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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이낙연 이재명 박스권? 민주주의4.0, 지지율 상승시킬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1-25 10:14  | 조회 : 142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 출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 그동안 과도한 권력에 비해 그 역할 공정하게 수행 못해
-추 장관 어제 발표한 내용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부분들 있어
-민주주의 4.0 연구원은 부엉이 모임 부활? 미래 위한 정책 준비하는 차원 공개적인 연구원 만들어
-1,2년 내로 계속 여러 선거 있어 민주연구원 감당어렵다 생각
-친문 모임 본격활동? 민주당 내 의원 중심의 다양한 모임 중 하나일 뿐
-제3후보 옹립? 연구원 활동 몇달 지켜보면 알 것
-이낙연•이재명 지지율 박스권 안에 정체?  
민주주의4.0연구원 역할 하면 두 사람 지지율 상향에 영향 줄 것
-현재 정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 못 보는 사각지대 등 충분 검토 예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른바 친문 정치인 50여 명이 참여하는 '민주주의4.0연구원'이 최근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서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연결해서 이와 관련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황희): 네, 안녕하세요. 황희 의원입니다.

◇ 황보선: 민주주의4.0연구원 여쭤보기 전에 어제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간단하게 여쭤봐야겠습니다. 옳은 조치라고 보시는지요?

◆ 황희: 글쎄요. 지금 공수처가 출범하는 취지도 그렇고, 여러 가지 검찰이 그동안 검찰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 과도한 권력에 비해서 그 역할을 공정하게 수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만약에 추 장관이 어제 발표한 내용들이 사실이라고 하면 상당히 심각한 부분들이 있는 거죠.

◇ 황보선: 다만 제가 방금 전 백성문 변호사하고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 구체적인 혐의로 든 부분을 보니까 앞으로 다툴 여지들이 상당히 있다는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었거든요. 어떻게 될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 황희: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요. 황희 의원께서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4.0연구원. 이런 게 ‘부엉이 모임’의 부활이다. 이런 세간의 평도 있고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황희: 물론 부엉이 과거 모임에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고, 그분들이 또 주도적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역할이라든가, 부엉이 모임 자체는 과거 문재인 후보 시절 경선 때 지지했던 의원들의 모임이었고요. 그때 부엉이 모임을 해체할 때도 이런 관계라든가, 이런 것보다는 뭔가 미래를 위한 정책을 준비하는 그런 공개적인 연구원으로 오픈해서 다시 만들자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또 그때 준비 중이었습니다.

◇ 황보선: 황 의원님, 보니까 이번에도 민주주의4.0연구원 시작하는 주도하시는 분들이 황희 의원님을 비롯해서 홍영표, 도종환, 전해철, 김종민 의원 등 기존에 부엉이 모임 멤버들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제 부엉이 모임은 따로 안 하시는 겁니까?

◆ 황희: 그거는 그때 말 나왔을 때 해체됐습니다.

◇ 황보선: 민주주의4.0연구원, 어떤 취지로 결성하신 연구단체입니까?

◆ 황희: 세계가 아주 몰라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전환의 시대고, 한반도 정세도 많이 변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환경도 변하고, 코로나19가 이것을 더 가속화시키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런 것에 대해서 뭔가 이런 일들이 공교롭게 대한민국이 상당히 세계를 변화시키는 요소들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주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우리 준비가 많이 필요할 텐데, 여러 가지 도전받는 민주주의의 과제들도 있을 거고,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도 있을 테고, 또 행정조직의 변화들이 필요하고. 이런 것들이 중장기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단위가 없는 것 같아요. 정부나 정당이나.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 과거에 또 우려하거나 반대했던 그런 현안들을 또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도 있고 해서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학습해야겠다. 이런 생각에서 이런 연구원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황보선: 황 의원님, 민주주의4.0연구원 출범 전부터 이미 질문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민주당의 공식 싱크탱크가 있지 않습니까? 민주연구원이요. 이게 있는데 굳이 중첩되게 이런 조직이 필요하느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 황희: 네, 실제로 그런 고민을 많이 했죠. 민주연구원에 돈도 있고, 여러 가지 조직도 있고 하니까 민주연구원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대선이 5년마다 있고, 지방선거하고 총선이 번갈아 4년마다 있고. 주로 1,2년마다 보궐선거까지 합치면 선거가 있는데요. 이 선거에 치중하는, 현실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그런 취지의 내용들을 꾸준하게 민주연구원이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황보선: 언론에서 친문이라는 표현을 항상 같이 붙입니다. 특히 숫자도 56명이니까요. 그러면 거의 민주당 의원 전체의 1/3 아니겠습니까? 그런 대규모라서 수적인 규모로 봐서도 친문 모임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그것은 목표가 있다.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 황희: 글쎄, 민주당 내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게 친문 아닌 사람 없다. 과거에 여러 있었던 소위 계파라든가, 갈등이라든가, 분열이라든가, 파열음 같은 것이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일어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아닌 것 같고. 지금 이 민주주의4.0연구원 말고 민주당 내에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임들이 지금 있습니다. 그중 하나라고 그냥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 황보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요, 아무래도 앞으로 대선에 나설 투톱으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이야기가 나오니까 두 사람은 사실 원래 본질적인 친문이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방금 말씀드린 그런 해석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황희: 그럴 수는 있는데요. 오히려 또 이 두 분 모두가 의원들 민주주의4.0연구원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기존에 하셨고, 또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게 과연 미래권력에 큰 역할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황보선: 왜냐하면 앞으로 이제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보궐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이낙연 대표의 입지라든지, 그다음에 이재명 지사의 대권에서의 위치, 이런 것들이 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미리 상정해서 제3의 후보를 옹립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지 않습니까?

