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엘리자베트 라파우프 / 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25 09:44  | 조회 : 237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사춘기 아이들의 세계’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제목부터 우리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소년 교육서입니다. 

독일의 가족문제 전문 심리치료사인 엘리자베트 라파우프가 쓴 이 책은, 자녀들의 사춘기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와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를 이해해주지 못하면 결국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몰이해는 불신을 낳고 불신은 통제를 낳으며 통제는 분리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리는 몰이해를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특히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 아이들이 왜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는지, 또 왜 그것이 정상적인지를 설득력 있는 언어로 밝혀줍니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삐끗하면 서로에게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소통의 과정에서 쉽게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점입니다.

사춘기 아이가 갑자기 욕설을 하는 경우 부모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저자가 조언하는 대목도 인상적입니다. 

“경멸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어른은 부모로서 실격이다. 자녀를 비방하고 비하하면 아이도 따라 한다. 그렇게 부모와 아이는 악순환에 빠진다. … 아이가 이렇듯 공격적으로 나올 때 부모는 아이의 언행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물론 이를 실천하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다. 아이들은 부모의 약점이나 부모 속을 뒤집어놓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아이가 무례하게 행동할 때, 부모는 두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이런 식으로 무례하게 굴어서는 안 돼.”라는 메시지와 “우리는 너를 사랑해. 너를 포기하지 않아.”라는 메시지,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아이에게 해선 안 되는 일을 명확히 알려주되, 언제나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엘리자베트 라파우프의 『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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