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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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설훈 “정세균과 단일화? 현재로선 각자 최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07 19:40  | 조회 : 149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77(수요일)

대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설훈 “정세균과 단일화? 현재로선 각자 최선”

-
풍부한 국정경험의 이낙연
, 기록적인 후원으로 이어져

- 1차에 과반수 후보 안나올 가능성 높아, 정세균 연대 없을 것

- 대깨문 용어 쓴 송영길 경솔해, 사과해야

- 사정기관 수장이 임기 안채우고 대통령 후보 나와, 나라면 근신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TV토론회가 내일로 마무리가 됩니다. 어제도 후보들 간 신경전이 상당했는데, 이번 시간엔 이낙연 후보 캠프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캠프 총괄을 맡고 계신 설훈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동형>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이 내일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JTBC여론 조사를 보니까 이재명 지사 쪽에서 이낙연 후보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캠프는 조금 고무될 거 같은데 어때요?

 

설훈> 그렇죠. 확실히 보이는 거 같고요. 전체적으로 지금 우리 선거인단 모집이 4일 째, 되었는데, 28만 명 넘게 신청을 했어요. 대단히 고무되어 있고. 또 우리 이낙연 후보가 국정 경험이 풍부하지 않습니까? 이 안정감이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 거 같고. 국민면접에서 1위를 했고, 토론은 보셨던 분들을 잘 아시겠지만, 정계 등용 이래로 준비된 대통령이구나, 이런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이 후원금에서 확인이 되요. 후원 계좌를 연 첫날에, 하루에 8억 원을 모았습니다. 기록입니다. 그래서 이틀 만에 지금 144천만 원. 모금함도 한 절반 정도를 채웠습니다. 이 대부분 다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거든요? 이게 98.7%나 되는데. 대단한 건이죠. 곧 이어서 추미애 후보도 후원 계좌를 개설을 하고, 바로 2억이 들어왔다고 하고 이틀도 안 되었는데, 53천 모금을 했다고 합니다. 이분도 다 소액 후원자이죠. 그래서 이게 대단히 국민들에게 관심이 있는 부분이구나, 이런 것이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고 생각을 하죠. 그래서 이재명 지사 쪽에 있던 지지가 철회되어서 이낙연 대표쪽으로 오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여론 조사에서도 보이고요.

 

이동형> 지금은 조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최종으로 어떻게 역전, 혹은 1위 후보와 거의 근접하게 가능할 거 같습니까?

 

설훈> 가능하죠. 그래서 이제 1차에서 과반수를 못 얻을 거 같아요. 그 누구도. 과반수를 못 얻게 되면 결선 투표를 하게 되거든요. 결선 투표를 하게 되면 반 이재명 세력들이 다 뭉쳐서 그렇게 될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을 해서, 역전이 가능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결선 투표로 가게 되면, 반 이재명이 하나로 묶는다. 추미애 후보도 같이 반이재명 연대에 설까요? 지금 봤을 때는 조금 회의적인데?

 

설훈> 글쎄요. 추미애 후보가 이재명을 지지를 할지, 또는 아니면 계속해서 독자적으로 입장을 취할지 하는 것은 두고 보아야 알 거 같은데. 추미애 후보를 꼭 친 이재명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의 토론회에서도 보면 그렇지 않았던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상황을 봐야 할 거 같고. 어쨌든 반 이재명 세력이 훨씬 많은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니까요. 결과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동형> 그렇다면 이낙연, 정세균 연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것도 혹시 캠프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설훈> 그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1차에서 이 과반수를 넘는 후보가 안 나올 가능성이 많다보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굳이 정세균 총리가 중간에 드랍을 하겠느냐? 물러나겠느냐, 이런 문제도 있고 해서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하니까. 1차 경선 결과를 놓고 판단을 해야지 지금 와서 이낙연 대표도 그렇고, 정세균 대표도 그렇고.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각자 갈 길을 가자, 이것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근데 지금 TV토론회가 반 이재명 연대 이렇게 흘러가면서, 이것이 TV토론회가 아니고 이재명 청문회가 되었다. 그러면서 경선 과열 부작용도 지적을 하는 분들도 있는 거 같은데요. 그것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설훈> 그런데 이 TV토론회라는 것이 국민들이 보고 검증을 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에 대한 심하다 할 정도의 검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과열될 수도 있죠.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그것을 과열이라고 보기도 힘들고, 그냥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묻고 답변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될 것 같지는 않고요. 이재명 후보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성실하게 국민들의 앞에서 각 후보들이 질문을 했더라도, 국민의 질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국민 앞에서 답변을 하는 것이니까요. 좀 더 성실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연장선상에서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발언. 이낙연, 정세균 캠프에서 화가 좀 많이 났던 거 같은데. 이 발언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맥락을 보면 이해를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