◆ 황희: 그것은 연구원이 한두 달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요. 오히려 세간에 두 분의 지지율이 박스권 안에 정체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고 해서 이게 민주주의4.0연구원이 또 다른 후보를 찾는 것이 아니냐. 이런 취지의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저는 오히려 민주주의4.0연구원이 추구하려는 이런 내용들이 아직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민주주의4.0연구원이 만약에 역할을 한다고 하면, 답보되거나 정체된 두 분의 지지율도 더욱 상향할 수 있는 끼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황보선: 그러면 앞으로 민주주의4.0연구원이 말 그대로 연구원이니까 또 하나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구체적인 콘텐츠들을 앞으로 보여주시면 이런 너무 나가는 해석들은 없을 것이다?

◆ 황희: 네, 그렇습니다. 내용들을 보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아젠다를 설계하고, 여기에 대한 결론이라든가, 논쟁을 촉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근거들을 제안하는 거죠.

◇ 황보선: 그런데 하필 이 시점에요. 이광재 의원이 다음 달 초에 ‘노무현이 옳았다’는 책을 출간한다고 합니다. 보통 선거 앞두고 출간하는 이런 그동안의 추세들을 본다고 하면 추측들이 관련해서 나옵니다. 혹시 제3의 인물로 이광재 의원도 하나의 카드가 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있습니다.

◆ 황희: 저는 당연히 이광재 의원도 훌륭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이라든가, 미래문명에 대한 학습과 연구가 매우 포괄적으로 깊이 있게 하셨던 분이라서 당연히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데, 그게 민주주의4.0연구원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고. 이것이 선거조직이 아니라 정책 아젠다를 설계하고, 제안하는 그런 조직이기 때문에요. 4.0연구원하고 관련된 것은, 정책적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그동안 민주주의4.0연구원 출범 시점을 고민을 많이 하셨죠?

◆ 황희: 그렇죠. 이게 5년마다 대선. 2년마다 선거가 있는 거죠. 지방선거와 총선이 번갈아서. 그다음에 당내에서 보면 전당대회도 있고, 원내대표 1년마다 선거도 있고. 또 그 사이에 보궐선거도 있고. 어느 시기를 이야기해도 여러 가지 추측과 오해들이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가급적 그 차이를 줄이자고 해서 지난 8월 31일 전당대회가 끝나고 국정감사가 끝난, 그나마 의원들이 시간이 있는. 또 내년으로 가면 내년에 또 선거가 있잖아요. 그래서 11월에 부랴부랴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시점을 봤을 때 이게 이를테면 앞으로 몇 달 안 남았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이미 벌써 4.0연구원 차원에서 선거전략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모여서 생각을 공유하시거나 이런 계획이 있습니까?

◆ 황희: 보궐선거하고 민주주의4.0하고는 전혀 관련은 없는 것 같은데요. 실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과거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민주당이 과거에는 막 반대했거나 우려했던. 우리가 과거에 통과시켰던 인터넷 뱅킹이라든가, 노동문제도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CVC 문제라든가, 데이터 정보, 원격진료 등 여러 가지 앞으로 미래에 필요한 규제들에 대해서 이것을 하자, 안 하자, 이런 것을 떠나서 조금 더 당당하고, 자신 있고, 내용을 많이 아는 논쟁을 하기 위한 그런 준비를 하는 모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지금 계속해서 미래비전, 미래정책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당장 부동산 정책 때문에 아우성입니다. 혹시 당장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정책과 관련해서도 혹시?

◆ 황희: 실제로 부동산 문제라든가, 4차 산업 관련된 여러 가지 규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중심적으로 아젠다로 잡아서 저희가 깊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 못 보는 사각지대라든가, 또 다른 면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 보입니다. 관련해서 민주주의4.0연구원 차원에서 대책 논의가 있을까요?

◆ 황희: 당연히 당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하자, 이런 것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요. 민주주의4.0연구원이 하려고 하는 일들이 버티고, 더 심화되고 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조금 더 안정적으로 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황희: 네, 고맙습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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