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7월 7일 (수요일)
■ 대담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손영래 반장"서울 하루 390명 이상 지속 발생하면 4단계 상향조정"
- 수도권과 2030 증가율 빨라, 사회적 활동 많아지면서 유행 커져
- 서울 하루 390명 이상 지속 발생하면 4단계 조치, 예외 허용 없어져
- 무증상 감염 많아, 많이 검사 받아야 추가 전파 막을 수 있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틀 연속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초비상일 거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과 얘기 나눠봅니다. 반장님, 안녕하십니까?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하 손영래)>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에서는 현재 확진자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손영래> 그동안 500에서 600명 정도의 백신 접종의 안정된 상태를 보였었는데. 금주에 들어오면서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를 하고 있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유행의 초입 단계로 진입을 하는 양상을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번 주부터 말씀을 하신대로 갑자기 확진자가 급증을 한 것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고 계세요?
◆ 손영래> 지금 유행의 특성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히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환자가 전체의 85%정도를 점유를 하고 있어서 사실 수도권 지역을 제외를 하고 다른 지역들의 유행은 조금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예방접종을 받은 60세 이상의 환자는 증가를 하지 않고 있는데, 청장년층, 20대에서 50대 환자분들이 굉장히 빠르게 증가를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20대, 30대 층이 증가율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아마 이 유행이 그동안 거리두기가 조금 오래 되어서 국민적 피로감도 쌓였고, 예방접종도 어느 정도 고령층에 대해서 순차적적으로 완료가 되면서 사회적 활동이 많이 일어나면서, 사회적 활동이 좀 많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일각에서는 백신 말이죠, 처음에는 의료진, 필수 의료진. 그 다음에 연세가 드신 분. 이렇게 접종을 순서를 두고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아닌 지역으로 조금 구분을 해서 수도권은 빨리 백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손영래> 일단 형평성에 대한 논란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요. 그 분들이 또 하나 수도권의 인구가 워낙 많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작은 지역에서 이런 지역 유행이 굉장히 퍼졌으면, 아마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수도권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인구 과반 정도를 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수도권으로 백신을 집중을 한다는 이야기는 비수도권으로는 거의 할애가 안 될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그렇게 쉽게 검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일단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를 하기로 했고요 . 조금 더 심각해지면 가장 강력한 단계로 갈 수도 있다. 이것이 총리가 한 말인데. 가장 강력한 단계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죠?
◆ 손영래> 지금 저희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4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제 일주일 정도 종전의 체계를 유지를 하면서 현재 수도권이 하루에 1000명을 넘어가거나, 서울을 예를 들면 하루에 한 390명 이상이 환자가 지속 발생을 하게 되면, 저희의 마지막 4단계에 해당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 단계인 4단계까지도 상향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을 하는 중이고, 지자체하고도 협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4단계 조치가 되면 가장 최고 수위단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좀 더 많은 규제와 제한들이 가해지게 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혹시 말씀을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 손영래> 예를 들면 지금 수도권은 이제 4인까지 모임이 허용이 되어 있고, 예외들을 많이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4단계가 되면 예외들은 거의 없어지고요. 또 하나 아예 원천적으로 가급적 모임이나, 외출 자체를 줄여달라는 지시가 있기 때문에.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까지가 아니라, 2인까지만 만남이 허용이 됩니다. 가급적이면 이제 일을 보시고 퇴근을 하면 바로 집으로 들어가 주십사 하는 의미로 작동이 되는 것이고요. 그 외에도 마찬가지로 여러 다중 이용 시설들. 예를 들면 식당, 카페, 영화관, 음식점 이런 것들을 비롯해서 영화관 같은 곳이나 학원 같은 것들도 저녁 10시 이후에는 운영이 거의 안 됩니다. 그리고 또 행사 같은 경우도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경우도 가급적 친족만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하고. 49명 이내로만 친족의 범위도 고정될 것이라서 가급적 사람들끼리 모이고 만나는 것 자체를 가장 최소화시키겠다고 하는 제한들이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 단계까지는 안 갔으면 하는 생각인데. 지금 실시간도, 지금 이 시간 오후 7시 5분 이 시간에 1000명이 넘어섰으니까 내일 발표 때도 당연히 1000명이 넘어가겠네요. 안타까운 상황인데. 2, 30대에게는 증상이 없더라도, 증상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 손영래> 아무래도 무증상 감염이 많습니다.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무증상 감염자도 본인은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검사를 받아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제 저희가 안내를 하는 장소들, ‘어디 스파에서 감염이 발생을 해서, 그곳을 이용하신 분들은 검사를 받아달라’ 고 요청을 하거나, 본인이 다녀오신 곳에서 감염들이 발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면, 가급적 선제적으로 검사를 많이 받아 달라, 라고 하는 요청입니다. 지금 수도권의 경우에는 검사량도 떨어져 있어서, 검사를 적극적으로 늘리려고 애를 쓰고 있고. 이제 저녁 평일에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 검사를 받기에는 어려우실 거 같아서 평일 오후에는 저녁 9시까지. 공휴일의 경우에도 오후 6시까지는 검사소를 운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들 검사를 받아주셔서 혹여나 감염이 된 분들이 빨리 찾게 되고, 추가적인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동형> 결국 이렇게 많이 확진자가 쏟아지는 것을 막는 방법은 백신 접종 속도를 빨리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손영래> 네, 백신 계획은 이미 저희가 발표를 한 것처럼 이 달 현재는 초중고 교사들과, 고3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이 전개가 되고 있고. 이달 하중부터는 50대부터 시작을 해서 다음 달 부터는 40대, 30대, 20대 분들이 접종을 받도록 진행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백신 접종이 이 달 하중부터 시작을 해서 9월까지 약 2300만 명 이상 분들이 접종을 순차적으로 받게 되실 것이고요. 다만 걱정은 이 달을 어떻게 잘 관리를 해서, 이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백신 본격 활성화시기까지 좀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느냐. 이게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스라엘과 교환을 하기로 한 백신은 넘어왔습니까?
◆ 손영래> 네, 오늘 아침에 인천 공항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 이동형> 그럼 이것도 한 70만 회분 정도 된다고 하니까. 백신 수급에 약간의 숨통은 틀 수 있겠네요.
◆ 손영래> 네, 이 부분들도 지금 수도권 상황이 급하다고 보고 가급적 수도권 중심으로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해당 지자체들하고 논의를 하는 중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반장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손영래>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