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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이재명 법률 지원 합류" 이영"이낙연 회동 때 서먹했다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2 10:01  | 조회 : 2032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영 국민의힘 의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선대위, 통합·융합형 선대위 꾸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의원 선수’도 파괴한 인선
-경선캠프서 6개월간 이재명 수행실장 역할, 선대위에서는 전공 살려 법률 쪽 지원 맡을 듯
-이재명 ‘재난지원금’ 문제, 계속 토론‧논의 필요…재정 여력 문제는, 홍남기 “올해 초과예수 31조 5천억” 밝혀 
-국민의힘 경선 과열 속 ‘구태정치’ 모습 보여…與 입장에서 조금 더 상대하기 쉬운 후보는 윤석열
-윤석열, 논란 한참 뒤 광주 방문? 경선에 불리할까 끝난 뒤 사과, 진짜 비겁하고 얍삽해

□ 이영 국민의힘 의원
-與 선대위, ‘명낙대전’ 봉합 우려 비해 원팀 이룬 모양새…‘화학적 결합’ 우려는 여전 
-이재명과 민주당, ‘2030 여성’ 지지율 고민? 쇼나 행사로 그 마음 돌릴 순 없을 것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문제, 단지 세수 더 늘어 지원하자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돼 
-국민의힘, 투표율 흥행에 분위기 좋아…이준석 ‘투표율 70% 넘으면 탄수화물 끊겠다’ 두고 농담도
-윤석열, 경선 끝난 이해관계 다 사라진 상황에서 광주 갈 것…진정 어린 사과 준비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다양한 우리 사회 이슈를 초선 의원들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초선열전’ 시간입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영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남국 의원(이하 김남국): 안녕하세요.

◆ 이영 의원(이하 이영):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죠. 오늘 대규모 출범식, ‘매머드급’ 선대위를 띄운다고 하는데요. 이재명 후보 선출 약 3주 만이고요. 경선 과정에서 갈등들이 나왔었는데요. 김남국 의원님, 이낙연 전 대표 측 관계자들 하고 특히 설훈 의원,  이재명 후보 측근들과 선대위에서 역할 분담, 잘 되겠습니까?

◆ 김남국: 네, 통합형 융합형 선대위를 꾸리기 위해서 굉장히 좀 노력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오영훈 의원님, 박광온 의원님,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에 있지 않은 많은 분들이 요직에 배치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눈이 띄는 것이 선수를 파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선대위 꾸릴 때, 선대본부장급에 주로 선수를 고려해서 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이번에 보니까 총괄 상황실장, 이런 곳에도 김영진·조응천·진성준, 다 재선의원인데. 거기에 고민정 초선의원도 들어있어서 선수를 고려하지 않고 선대위를 꾸렸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조금 통합, 개방, 미래, 이런 컨셉을 좀 살리기 위한 그런 어떤 선대위를 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김남국 의원님 역할은 어떻게 됩니까?

◆ 김남국: 저는 아무래도 지난 6개월 수행실장을 좀 했는데요. 이번에는 아마 제 전공, 변호사인 전공을 살려서 법률 쪽 지원을 좀 맞게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일단 1차 인선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는데, 바로 조만간 2차 인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실 것 같다, 그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 김남국: 열심히 하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럼 방금 말씀하신 여당 대선후보 선대위 출범, 그리고 이런 인선 분포, 구도, 국민의힘 이영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영: 일단은 ‘명낙대전‘이라고 얘기될 만큼 사실 갈등이 너무 심해가지고 봉합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 한 팀이 원팀이 되어 가지고 갈 수 있는 모양새는 나와서 그건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여전히 지금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까, 라는 우려는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갖고 있습니다. 사실 경선 끝나고 2주가 되어서야 이낙연 전 후보랑 함께 찻집 회동을 했잖아요. 배석하신 오영훈 의원님 얘기를 따르면 굉장히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냐, 그런데 원팀으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구체적인 일들이 되면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게 아니라 역할이 정해지고 일을 수행하다 보면 사실 팀워크가 되게 맞는 팀도 삐거덕거리거든요. 일을 통해서. 그런 것들이 잘 될 수 있을까가 하나 우려스럽고요. 또 하나가 후보자 리스크라고 느껴지는데, 사실 어제 검찰이 유동규 씨에 대해서 배임 혐의를 추가로 기소를 했잖아요. 배임액수가 최소 651억 원 이상이라고 나와 있는데, 또 김만배·남욱·정민용 구속영장도 청구되어 있는 상황이고. 이렇다 보니까 뇌물을 받았냐 안 받았냐, 라는 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실은 수하 부하직원들이 단시간도 아니고 장시간에 걸쳐가지고 결재라는 시스템을 통해갖고 이런 일들을 진행했었거든요. 사실 자유로울 수 있을까, 라는 문제랑 지금 백현동이나 위례신도시 같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있었던 문제들이 추가로 터지고 있는데. 항상 보면 공통분모가 있어요. 지금 백현동 같은 경우도 전 이재명 후보 선대본부장 김인석 씨가 또 깊숙이 들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수사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논란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뜩이나 원팀으로 되는 것도 지금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데, 그런 후보자 리스크까지를 어떤 식으로 원팀의 입장에서 디펜스를 할지,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솔직히 있습니다. 

