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승부] 원희룡 "지지율 정체 상태, 이게 다 문 대통령 때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09 19:38  | 조회 : 122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9(월요일)

대담 : 원희룡 전 제주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원희룡 "지지율 정체 상태, 이게 다 문 대통령 때문!"

- 자영업자들 말라 죽어가는 상황, 이대로 안되겠다싶어 명동서 1인시위

- 윤석열 공정의 상징, 측근들이 그 이미지 무너뜨려

- 윤석열 지지율은 문 대통령 대척점에 서서 형성돼

- 대선후보 검증단 당연히 해야, 대표 아닌 선관위 산하로 가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 이번 시간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원 전 지사님 나와 계십니까?

 

원희룡 전 제주지사(이하 원희룡)> , 안녕하세요.

 

이동형> 어제 서울 명동에서 1인 시위를 하셨다는데, 어떤 내용으로 하신 것입니까?

 

원희룡> , 지금 4차 대 유행 때문에 거리두기 4단계가 수도권에 2주가 다시 연장이 되었잖아요? 이로 인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저녁 영업은 다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말 말라죽어가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탁상공론식의 지나친 거리두기. 이거 해제를 해야 하고요. 만약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하려면 보상을 해주고 해야죠.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대통령이 말씀을 하시니 그나마 다들 정말 고통을 무릅쓰고 협동을 해줬는데. 이거 2, 2주 또 이러면서 희망고문도 아니고. 정부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자영업자들만 생각을 하면 참 가슴이 많이 아프죠. 그래서 지사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이 거리두기만 이렇게 강조해서 자영업자 희생 발판을 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 이거 물론 우리가 함께 고민을 해야 하는 문제인데. 그렇다고 해서 4단계 방역을 풀면 더 확진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단 말이에요.

 

원희룡> 4단계 방역을 다 풀자는 것이 아니고요. 저녁 6시 이후에 2사람으로 제한을 하는 거 그거 식당하고 카페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지금 제한을 가하고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핀셋 방역이니, 옛날에는 말도 잘하더니만 이제는 확진자 숫자가 올라오니 고강도 방역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희생은 자영업자들에게 전가를 하고. 공무원들은 면피를 하는 이런 악순환이죠.

 

이동형> 그래요. 그러면 지사님의 말씀은 일괄적으로 기준을 세워서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모이지 마라가 아니라 조금 영업장 마다 기준을 달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씀이신 것이네요?

 

원희룡> 그렇습니다. 특히 지금 음식점이나 카페까지 저녁 6시 이후에 2사람으로 제한을 하는 것은 지나친 제약이고. 가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혹시 상가 운영을 하신 분들을 만나 보셨습니까? 1인 시위를 하실 때?

 

원희룡> 제가 명동으로 갔는데요. 두 집 꼴로 한 집이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여기에 달려 있는 그 직원들, 가족들, 여기에 이미 들어가 있는 인테리어, 재고 상품 등등. 우리 국민 경제가 지금 무너지고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지금 이미 1년 반 씩이나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전부 거리두기와 자영업자들의 영업 제한에다가 과도하게 의존을 하면서 막상 보상도 안 해주고 하다 보면 이 분들은 빈민으로 전락하고. 이것은 다시 우리 사회에 불안과 복지 부담으로 오게 되고.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것도 어렵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보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고, 전국민 상태로 재난 위로금 뿌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 우리 경제의 실핏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생존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 우리 국가가 너무 무책임하고, 너무 무관심하다. 이런 점에서 지나가던 시민들께서도 와서 같이 시위를 못해서 미안하다. 그런 말씀을 주고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당하고도 한 번 상의를 해보시죠, 그러면.

 

원희룡> .

 

이동형> 근데 지사님의 민생 행보와 달리 당 내는 좀 복잡해 보이는데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원 전 지사에게 전화를 하긴 했는데, 행사 불참을 요구하진 않았다고 얘길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이콧 요구는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 대표는 여의도 바닥은 다 안다 사람들은. 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뭐가 진실입니까?

 

원희룡>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 경선이 시작도 안 했잖아요. 무슨 멸치, 돌고래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던데. 이런 것을 바로 측근 리스크라고 합니다.

 

이동형>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세요.

 

원희룡> 어떤 부분을요?

 

이동형> 측근 리스크 말씀을 하셨으니.

