60명 가까운 지지, 이런 당의 조직력을 통해서 후보를 만들어냈다, 저희 민주당은 그렇게 평가하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것이 윤석열 정치인의 숙제일 겁니다. 

◇ 황보선: 홍준표와의 원팀 문제. 바로 이게 부각됐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SNS에다가 선대위 불참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 이런 단호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 분의 속내는 뭘까요? 

◆ 신성범: 제가 볼 때는 한 마디로 말하면 윤석열 후보가 중심이 되는 선대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소리 했잖아요. 대선 조직에 꼭 들어가야 원팀이냐. 패자인 나에게 그런 원팀 합류를 요구하지 말라는. 한 마디로 그거잖아요. 그러니까 나는 도와줄 생각이 없다는 거고.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그러면. 홍준표 의원이 한 말을 보면, 자기를 “굉장히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어서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자기를 지지했던 2040의 지지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독자적인 행보를 해보겠다. 뭘 할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여기에 대해서 평가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그날 전당대회 날 그냥 도와주겠다, 깔끔하게 승복한다고 해놓고는 다시 돌아가셔 가지고 이렇게 쓰고 무언가 마음에 안 든다, 이런 행보를 하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건데. 본인 입장에서야 민심에서는 10% 이기고 당심에서 23% 져서 놓쳤다는 그 마음의 앙금이 클 것 같은데, 좀 시간을 갖고. 윤석열 후보도 홍준표 의원을 안아야 되는 거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황보선: 최택용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 최택용: 저는 전당대회장에서 후보 선출 순간, 홍준표 후보가 미소를 지었거든요. 기가 차서 웃었다고 생각합니다. 기가 차서 웃을 노릇이고요. 제가 장담하건대 국민의힘 다음 5년 뒤 대통령 후보 선출할 때는요, 경선룰 바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당원 동원설, 당원 천 원만 내면 투표권 주는데요. 우리 민주당 같은 경우는 6개월 이상 내야 되고요. 이것은 검증 단계가 철저한데요. 동원형 당원들이 많지 않을까 하고 일부 언론에서 문제가 이미 제기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은 이겁니다. 국회의원 100명 중에 60명, 전국의 230개 중에 150~160개 거의 조직을 동원하다시피 해서 결과를 만들어낸 거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홍준표 후보가 승복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아주 중요한 문제는요. 윤석열 후보가 과연 홍준표 후보를 포용해서 원팀을 만들 의지가 있었던가. 왜냐하면 생각해보십시오. 접전을 1,2등이 벌이는 선거에서는 경선에서는 1등 후보가 그 안타까운 2등 후보를 먼저 끌어안아야 합니다. 고개도 숙이고 정말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 설득하려고 얼마나 정성을 들였습니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정도로 몸을 낮췄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홍준표 후보와 완전 상극인, 심하게 말하면 정치적 원수지간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한테 먼저 손을 내밀고 있잖아요. 이건 홍준표 후보를 모독하고 있는 거예요. 김종인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앉혀놓고 어떻게 홍준표 보고 들어오라고 합니까. 못 들어오게 만들어놓고 말만 들어오라고 하고 있는 거예요. 