◇ 황보선: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아까 이번 선대위 보면 진용이 일단 선수를 깼다. 고민정 의원도 초선인데 뽑으셨고요. 특히, 이번에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 여성의원들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2030 여성에게 강력하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거 바꿔야된다는 내부지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까?

◆ 김남국: 네, 아마 이것은 저희뿐만 아니라 여야가 모두 고민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과 청년에 대한 배려와 정채적인 어떤 부분에 대한 고민, 이런 것들이 모두 부족한 것이 저희 정치 현실이지 않나, 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야당의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뜬금없이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고 하면서 공약으로 들고 나온다거나, 아니면 또는 성범죄 무고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이게 청년정책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건전한 페미니즘이 이것이 연애를 가로 막아서 마치 이게 출산율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이런 어떤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아마 여성정책에 대한 인식 부재하다는 이런 평가를 갖고 있는데요. 또 선거 캠프에 가보면 여성이나 청년들을 찾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이것은 야당이나 여당만의 문제, 또는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정치권에 여성이 부족하다 청년이 부족하다, 라는 것을 여야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단순하게 이것이 이미지를 바꾸고 그냥 선거 캠프 속에서의 어떤 일정 기획만으로 또는 어떤 요직, 자리에 여성을 배치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보이고요. 여성의 위한 정책,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 이재명 후보를 보게 되면 경기도에 있는 동안에 여성을 위한 정책들을 실제 많이 했더라고요. 경기여성취업금 지원, 또 여성안심무인택배서비스, 또 이거 되게 많이 칭찬하던데요. 여성 디지털성범죄피해 원스톱 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여성의 여러 성범죄와 관련된 디지털 포렌식 같은 것들도 놓고 또 인터넷에 유포된 것들을 삭제를 돕는, 이런 것들을 해서 실제 여성 정책들을 만들어서 돕는 것들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김남국 의원님 말씀 가운데, 특히 여성 역할을 강조하신 부분, 이영 의원께서도 공감하시죠?

◆ 이영: 네, 내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김남국 의원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전적으로 다 동의를 드리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서 이 부분이 나왔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다소 좀 생뚱맞고 그리고 좀 아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황보선: 생뚱맞고 아프시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 이영: 보통 본격적인 대선후보로서의 행보가 있다 보면, 나오는 정책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중 하나고 2030 여성들에 대한 부분을 먼저 말씀하셨다는 건 정책적 우선순위를 강조하셨다고 보아질 수 있는데. 사실 이재명 지사의 과거를 보면, 형수 욕설이나 어떤 여배우와의 스캔들, 그 다음에 경선 과정에서 바지 같은 걸 언급을 하셨잖아요. 정치적인 부분을 다 떠나서 저도 여성이지만 어떤 걸 느끼냐면, 남성분들이 근육질이 너무 좋아가지고 완력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언어적인 폭력에 대해서도 굉장히 위기의식 같은 걸 느끼거든요. 그래서 형수 욕설 같은 경우는 내용을 차지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었다는 인상들이 사실 여성분들한테 많이 남아있어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그러면 거친 단어들을 주로 쓰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신사적이지 못하다, 여성을 존중하는 것 같지 않다, 언어에서 폭력적인 면이 다소 느껴진다, 이러한 인상들을 사실 많이 갖고 있고요. 그런 것에 대해서 젊은 세대일수록 거부반응이나 자기주장이 되게 강하면서 비판적일 수 있거든요. 또 SNS를 이용해서 그런 것들을 빠르게 공론화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선거에 있어서 만회하고 득표율에 대한 걸 고민할 것이냐는 전략적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저는 하셨단 부분은 바람직하다고 보는데요. 사실 어떤 쇼를 한다거나 행사를 해가지고 그 마음을 돌릴 순 없을 것 같고요. 그 사람이 성에 대해서 여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사실 말과 행동에 어떤 지속적인 그 분이 갖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느껴지기 때문에 사실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셔야 될 것 같아요. 