 

설훈> 물론 맥락으로 이해를 할 수도 있죠. 그러나 대표는요, 대표가 아니더라도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자기 발언이 어떻게 나갈 것인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대깨문이라는 표현은 이것은 뭐 국민의힘 쪽에서 우리를 공격을 할 때, 쓰는 용어이거든요. 이런 것을 여과 없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대표로서 경솔하기 짝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과감하게 내가 표현을 잘못했다.’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있고 또 하나는 지난번의 의총에서 경선은 언제 할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연기론과 그냥 가자는 이야기가 맞붙었거든요. 맞붙었는데, 절대적으로 연기를 하자는 쪽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당 대표가 자기 독단으로서의 그냥 진행을 한다는 정리가 되었는데, 그것을 수용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의총에서 나왔던 전체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무시를 해버리고. 자신 혼자서의 독자적으로 해내는 이런 자세는 결코 공정하지 않죠.

 

이동형> 그러면 대깨문발언 플러스 경선 연기 불가. 이것이 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갖고 계시는 거 같네요?

 

설훈> 당연하죠. 이게 결국은 그렇게 연결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송영길 대표 모를 턱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조심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그런 것이 두 번씩이나 되풀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그 때는 아마 당에서 상당한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고, 넘어가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동형> 그냥 넘어가기 쉽지 않다는 말은 당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

 

설훈>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할 것은 없고요. 이야기에 대해서는 자기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충당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경선 관련은요, 공정하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게 당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고, 어느 일방에 선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 보지 않습니까? 그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죠.

 

이동형>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보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선언을 한 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설훈> 전 뭐라고 할까요? 좀 무서워요. 감사원장을 하던 분, 검찰총장을 하던 분. 이런 분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출마를 하겠다고 그러는데, 국민들이 볼 때, 특히 이제 법조인들이 볼 때.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다 사정기관인데. 거기의 수장으로 있던 분들이 임기도 다 안 채우고 튀어 나와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 국민이 어떤 시각으로 볼까요? 그래서 되지도 않겠지만 그렇게 쉽게 결정을 내릴 거 같았으면 그런 분들이 과연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나오는지. 참 답답해요. 그래서 저라면 근신하면서 조용히 있는 것이 좋을 텐데. 주변의 가족들은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쉽지 않은 결정인데, 그렇게 쉽게, 쉽게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실패를 하면 어떻게 하죠?

 

이동형> 그럼 의원님의 말을 빌리면, 문제 있는 인사들이 결국은 이 정부에서 임명을 했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인사 실패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설훈> 아픈 지적입니다. 그것을 자인할 수밖에 없고요. 그것에 대해서는 전 국민 앞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볼 낯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그렇게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받아야 하죠. 적어도 감사원장이나 검찰 총장을 했던 분이 자기 지인을 다 버리고, 그런 감사를 했던 부분도 다 자기 대통령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 했던 감사 아닙니까?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 논리가 그렇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실이 그런 거 같고. 그렇다면 자숙을 해야 합니다.