 

원희룡> , 아니 멸치와 돌고래가 같냐? 같은 취급을 하면 되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데. 그 윤석열 총장이 그래도 국민들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은 그래도 공정의 상징 아니냐. 이게 그의 기초한 여론 지지율, 이게 유일한 자산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 공정의 이미지를 측근들이 무너뜨리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측근 리스크의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 이 측근 리스크가 새로운 여러 가지 모양으로 계속 나오면 아마 그 피해는 후보 본인이 볼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그 후보에다가 많은 기대를 일방적으로 보냈던 우리 국민들이 이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이동형> , 그러니까 민주당은 경선에 들어갔으니까. 지금 네거티브 논쟁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양쪽 진영이 지금 되게 세게 붙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은 경선 시작도 안 했는데, 지금 이렇게 되면 당 내 분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걱정을 하시는 거 같습니다?

 

원희룡>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죠. 후보는 830일 하고 31. 이틀 간 등록을 받는다고 그래요. 아직도 한참 남아있는데, 경선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런 모습들이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을 하고 계시죠.

 

이동형> 자 연장선상입니까?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를 향해서 자격미달 후보다. 대통령 후보로도 준비가 안 되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희룡> , 압도적인 정권 교체다, 또는 대세다 이런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정책은 한 마디도 대답을 못하거나 아니면 엉뚱한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준비 부족론을 넘어서서 자질론까지 지금 대두가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점에 대해서 정말 캠프와 후보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어쨌든 아까 측근 리스크라고 하셨습니다만 언론에서는 윤석열 본인 리스크다. 그래서 11실수를 하고 있다. 이렇게도 썼던데. 그런 저런 이유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입당하고 올랐다가 최근에 다시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그 빠지는 모양새를 국민의힘 다른 주자들이 받아야 할 텐데. 그런 모습이 좀 안 보여요. 특히 지사님의 경우에는 지금 지지율이 정체 상태이니. 고민이 좀 많이 되겠어요.

 

원희룡> 이게 다 문재인 대통령 때문입니다.

 

이동형> 갑자기 문 대통령님이 왜요?

 

원희룡> 아니 그 윤석열 총장 키운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 때려서 키우고.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전 장관이 때려서 키워준 것이 아닙니까? 제가 그 분들 한테 가서 정말 따질 수도 없고요. 지금까지는 누가 문재인 정권과 대척점에 서서 싸웠냐? 그래서 그 강단을 보니 정권 교체를 하면 이것을 깨끗이 남김 없이 청소를 하겠구나, 이런 분노와 청소론의 연장에서 지지율이 형성 되어 있었는데요. 내년 5월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그냥 계시라 그래도, 집에 가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그 후에 들어서는 새로운 정권이 어떻게 민생을 살려내고, 나라를 미래의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어 나갈 것인가. 그 능력과 비전에 대해서 국민들이 묻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겠죠.

 

이동형>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나오는 이게 발광체냐, 반사체냐 이 말씀 같은데. 윤 전 총장이 이제 스스로 발광을 하지 못한다는 말씀이신 거 같아요.

 

원희룡> 현재의 싸움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국가의 운영의 비전과 능력에 대한 문제로 초점이 옮겨갈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냐, 찬 바람이 부는 것과 함께 시작이 될 텐데. 어제, 그제 입추였지 않습니까? 입추 날부터 바로 그런 현상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을 하는 거 같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뭐 본격적으로 경선에 들어가서 특히 TV토론회 같은 것을 하게 되면, 지사님은 상당히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원희룡> 저의 지지율은 기온이 내려가는 것과 반비레해서 올라갈 것입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오늘 교육 공약을 좀 발표를 하신 거 같은데요. 그거 소개 좀 해주세요.

 

원희룡> , 오늘 발표한 교육 공약은 우선 청년 교육 카드를 제시를 했습니다. 이것은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10년 간에 걸쳐서 2000만 원을 쓸 수 있는 카드를 제시를 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대학을 가게 되면, 등록금. 취업 준비를 하게 되면 교육 훈련비. 또는 창업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창업 준비금으로 쓸 수가 있는데. 왜 이렇게 했냐고 하면 기존의 반값 등록금이나 요새 이야기가 되는 무상 대학 이런 것은 대학 간 사람만 혜택을 받아요. 그리고 지금 고용 노동부에서 하고 있는 직업 훈련에 대한 지원 제도가 내일 배움 카드라고 있는데요. 곳곳에 있고요. 이러다 보니 이게 들어가는 돈에 비해서 너무 효과가 떨어져요. 그래서 국가에서 제공을 하는 지금 한 4조 원 정도의 장학금. 그리고 고용 노동부의 내일 배움 카드, 그리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청년들에 대한 창업 지원이라든가 하는 제도들을 잘 엮어서 효과적으로 만들면 약간의 추가 지원만을 가지고, 청년들이 10년 동안 자신이 주도를 해서 전공이나 취업을 준비를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만들 수 있겠다. 그런 차원에서 청년 교육 카드를 제시를 했습니다.

 

이동형> , 방금 살짝 재원 마련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재원에 대해서.