◆ 신성범: 그걸 제가 반박할 건 아니고 저는 좀 지켜봐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어느 정당이나 이게 룰, 규칙에 따라서 경기가 펼쳐졌고 결과가 나온 거 아닙니까. 물론 조직력 싸움에서 말이 안 되는 건데, 그것도 하나의 규칙이었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규칙에 대해서 승복을 약속했던 거니까, 저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기다려보자고 하는 게 아마 윤 후보도 그런 지점에 대해서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당이 원팀이 안 되면 중도확장력이 없고 중도확장력이 없으면 결국은 본선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저는 홍 후보에 대해서 손을 내밀고 둘이 만나서 잘 되지 않을까.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황보선: 최택용 전 대변인님, 그러면 민주당에서 김남국 의원이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2030세대들 있지 않습니까. 탈당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한테 오라고 구애를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진영을 넘어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최택용: 충분히 있습니다. 2030 세대는 특정 정당을 무조건 지지하는 세대가 아닙니다. 마음에 안 들면 금방 바꿀 수 있습니다. 이슈에 따라서도 바뀌고. 쉽게 말해서 60~70대는 절대로 정당을 바꾸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절대 성향을 바꾸지 않지만 20~30대는 수시로 바꿀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선거는 2030 세대가 선택하는 대통령 선거다. 왜냐하면 다른 세대의 표심은 거의 정해져 있고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2030 세대는 사람과 정당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결국 대선 결과를 좌우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 황보선: 심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신성범: 2030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도 약점이 큰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게 2030에서 지지율 조사해보면 거의 한 자리수가 나오니까. 어떻게 보면 압도적이라고 할까요. 이런 비호감을 극복하는 게 큰 과제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좀 나아 보이는가. 이재명 후보도 역시 이 정부의 부동산이나 일자리 정책에 대한 2030의 뿌리 깊은 반감을 극복하지 못하겠다. 제가 볼 때는 비슷하다고 보고. 그러면 청년들이 갖고 있는 게 예를 들어서 이 문제라는 거예요. 탈이념, 탈지역이라고 보는 건데. 저는 2030이 중요하다는 거 인정해요. 제가 따져보니까 18~29세가 800만 되고, 30대가 한 700만 되고.  전체 유권자를 4,300만 보거든요. 지난 총선으로. 그러니까 18~39세, 20~30대가 약 1,400만 명 되어요. 34%. 굉장히 많죠. 그런데 사실 가장 많은 건 4050이에요. 40~50대가 약 1,700만, 39% 정도. 6070이 아마 1,100만, 27%. 어찌 되었던 20대 청년층의 비중은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지만 말씀 드린 대로 탈진영, 탈이념, 탈지역의 상징적인 존재고 미래 세대기 때문에 최 대변인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2030 세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거예요. 이번 대선에.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선거권 말고 피선거권 연령, 이게 뭐냐면 지방선거라든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권리 아니겠습니까. 그 연령대를 현재 25살인데, 이걸 18살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 지금 여야에서 공통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맞죠?

◆ 최택용: 네, 이제는 서로 약속을 지켜야 됩니다. 이거 제가 활동하는 지역에서도 제가 최근에 23살 먹은 청년을 알게 됐는데, 정말 능력 있고 지방의원 정도 하면 잘 할 것 같은데 나이 때문에 출마를 못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진즉 개정되었어야 되고요. 그런데 이번에 이준석 대표가 18세로 낮추자 했고 송영길 대표는 우리는 원래 주장했던 바다, 이랬잖아요. 그러니까 두 분이 서로 한 입으로 두 말 안 하면 됩니다. 이거 복잡하게 문제 가질 게 없습니다. 

◆ 신성범: 6일 날 그제인가요. 청년의 날 행사에 가서 이준석 대표가 연설을 하면서 아예 이 부분을 짚은 거죠. 지금까지 선거권은 우리가 18세 이상 줘놓고는 피선거권,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단체장으로 뽑힐 수 있는 피선거권은 25세 이상으로 바꾸겠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송영길 대표님 동의하시죠?” “네”, 이렇게 된 거란 말이에요. 동의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양쪽 다 당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 내년 6월 달, 2022 6월 달에 지방선거니까. 앞두고 항상 국회 내에서 열리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면 선거법 손을 보고 여야 모두가 합의를 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는 만 18세 이상, 군수 시장 후보, 구의원 도의원 후보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최택용: 청년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 신성범: 하하. 

◇ 황보선: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두 분 다 0선 대결 아닙니까. 국회의원 배지 달아보신 적이 없는 두 분인데. 그래서 두 분 중에 누가 되더라도 의회 정치력이 실험대에 오르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이거 먼저 최택용 전 대변인님께서 짚어주시죠. 