◇ 황보선: 이재명 후보 얘기 좀 더 해보시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이른바 논쟁적 이슈들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꺼내들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김남국 의원님, 특히 재난지원금 얘기 나오다가 처음엔 여당 내부에서도 충분히 협의하고 언급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었고요. 그런데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거 좀 밀어주는 분위기, 태도를 보여주네요. 어떻게 된 겁니까?

◆ 김남국: 계속해서 토론하고 논의하는 그런 어떤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었는데, 10시에 항상 고정되어 있던 시간이 시간제한 풀리다보니까 이것도 적응이 좀 안 되더라고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아마 경제당국이나 여러 고민되는 것들이 아마 본격적인 내수진작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가 재정을 풀었던 것들을 고민을 해보면, 추석 전에 여러 가지 국민 재난지원금도 지급하고, 또 소비쿠폰이나 이런 것들을 내수 침체를 살리겠다고 하면서 많이 지원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여러 가지 어떤 정부 재정지출이 단계적 일상회복과 시점이 엇갈려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과 맞춰서 본격적인 내수소비 진작에 필요한 재정지출이 필요한 것은 아니냐는 그런 고민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올해 초에 손실보상법을 통과시켜서 실제 지금 손실보상 업종을 정해서 지급을 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제외된 업종이 분명히 존재하고 또 여전히 손실보상과 관련된 부분이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골목상권 곳곳을 소비진작 시키고 돈이 곳곳에 돌게 해야 된다는 것을 고민한다면, 재난지원금을 한 번 더 지원해서 국민들을 위로하고 그리고 또 소비진작을 하고 그러면서 매출 증대가 여러 어떤 분야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런 이슈를 이야기한 것으로 보이고요. 국회에서 그리고 정부가 함께 여야 간에 이야기를 하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요, 가장 중요한 것이 재정적인 여력이라고 보이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국감에서 올해 초과예수가 31조 5천억 원이 더 잡힌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이영 의원께서는 방금 김남국 의원께서 짚어주신 비용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 이영: 맞습니다. 어저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께서 인터뷰한 기사를 제가 하나 읽었는데, 그때 기자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했는데. 정확히, “(크게 웃으며)재정에 대한 개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2차 재난지원금, 작년 9월에 지급할 때도 ‘지급을 하자‘에 대해서는 여야가 큰 이견이 없었어요. 그런데 전 국민한테 균등하게 지급하자, 아니면 취약계층에 대해서 두텁게 확실히 지원하자는 이슈로 계속 논쟁이 붙었었거든요. 그러다가 사실은 거의 여대야소다 보니까 밀어붙이기 식으로 했었는데, 전해철 장관님 같은 경우는 경기도에 사세요. 그래서 재난지원금을 100% 받으셨어요. 제가 여쭈어봤어요. 상임위에서. “장관님, 재난지원금, 장관님한테 큰 의미가 있나요? 이 돈이 사실은 소상공인들이나 더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떨어질 그런 분들에게 가면 조금 의미 있는 정책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제가 질문 드렸었는데. 민감한 질문이다 보니까 거의 노코멘트에 가깝게 말씀은 하셨는데. 저는 이 문제도 지급을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의 문제보다도 어떻게 지급을 해야 되냐는 문제가 해를 넘기면서까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있어야 되고. 저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분들이 뭐냐면, 이게 굉장히 논쟁거리이고 사실 국가적 문제이고 사회적 문제까지 가는 거거든요. 어떻게 대안을 세울까. 그러면 좀 더 방법론에 있어서 구체화된, 만약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야 되다 그러면 단지 세수가 늘어서, 돈이 좀 생겼으니까 지원하자, 이런 식의 접근은 안 되어야 될 것 같거든요. 확실히 왜 이번엔 다르게 이견 없이 전 국민 지원이 가능하고, 그것이 어떤 효과로 있는지, 이런 식의 어떤 얘기들을 대선후보로서 보여주셔야 되는데, 그 점도 아쉬웠고. 또 내부적으로 우상호 의원님 같은 경우, ’당과 논의를 했어야 되지 않느냐‘라고 비판하셨고. 오영훈 의원도 ’논의가 더 필요하다. 전 국민 지원은 정부 입장에서 상당히 곤혹스럽다‘, 이런 걸 봐서 내부적으로 대선 후보가 되셨지만, 합의를 좀 당 내부적으로 다 봐서 같이 가는 리더십도 이번에 부재했던 것 같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화학적 결합을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분란거리를 만들면서 사실 여의도 안에서도 또 분란거리가 되고. 또 국민들의 전체 공감대도 형성될 수 없는 발언이셔 가지고 실망스러움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번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쪽으로 넘어가보시죠. 어제 당원투표 모바일 투표 첫 날인데, 시작하자마자 서버가 다운됐다, 이준석 대표는 ‘서버가 터졌다’고 했죠? 굉장히 반겨하는 표정이었고요. 투표을 70% 넘어가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 이런 선언까지 했습니다. 이영 의원님, 분위기 좋네요?

