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마릴리 피터스 / 탐정이 된 과학자들, 모두가 연결된 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05 12:48  | 조회 : 696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페이션트 제로가 있는 곳입니다.

 

최근 전 세계를 덮친 전염병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TV에서도 매일 이 전염병에 대해 매일 보도하고 있지요. 그런데 뉴스를 보면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역학조사라는 단어도 생소한데요. ‘역학이란 감염병을 연구하는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감염병이 어떤 병원체 때문에 발생했는지, 그리고 누구로부터 전염되었는지 등을 알아내는 것을 역학조사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전염병을 탐정처럼 수사하는 것입니다.

 

전염병의 원인을 밝혀내어 치료법의 단서를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역학조사를 통해 누가 누구로부터 옮았는지를 계속 거슬러 올라가며 조사해보면 최초의 감염자를 밝힐 수 있겠지요? 만약 그 사람을 찾아낸다면 그를 페이션트 제로라고 부릅니다. 번역하면 ‘0번 환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염병학에서 사용하는 의학용어입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전염병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청소년 과학도서입니다. 전염병학자가 최초 감염자인 페이션트 제로를 추적하고,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전염 경로, 그리고 대처법까지 찾아내는 전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감염의 위험은 물론이고, 세상의 조롱까지 받아야 할 때도 있었지만, 기어코 전염병의 비밀을 파헤쳐 갔던 전염병학자들의 이야기는 마치 추리소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책에 실려 있는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있었던 일들이라고 합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에 등장하는 초기 전염병학자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페이션트 제로를 추적해 나갑니다. 전염병이 퍼진 지역의 모든 집을 방문해 대면 조사를 하기도 하고, 전염병 전파자의 행적을 추적해 뒤를 쫓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페이션트 제로를 찾고 나면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단서 삼아 전염병의 비밀을 파헤쳐 나갑니다.

 

책 속의 전염병학자들은 전염병의 정체를 밝힐 단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습니다. 통나무배, 개 썰매, 낙타, 심지어 코끼리까지 타고 전염병의 원인을 찾아갔는데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전염병을 추적해간 학자들의 노력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마릴리 피터스의 탐정이 된 과학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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