◆ 최택용: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질문은 살짝 불만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0선인 것 빼고는 공통점이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요, 그야말로 수십 년 동안 윤석열 후보는 검사로서 살아왔잖아요. 평생을요. 반면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성남시장을 두 번 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성남시는 일반 기초단체가 아닙니다. 성남시는 인구도 많지만 산하에 임명직 구청장을 세 명이나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준강력단체장을 두 번 했는데, 성남시 할 때, 성남시의회가 또 큽니다. 성남시 의원들 하고 계속 상의하고 논쟁하고 했죠. 그렇게 8년을 그렇게 보냈고. 또 경기도지사 하면서 경기도의회를 또 4년 동안 상대했습니다. 그건 단체장으로서 의회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을 만나고 설득하고 토론하고 그런 과정에 굉장히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양쪽 다 0선이라는 거 외에는 공통점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의회 상대하는 협상력 이런 것은 한 12년 이상을 이재명 후보는 갈고 닦았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범죄자 수사를 해왔지, 의회 파트나 의원들과 협상하고 타협하고 두루 한 적은 전무하다. 그래서 이 질문은 국회의원 0선으로 억지로 갖다 연결한 게 아닐까. 죄송하지만 그렇게 생각됩니다. 

◆ 신성범: 최 대변인 말씀마따나 윤석열 후보가 검사 생활 27년 한 게 맞는 거죠. 맞는데 제가 쭉 관찰한 바에 의하면, 보통 소년등과, 다시 말하면 교과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했니, 그런 사람하고 차원이 다르다고 보고 싶은 게. 9수를 했잖아요. 9수를 했다는 것은 31살에 사법시험 합격하고 34살 때인가 검사를 처음 한 거예요. 대구지검검사, 상당히 차원은 다르다. 인간적인 성숙도나 이런 것도 다르고. 보셨지만 디테일한 작은 부분에서는 많이 놓치고 있지만 인간적인 풍모나 품성에 있어서는 기질적인 측면에서는 약간 대통령감은 된다고 보는 편이기 때문에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물론 180석을 가진 거대 야당 민주당을 만나는 거잖아요.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본인도 보니까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하던데 결국은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 설득하고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 막걸리도 마시겠다, 청와대 바깥에서 만나겠다 하는 걸 봐서는 그 정도 준비와 각오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우리 다 알다시피 미국 같은 데는 대통령이 다 상대 당의 중진의원들하고 전화하고 그것을 가장 큰 대통령 리더십의 덕목으로 여기고 있는 거예요. 알다시피 이번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한 명 때문에 안 되어가지고 쩔쩔 매고 있다는 걸 보잖아요.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을 저는 잘 할 준비도 되어 있고 할 마음의 의사가 있고 그 정도 품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봐요. 

◇ 황보선: 짧게 마지막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양 후보 다 지금 대장동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때문에 이걸 나머지 대선 4개월 동안 가지고 가야 되는 상황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동시특검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게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최택용: 쉽게 말해서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은 대장동하고 고발 사주 ‘쌤쌤(same-same)’ 만들자, 이거거든요. 이러면 특검법 만들고 특별검사 임명하는 과정에서 3~4개월 걸립니다. 그래서 거의 대선 끝나서 결과 나올 가능성도 상당하다. 저흰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본질 희석용 ‘쌤쌤(same-same)’, 서로 한 개씩 지우자, 이런 타협책을 제시하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런 식의 제안을 절대 받을 리가 없죠. 왜냐. 대장동에서 본인이 떳떳하다고 생각하고. 5천 5백억을 환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과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놓고. 고발 사주는 손준성 검사, 김웅 검사, 이런 사람 윤석열의 측근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토론회장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 신성범: 저는 최 대변인님 말씀하신 일반적인 민심과는 다른 거다. 민심은 ‘그래 좋다. 전부 다 특별검사해서 밝혀내자’는 것이 일반적인 민심의 지점이라고 보고 싶고요. 다만, 이게 수사가 실제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저는 장담 못하는 게, 검찰의 논리나 이런 걸 저도 잘 아는 편인데 양쪽 다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쪽 둘 다 검찰에 손 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봐서. 이른바 사법 리스크는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별로 없을 겁니다. 

◆ 최택용: 두 분이 국민들 앞에 같이 해명해야 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신성범: 고맙습니다. 

◆ 최택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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