 

이동형> 자숙해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여가부 폐지 공약도 내걸었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설훈> 그것은 제가 볼 때는 지나쳐요. 그러면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려고 그러는 겁니까?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여가부는 여성부를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들어내셨습니다. 그것이 국가 안보나, 경제, 여기에 못지 않게 우리의 여성 문제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정 과정으로 다루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로 만들어서, 장관이 나서서 해야 한다. 이 정신에서 시작이 되었던 것인데, 그 이후로 잘 경기되어 왔습니다. 여성 가족부로 발전해 나왔고. 지금도 저출생 문제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이대로라면 국가 소멸 단계까지 간다고 수학적으로 정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저출생 문제라든지, 청년들 문제, 이런 것을 우리가 등한시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최대 국정 과제에서도 그러는데, 그런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없애버리고 딴 짓을 하겠다?

 

이동형> 근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2, 30대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서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겼고, 이준석 효과까지도 만들어냈다. 그래서 계속 이런 정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러면 이낙연 캠프에서도 지금 소외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2, 30대 남성을 위한 정책 같은 것도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설훈> 해야죠. 그런 이야기를 여러 번 말씀 하셨죠. 이를 테면, 지금 입대해 있는 장병들, 장병들이 처해 있는 조건들을 생각을 하고, 장병으로 있는 시간 동안에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게끔 국가가 나서야 한다. 그냥 막말로 막 부려먹어서는 되겠느냐. 그런 조치는 없게끔 제대를 할쯤에 국가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라기보다도 그것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제대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고 있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국민의힘하고는 큰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 말이죠. 오늘 박영수 특검이 사의까지 표명을 했던데, 어쨌든 연관된 사람들이 보수언론, 보수 정당, 검찰 이렇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국민의힘에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청와대가 결국 특별 사면을 해줬으니, 거기에 무엇인가 특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어요.

 

설훈> 그것은 엉터리죠. 그것은 정말 맞지 않고. 이 사람이 포항 분이라서 포항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주변의 국민의힘과 보수쪽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이제 여당 정치인들도 몇이 있는 거 같은데, 여당 정치인들보다 야당 정치인들이 훨씬 더 많죠. 보수언론도 많고. 그런데 그것은 법무부에서 그 당시에 사면을 할 때, 사면 조건에 맞는 상황에서 했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 시비를 할 처지가 전혀 못 되죠. 긴 이야기를 일일이 설명을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아마 국민의힘에서 잘못 건들었구나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 조건에서 맞춰서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조건에 맞는 상황에서 사면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시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죠. 오늘 재난 지원금 의총이 있었다고 하던데, 결론이 어떻게 났습니까?

 

설훈> 두 분의 교수들을 불러서 상황에 대해서 찬, 반을 묻고요. 대체로 정부안을 가지고 존중을 하는 입장으로 정리를 하고는 했는데. 치열하게 토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간에 행사가 있어서 나왔었는데, 오픈해서 의총을 공개를 했더라면 지금 질문을 하신 것에 대해서 정확히 국민에게 전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텐데. 제가 나오기까지만 해도 아주 치열하게 재밌는 토론을 했습니다. 국민들이 봤으면,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잘하고 있구나, 이런 소리를 들었을 텐데. 이 공개를 안 하는 바람에 아주 깜깜이가되었거든요. 이것은 제가 볼 때, 지휘부가 판단을 잘못 했다 생각을 합니다. 공개를 해서 이런 좋은 토론도 하고 있구나하고 국민들께서 알게 하셨어야 했는데.

 

이동형> 의원님께서 건의를 해보시지 그랬어요?

 

설훈> 제가 건의를 했죠.

 

이동형> 했습니까?

 

설훈> 했죠. 당연히 공개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안 하고 있어요. 답답해요.

 

이동형> 그거 민주당 유튜브로 중개를 해도 될 텐데.

 

설훈> 당연히 해야죠. 유튜브로 중계를 하고, 언론들이 다 와서 듣고, 보고 해야 해요. 국민들 앞에서 하는 이야기인데, 그것을 비공개로 한다는 것이 되겠습니까?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직까지 결론이 이렇게, 저렇게 났다, 이렇게 볼 수는 없겠네요.

 

설훈> 거의 다 났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 정확하게 마지막 결정을 못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답변을 하기에 미안한데요. 어쨌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설훈> 네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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