◆ 이영: 네, 분위기 좋습니다. 어제 제가 이준석 대표님을 만났는데, ‘대표님, 한 달간 탄수화물 끊겠다는 게 단식입니까. 아니면 육식만 하시겠습니까?’라고 농담을 했었는데, 그만큼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전에 또 대부분 몰렸거든요. 투표율이. 국민의힘이 역대 최고 투표율이 49.94%였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이번에 웃돌 것으로 보고 있고요. 2차경선 할 때, 1회차 투표율이 39.1%였는데, 이번엔 43.82%입니다. 또 두 분이 지금 박빙의 경합을 하고 있어서 사실 언론도 그렇고 저희 내부도 그렇고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 황보선: 70%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더라고요. 

◆ 이영: 네, 그렇게도 보고 있죠. 그래서 50%가 넘으면 어느 후보가 유리하고 60% 이상이 넘으면 어떤 후보가 유리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긴장감, 환호 내지는 그래도 하나의 뜨거운 당 내부적인 축제가 되고 있어서 굉장히 바람직하고요. 저도 디지털정당 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계속 선거 때마다 빅데이터를 분석을 해서 의원님들한테 사전 예측을 해드리는데, 이번에는 너무 민감해서 저 혼자 그 분만을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래요? 저한테 조금 안 보이게 적어주시면 좋겠는데요. (웃음) 김남국 의원님, 이영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지면 누가 유리하다, 이런 얘기 많이 나오는데요. 김남국 의원님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상대 누가 될 것 같습니까. 혹은 누가 됐으면 좋겠습니까?

◆ 김남국: 투표율만 보게 되면 굉장히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과열되는 겉모습만 보면, 굉장히 축제 분위기만 연출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안에 들어가 보게 되면, 지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공정을 지켜야 되는 당협위원장이 동원 선거를 치르면서 굉장히 구태정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막말을 쏟아내는 그런 어떤 모습도 보이고 있어서 실제 과열되는 그런 어떤 양상 속에 과거 우리가 보이지 않아야 될 끊어내야 될 그런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실제 이게 축제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조금 지양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그런 걱정도 되고요. 저희가 윤석열 후보냐 그리고 또 홍준표 후보냐, 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어느 후보나 자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상대하기 쉬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쭉 여러 차례 수십 차례 설화가 있었는데, 이게 그냥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기초적인 지식조차 상식조차 없는 수준의 말, 그리고 평범한 보통 시민이라고 하면 갖춰야 될 건전한 상식이 없는 발언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후보가 나온다고 하면, 국민인식과 동떨어진 그러한 어떤 가치관에 기초한 발언들을 통해서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후보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더 나아가서 윤석열 후보뿐만 아니라 부인, 장모, 수도 없는 많은 고소·고발되어 가지고 수사를 받고 있고 재판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리스크를 생각한다고 하면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상대하기 쉬운 후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 얘기 나왔으니, 전두환 발언, 개 사과 사진 파문 때문에 사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홍역을 사실 치르긴 했는데요. 사과하러 광주에 가겠다고 했는데 시점을 늦췄네요? 7일로. 어떻게 됩니까?

◆ 이영: 그전에 저는 김남국 의원께서 저희당의 선거 분위기 말씀 주셨는데, 일단 저는 너무 싫어한다는 것은 너무 좋아한다는 것의 반대급부라 지금 말씀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우리 개인적으로는 적이 아니지만 적진에서 하는 정보에 대해서 큰 신뢰를 갖고 있지 않고요. 일단 광주에 가겠다는 의지는 제가 캠프와도 소통해봤는데 분명하시고요. 그런데 시기적인 면에서는 타이트한 동선 스케줄도 있지만 그거보다는 표와 무관한 진정어린 사과가 의미가 있지, 지금 선거를 앞두고 가면 좀 만회해가지고 표에 관련된 것 때문에 오지 않았나, 이런 부분도 걱정을 하고 계셔서 제 생각에는 경선에 다 끝난 후에 어떤 이해관계가 전부 사라진 상황에서 광주에 가서 진정어린 사과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관련해서 김남국 의원님 의견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남국: 네, 저는 광주 출신으로서 윤석열 후보의 7일 뒤에 오는, 한참 뒤에 오는 사과는 비겁하고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경선 전에 오면 당원들에게 악영향, 그러니까 선거에 불리할까봐 사과하러 오지 않고 경선 후보 투표 다 끝난 뒤에 사과하러 오겠다는 것은 진짜 비겁하고 얍삽하다, 이렇게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이영: 고맙습니다. 

◆ 김남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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