 

원희룡> 이미 반값 등록금이니, 고용 노동부의 청년 취업 훈련, 직업 훈련이니. 이렇게 해서 4조 원이 넘는 돈이 이미 쓰여 지고 있거든요. 그럼 여기에다가 추가로 연간 한 3조 원 정도를 더 보태면, 모든 청년들에게 10년 간 2000만 원의 교육 카드를 줄 수가 있고요. 대신 이것은 다른 청년 수당들처럼 현금을 청년들에게 뿌려서 그냥 돈을 써라, 이것이 아니라 전공 또는 직업 훈련이라는 미래를 위한 자기의 교육의 목적에만 쓸 수 있도록. 이제 재난 지원 카드를 생각을 하시면 되요. 그 목적에 맞게 썼을 때만 그것에 대해서만 지급을 해주는 제도인 것이죠.

 

이동형> 그러면 기존에 있던 교육 복지 정책을 다 없애고, 이것만 하시는 것입니까? 18세 이상 되는 분들.

 

원희룡> , 개개인에게 2000만 원씩 주어지는 것은 등록금제도라든지, 교육 훈련비 지원비를 통합을 해서 모든 청년에게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지급을 해주도록 하고요. 그 다음 스타트업이라든지 전혀 별도 목적의 기금들의 경우는 별도의 문제로 할 수 있겠죠. 개개인에게 지급이 되는 교육 훈련비는 현재의 제도들을 통폐합하고. 여기다가 추가 재원을 넣어서 모든 청년들에게 자신의 선택권을 주겠다는 뜻입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당 대표실 직속 대선후보 검증단 여기에 대해서는 지사님은 찬성을 하시는 편입니까?

 

원희룡> 검증단은 만들 수 있는데요. 이것은 대표 직속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823일 날 구성이 될 선거 관리 위원회 산하로 들어가야 합니다. 왜냐면 당 대표는 후보들이나 검증에 직접 관여가 되면 안 되요. 왜냐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데. 거기에 대해서 당 대표의 공정성 시비가 붙게 되면, 당 전체가 쪼개지거나 떠내려 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후보 검증 문제는 물론이고, 대표가 후보들 압박 면접을 한다든지. 후보들에 대한 홍보 프로그램을 기획을 한다든지. 지금 우리 이준석 대표가 아이디어를 너무 많이 갖고 계시고, 너무 많이 내려고 하는 거 같은데요. 이것은 당 대표가 당의 선거 기획단장의 역할을 완전히 분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공정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당 대표는 철저히 분리가 되어야 한다. 전부 선관위로 넘겨야 합니다.

 

이동형> 그런데 지사님 이게 당 대표든 선거 관리 산하든, 당에서 검증단을 만들어서 검증을 하고, 후보들끼리 또 검증을 한다고 하면, 이중으로 네거티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단 말이죠.

 

원희룡> 이게 실제로 운영해 보면 어떻게 되냐면 후보들이 막 서로 공격을 하잖아요. 그러면 검찰로 고발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이죠. 당 내끼리니까. 그러면 당 내에 검찰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함께 가는 것입니다. 후보끼리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공격들이 있으면 이것을 당 내에서 이 검증을 해서 상대 후보에게 자료를 내라, 이렇게 하고. 왜냐면 본인의 동의면 전과든 예금 기록이든 이런 것을 낼 수가 있는데, 후보끼리 공방을 하면 사실 근거도 없이 서로 감정만 악화가 될 수 있거든요.

 

이동형> 지난 번 박근혜, 이명박 후보들이 붙었을 때는 검증단을 만들어서 박근혜 후보 면전 앞에서 최태민 이야기를 하고. 이명박 면전 앞에서 BBK 이야기를 하고 결국은 본선에서 민주당이 다 활용을 했거든요. 그럴 염두도 있지 않겠어요?

 

원희룡> 그러니까 그것이 참 딜레마고 고민이죠. 왜냐면 대충하면 본선에 가서 상대 당으로부터 당할 것이기 때문에 대충하면 안 되고. 그렇다고 사정없이 하면 당 내에서 넘어갔는데, 이것이 몇 년 뒤에 독한 검찰을 만나서 두 분 다 감옥을 간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철저히 하면서도 이게 나중에 사법기관에 의해서 결국 모두가 그게 빌미가 되어서 처벌을 받는 그런 딜레마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이 많이 되는 시점입니다.

 

이동형> 근데 일단은 지사님은 찬성 쪽 의견이시네요?

 

원희룡> 검증단은 당연히 해야 하는데. 이것을 대표 직속이 아니라, 선거 관리위원회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

 

이동형> 찬 바람 불고, 지지율이 올라가면 그 때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원희룡>찬 바람은 이미 불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기대 하겠습니다.

 

원희룡>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원희룡 전 제주지사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